세계적인 통신기업인 미국의 AT&T는 지난해 한국통신의 교환기입찰에서
상당한 물량을 따냄으로써 국내시장 직접 진출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미 금성정보통신과 제휴하여 국내에 No.5 ESS라는 교환기를 공급해온
AT&T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국내통신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TDX(전전자
교환기)로 대표되는 국내통신산업은 이제까지 정부의 보호속에서 안정적
인 성장을 구가해 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제 대내외적으로 외국업체
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새로운 시장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소(ETRI)조사에 따르면 93년도 국내정보통신산업 내수는 1백
42억달러,수출은 1백22억달러를 기록,각각 전년대비 2.48%,12.47% 성장했
다. 지난해 통신기기 수출실적은 14억달러로 전년대비 15% 증가 했으며 이
는 국산전전자교환기(TDX)와 무선전화기 등의 수출증가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