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이학영특파원]김철수상공부자원부장관은 12일오후(한국시간
13일새벽)마라케시에서 열리고 있는 UR각료회의에 참석,대표연설을
통해 "한국은 농산물 개방과 관련해 어려운결정을 했다"고 말하고
"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이같은 연설은 WTO(세계무역기구)창설협정 서명을 국회비준동의
뒤로 미루기로한 정부결정이 UR재협상이나 양허계획수정을 고려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한것으로 평가된다.

김장관은 또 미국의 수퍼301조에 언급,"일부국가가 비다자주의적 방법으로
통상문제를 해결하려한다"고 비난하고 이는 "세계무역기구의 존립을 위협
하는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장관은 일부국가들의 블록화추세에 대해서 "WTO
내에서 관련규정을 구체화하는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