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재래의류도매시장의 개장시간이 종전의 새벽 2시로
환원된다.이로써 동대문과 남대문을 중심으로 한 재래의류시장들의
1년여에 걸친 조기개장경쟁이 막을 내리게 됐다.

남대문 및 동대문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중구관내 12개 의류도매
상가.종로.동대문지역 재래시장 대표자들은 지난 4일 중구청에서 모임을
갖고 동대문소재 아트플라자를 제외한 전시장이 현행 밤 11시~새벽 1시에
개장하던 것을 새벽 2시로 통일하기로 하고 각서를 교환했다.

재래의류도매시장의 조기개장경쟁은 그간 불경기와 맞물려 덤핑이 성행
하는가 하면 과로로 상인 2명이 사망하는등 부작용이 잇따랐다.이에따라
작년 가을부터 개장시간 환원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으나 시장대표자들
간에 몇번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시행단계서 무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