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을 끌어오고 있는 한글의 로마자 표기에 대해 ISO(국제표준화
기구)가 최근 남북공통안을 마련한후 오는 4월말에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한글의 로마자 표기에 대한 국제회의에서 투표에 부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ISO가 마련한 안은 우리측안과 북한측안을 절충한 비교적 합당
한 것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수십년 사용한 표기를 바꿔야 하는 난관이
있어 북한측이 반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업진흥청은 이안에 북한이 찬성하는 쪽으로 돌리기위해 러시아 중국
프랑스등 10개위원국들로 하여금 북한측을 설득하도록하는 우회작전을 쓰는
한편 ISO안의 논리성을 입증하기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업진흥청의
서창수국제표준과장은 "북한이 반대할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대국적 입장
에서 찬성해주면 남북분위기해소에 한몫을 할수있지 않겠느냐"며 북한측의
이해를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