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들이 판촉강화전략의 일환으로 피부미용실을 비롯한 미용실
체형관리실등 미용업계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어리스가 4월중순 종합 뷰티미용센터인
"레이디스파크"를 여는것을 비롯 나드리가 미용업계 진출을 모색중이며
피죤은 에스테틱숍(피부미용실)을 올해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피어리스는 방배동에 지하1층 지상4층의 종합 미용센터를 세우고 현재
내부장식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피어리스가 직영하는 레이디스파크는 지하에 헬스클럽과 체형관리실이
있고 1층에는 피어리스화장품 매장, 2층 미용실,3층에 피부미용실
(에스테틱)과 웨딩드레스대여점등이 자리잡고 있다.

미용실 전용두발제품인 "레드켄"을 미국에서 수입,미용실에 판매하고있는
피어리스는 레드켄등 고가 두발제품과 기능성화장품을 이곳에서 유통시킬
계획이다. 피어리스측은 연계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레이디스파크를 설립
했지만 피어리스제품이 소비되는 유통경로의 하나라는 의미도 크다고
밝히고 있다.

피어리스는 체형관리실 미용실 에스테틱의 전문가들을 영입, 9명의
레이디스파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화장품업체가 종합 미용센터를 유료로 운영하며 직접 미용업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함께 스위스에서 피부미용실 전용화장품인 "폴세르"를 수입, 4월초
판매에 들어가는 피죤은 이제품이 판매되는 피부미용실에 대한 제품홍보를
위해 올해안에 직영 피부미용실을 설립할 방침이다.

이곳은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무료로 운영되며 피부미용실
점주들을 대상으로한 교육장소로도 이용된다.

나드리도 올해안에 미용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아래 뷰티아카데미 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네슈라화장품 자회사인 네슈라알로에는 지난해 "네슈라뷰티숍"을
세우고 이곳에서 각종 피부관리서비스와 함께 네슈라알로에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업체들이 이처럼 에스테틱(피부관리실)사업이나 미용실사업에 뛰어
드는 것은 시판시장에서 경쟁이 가열되면서 피부미용실과 미장원등이
중요한 화장품 유통경로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권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