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수출국 한국에서 석유화학공장 가동기술을 배우자"

중국과 태국의 석유화학업체 기술진들이 한국의 앞선 공장가동 기술을
익히기위해 대림산업 여천석유화학공장으로 몰려오고 있다.

중국 신강 위구르자치구에 있는 독산자 에틸렌콤플렉스의 기술요원 35명은
지난 2월21일부터 3월18일까지 4주에 걸쳐 대림산업 여천 석유화학공장에서
현장직무교육(OJT)을 받았다.

현대석유화학,삼성종합화학등 신규 참여업체의 기술요원들이 대림산업공장
에서 현장직무 교육을 받은적은 있으나 외국기술진이 국내 유화공장에서
교육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

중국기술진들이 낯선 한국을 찾게된것은 기술제공선인 미국의 룸머스
크레스트사가 독산자와 동일한 공장을 오래전부터 완벽하게 가동하고있는
대림을 교육훈련대상으로 강력 추천했기때문.

이들은 95년 5월로 잡혀있는 에틸렌콤플렉스의 가동에 대비,나프타 분해
공장(NCC)과 합성수지공장의 운전,정비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기술을
익히는 대가로 한사람당 20만원을 대림측에 지불했다.

독산자에틸렌콤플렉스는 연산 14만t규모의 NCC를 비롯 lLDPE(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EG/EO(에틸렌글리콜/에틸렌옥사이드),SM
(스티렌모노머)공장을 건설중이다.

내달 4일에는 태국의 합성수지회사 기술요원들이 현장직무교육을 받기위해
대림산업 여천공장을 찾아온다. 태국 폴리에틸렌사 기술진 21명은 6월10일
까지 10주에 걸쳐 LDPE(저밀도폴리에틸렌)공장의 운전,정비,안전,실험 및
기술지원 교육을 받는다.

이회사는 올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연산 7만5천t짜리 공장의 기술제공
선인 영국 사이몬 카브스사 추천으로 대림을 선택, 현장 위탁교육을 실시
하기로한것이다. 대림은 사이몬 카브스사공정으로 연산 10만t규모 LDPE
공장을 건설, 지난해 2월부터 안정적으로 가동해 오고있다.

대림측은 잇딴 해외기술진교육으로 기술수준을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
기술및 용역수출이 활기를 띨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