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상품권가운데 금액권을 가장 선호하고 상품권으로 교환하고
싶은 상품으로는 잡화용품 전기전자제품 의류 스포츠레저용품 등을 꼽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반응은 최근 롯데백화점이 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한국
갤럽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성인남여(만20-59세)8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상품권 종류별 선호도에서 조사대상자들의 69%가 금액권을 꼽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물품권 16%,용역권 15%의 응답비율을
보였다.

상품권으로 교환하고 싶은 상품으로는 잡화용품이 30%로 가장 많았고 전기
전자제품(19%),의류(16%),스포츠레저용품(12%),책과 음반(9%)생활용품(6%)
등의 순이다.

발행업계별로는 백화점에서 발행하는 상품권(39.9%)을 가장 선호하며 신용
카드사는 32.5%,제조업체 26.1%였다.

백화점카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품목의 다양성(71.4%)이 단연 선두로
꼽혔고 이밖에 신용도(11.3%),지리적인 근접성(9.1%)순이었으며 품질
편리성 품격 때문이라는 응답도 나왔다.

상품권 사용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절반정도인 46.2%가 상품권을
받은후 1개월안에 사용하겠다고 밝혀 상품권의 유통기간은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다음은 3개월,2개월,4개월의 순이었다.

선물제공순위는 전체응답자의 23.5%가 생일을 꼽았고 이밖에 추석(15.4%),
구정(13.9%),어버이날(13.7%)에 이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졸업입학
스승의날 결혼기념일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물구매비용은 5만원대가 가장 많아 48. 9%를 차지했고 3만원이하가 18.0
%,2만원이하 9.8%였으며 10만원 이상도 6.2%의 응답비율을 보였다.

선물구매장소로는 백화점이 42.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밖에 시장
(25.5%)과 전문점(16%)도 이용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측은 상품권이 발행되면 상품권이 기존의 선물구입 수요의
90%를 대체할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