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상인들의 농간으로 풍작을 이룬 우렁쉥이(멍게) 가격이 매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27일 충무 우렁쉥이양식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kg당 1천원에 거래되던 우
렁쉥이 가격이 이달 들어서는 6백원으로 40%나 떨어지는 등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렁쉥이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하루 1백여t씩 과잉생산되고
있는데다 유통구조가 확립되지 않아 중간상인들이 담합해 가격농간을 부리기
때문인 것으로 협회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