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그룹(대표 박성철)이 협력업체들과의 유대강화 및 상호발전을 위해
혁신운동을 펴고 있다.

바깥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내부혁신을 이뤄 협력업체와 공영의 길을 걷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상을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7백98개 협력업체들을 가족으로 인식,이들의 노하우를 수용해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4월부터 제안제도를 실시한다. 연말에는 우수 제안업체에
포상할 예정이다.

그룹직원들 대상의 제안제도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

핫라인 "참빗소리"를 지난달 회장실 직통으로 설치, 협력업체뿐 아니라
일반으로부터도 건의나 불만사항을 듣고 있다.

"참빗서신"도 있다. 편지로 접수한 것을 1주일내 통보해주고 있다. 협력
업체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부정방지운동도 펼치고
있다.

직무를 이용해 거래처로부터 금품을 받는 행위나 업무태만 해사 행위등을
부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가령 명절 연말연시에 티켓등 선물을 받는
행위,항공권 기차표 교통비를 받는 행위,거래선과의 개인적인 금전거래,
근무시간에다른 부업을 하는 행위등을 부정행위로 명시해놓고 있다.

상사나 부하직원의 부정발견시 경미한 부정은 시정을 요구하고 상습적인
뇌물요구나 암시행위등 중대한 사안은 감사부서에 의뢰 조치토록하고 있다.

신원은 4월까지 1천5백여 전직원을 대상으로 부정방지 정신재무장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개선작업은 신뢰와 정직을 모토로한 "BOTH2000"운동의 주요 내용
으로 내년부터 신원이 대대적으로 추진할 경영혁신운동의 전단계 작업이다.

신원 관계자는 "캠페인 실시이후 협력업체로부터 격려가 잇따르고 있고
내부에선 전화예절과 거래선 및 방문자에 대한 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