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종합제철이 6천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후판생산능력을 현재의 연간 2
백14만t에서 3백29만t으로 1백15만t 늘린다.

포철은 조선 건설등 후판수요산업의 성장에 따른 공급부족과 품질향상을
위해 후판제조설비를 이같이 늘리기로 지난달말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포철은 이를위해 포항1후판공장 인근부지에 후판압연.정정설비 1식을 증설
하고 포항2연주공장의 설비를 확대.보완키로했다. 또 후판설비확대에 따른
슬라브부족을 메꾸기위해 광양제철소에 열연용 연주기 1기를 신설키로했다.

후판제조설비 확장공사는 내년3월에 착공해 97년11월 완공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있다.

포철은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3백12만t을 생산하고 28만t을 수입,총수요
3백40만t(내수 2백61만t,수출 79만t)을 충당했으나 오는2001년에는 총수요
가 4백66만t(내수3백82만t,수출84만t)으로 늘어 38만t을 수입한다해도 1백
16만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설비를 증설키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후판설비능력은 포철의 2백14만t과 동국제강의 1백5만t,그리고
한국철강의 20만t을 포함해 총 3백39만t이다.

포철은 이같은 후판설비증설이 완료되면 연간2천1백94억원의 매출증대효과
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