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과 조흥은행등 일부 시중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금리
를 올렸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이날부터 CD 발행금리를 10.5%에서 10.7%
로 0.2%포인트 올렸고 조흥은행은 단기물인 91일짜리에 한해 수신금리를 0.
2%포인트 인상했다.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금리를 올린 것은 작년 11월 제2단계 금리
자유화가 단행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수신금리를 인상한 것은 최근 시중 실세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자금
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울신탁이나 한일은행등 일부 다른 시중은행들도 최근 자금사정이 어렵자
지난 25, 26일 일시적으로 년 11.5-12%에 CD를 팔기도 했다.
한편 동양투자금융은 이날부터 기업어음(CP) 매출금리를 연11.5%에서 11.6%
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