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기회복이 일반가계의 소비지출에 의해 주도되고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대미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소비확대에 따른 수입수요가 그만큼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경제는 지금 저물가 저금리기조가지속되고있고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확대되는등 내용적으로도 건실한 양상을 보이고있다.

여기에 주택 자동차 가구 컴퓨터등 내구소비재수요가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미일통상마찰이 심화될 조짐마저 나타나고있어 우리업계의 대미
시장진입기회는 어느때보다도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와 같은 인위적인 엔고상황이 지속될 경우엔 일본과 경합하고있는
반도체 컴퓨터 기계류와 일부 전자,철강 자동차등을 중심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대미수출이 두자리수이상의 증가를 보일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섬유제품 신발 컨테이너등 최근 중국 동남아등 후발국들의 추격으로
고심하고 있는 품목들은 미국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확대가 쉽지않을 전망
이어서 품목간 불균형추세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 이에대한 대책마련도
필요하다.

또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체결로 전자 기계등 일부분야에서 멕시코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있는 상황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전체적으론 미국경기회복이 세계경제의 "기관차"역할을 함으로써 일본
독일등 다른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대미수출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수출전반에 걸친 호재가 될 것만은 분명하다.
종합적인 미경기회복 활용방안수립이 필요한 싯점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