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가 연13%대로 오르는등 단기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 단자사들이
작년 11월 금리자유화실시이후 처음으로 어음상품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양투금이 지난 24일 주력수신상품인 3개월이상
기업어음(CP)매출 기준금리를 연11. 2%에서 11. 5%로 0. 3%포인트인상
한데 이어 다른 단자사들도 이번주부터 일제히 기준금리를 같은 폭으로
올렸다.
단자사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별로 없어 어음할인(여신)
금리가 속락세를 보임에 따라 이에 연동해 어음매출(수신)금리를 인하해
왔다"며 "그러나 3,4월 자금성수기를 앞두고 오르기 시작한 금리가 당분
간 쉽게 꺽일것같지는 않다는 판단에서 수신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기업어음매출금리는 작년 11월 1일 제2단계 금리자유화실시직전까지도
연13. 7%였으나 지난 주초 연 11. 2%를 기록,약 4개월만에 2. 5%포인트
떨어져 다른 금융기관의 수신상품과 경쟁력을 잃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