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초부터 시작되는 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시장이 달아오르고있다.

백화점과 동대문 남대문등 재래시장,아현동 웨딩드레스거리와 영동가구시장
등 혼수전문사장가에는 요즘 대목경기를 맞아 본격 판촉전을 펼치고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2일 봄 웨딩드레스 턱시도 패션쇼를 시작으로 신혼상품
대전을 열어 혼수수요 선점에 나선다.

지난 91년부터 혼수전문매장인 신혼생활관과 혼수전문상담실을 운영해오고
있는 신세계는 올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80억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각점에서 혼수시즌을 맞아 혼수용품 전문코너인 새생활
상담소에 상담전문요원을 강화,예비신랑 신부에게 결혼식장, 신혼여행
촬영등 결혼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일괄 팩키지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새생활상담소 매출목표를 2백90억원으로 잡고있는 롯데는 팩키지
구매고객에게 5%의 할인혜텍을 부여하는등 다양한 안내서비스등을 통해
혼수수요를 공략하고있다.

이밖에 그랜드백화점 삼풍백화점등도 혼수용품 판매전을 열고 판촉에 열을
올리고있다.

재래시장 상권에서는 동대문 종합시장이 침구류세트와 주방용품 남대문
그릇상가등이 혼수용 세트등을 본격 출하하기 시작하면서 수요잡기에
나서고있으며 도매점포들이 일괄구매시 10%이상 할인판매하거나
백화점처럼 배달서비스도 제공하는등 매출확대에 열을 올리고있다.

현재 수도권혼수시장 규모는 약 1조8천억원으로 추정되고있으며 수도권
결혼인구는 연간 14만쌍에 달하고있다.

한편 상권및 업테별로는 최근에는 젊은세대들의 결혼문화가 개성화
편리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돼면서 재래시장이 퇴조하는 반면
백화점이 운영하는 혼수용품매장과 혼수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