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간에 1백석 내외의 중형항공기를 공동개발, 판매하는 `아시
안에어익스프레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다음달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한중산업협력협정체결을
추진하고 현재 북경과 상해에만 있는 무역관을 대련과 중경에도 설치할
방침이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내달말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때 양국의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1차 한중산업협력공동위원회를 열어 자동차
항공기 전자교환기 원전건설 등 우선협력과제와 기술 및 산업인력 교류사
업의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운서 상공부제1차관보는 중국이 1백석내외 중형항공기를 공동개발생
산판매하는 `아시안 에아 익스프레스''사업을 제의해왔다고 밝히고 한중
산업협력공동위원회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차관보는 또 중국이 고화질TV 팩시밀리 대형컬러TV의 기술이전에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자동차의 경우 완성차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전전자교환기
(TDX)는 농어촌교환기와 대도시형 교환기의 시범사업을 우선 실시한뒤 차
세대 교환기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원자력분야의 경우 한국전력이 광동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운영관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발전설비수출과 발전소설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대중수출을 늘리기 위해 북경 상해 천진등 주요 도시에서 한국상
품종합전시회를 매년 개최하는등 홍보를 강화하고 소비자를 직접 파고들
기 위한 대중국 유통산업 진출방안을 상반기중에 마련키로 했다.
또 중국 상품에 대한 조정관세 및 반덤핑 관세제도를 신중히 운영해 통
상마찰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