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일본최대의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업체인 스카이락과 기술
제휴, 외식사업에 본격참여한다.
제일제당은 17일 삼성그룹에서 분리독립한후 첫번째 신규사업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업을 전개키로 하고 이날 일본 동경에서 스카이락과
기술도입계약을 공식체결했다.

1호점 오픈시기는 금년하반기로 잡고 있으며 서울 강남을 1차후보지로
선정하고 대상지역을 물색중이다.
제일제당은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작년6월초부터 업종다각화 차원에서
신규사업참여를 적극 추진해 왔는데 외식업이 성장전망이 밝을뿐 아니라
주력사업인식품업과의 연계효과가 커 첫번째 참여대상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제당은 외식업참여로 냉동식품및 육가공 등 관련사업의 신제품
개발및 품질고급화노력이 가속화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기단계인 국내 패밀리레스토랑업의 선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금년말까지 2-3개의 매장을 개점하고 오는 2천년까지는
1백개이상의 매장을 확보해 국내최대의 외식체인망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함께 기존의 냉동식품과 육가공공장을 통해 스테이크등 1백종
이상의 식자재를 자체공급하는 한편 점포망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초대형식자재 전문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제일제당은 식자재의 대부분을 우리농산물로 사용하고 매장은 기존의
패밀리레스토랑과 맛과 분위기, 서비스를 최대한 차별화해 고급레스토랑
을 지향한다는계획이다.

한편 제일제당의 기술제휴선인 스카이락은 일본시장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인 스카이락외에도 죠나단(커피,스낵) 아이야(일식) FLO
(불란서식) 등의 외식업체를 운영중이며 지난 81년 대만에 진출한
것을 비롯, 현재 미국과 태국에도 합작투자형태로 상륙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