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7일부터 비행기 안에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벌인다.
이색적인 이 운동은 해외여행에서 쓰고 남은 외국 동전을 거둬 세계 불우아
동을 돕는 기금으로 쓰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국제연합아동구호기금(유니세프)에서는 연간 약 2억명의 항공 여행객들이 4
천달러에 이르는 동전을 버리는 것으로 추정한 .
이에 따라 유니세프는 91년부터 이들 동전을 모아 불우 아동을 돕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벌여 왔다.
이에 호응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일 오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식
을 하고 앞으로 3년 동안 모금운동을 벌여 모금액 전부를 유니세프 계좌에
입금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1단계로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노선에서 모금운동을 실시한 뒤 점차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