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의 투자재원이 1조원시대를 맞았다.
13일 상공자원부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86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창투사들의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재원이 올들어 1월말을 기해 누계로
1조원을 넘어 1조1백7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후 창투사들이 대형화를 겨냥해 잇달아 증자하는 한편
해외자금조달을 통한 투자조합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달 국민기술금융과 일신창업투자가 각각 아일랜드의
살로먼브라더스사를 대주주로 끌어들여 결성총액 3백70억원과 2백억원의
매머드급 조합을 결성,창투사전체로 지난해 9천6백5억원이었던 투자재원이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투자재원을 형태별로 보면 창투사의 자본금과 회사채발행금액 잉여금등이
7천82억원에 달했으며 24개사가 결성한 43개 투자조합이 모두 3천93억원의
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창투사들의 투자재원확보가 활기를 띠고있는등 자금조달에 여유를
보이고 있으나 창투사들은 신규업체발굴보다는 기투자업체에 대한
후속투자에 치중하고 있어 투자패턴의 건전화가 당면과제로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