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황개발은 최근 유응준사장이 러시아의
하바로브스크시와 중국 연길, 북경시와 몽고를 차례로 방문, 현지
정부당국과 의류전문 백화점 설립에 대해 교섭을 마치고 귀국해
구체적인 개점작업에 착수한것으로 알려졌다.

서황개발은 이에따라 빠르면 내년초에 중국과 러시아 몽고 3개
국가에 각각1개씩 의류전문백화점을 개점, 앞으로 재래시장에서
생산하는 중저가 패션의류와 잡화 등을 직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극동지역에 위치한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시에 지상
5층 규모의 백화점매장을 임차해 설립하기로 시정부당국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경에는 시내 중심가에 연매장면적 1천평규모의
백화점 매장 임차교섭을 추진중이다.

이지역은 빌딩임차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황
측은 이들 3개국가에 매장개설에 따른 부동산 투자 비용으로 약1백만
달러를 투입할 구상이다.

서황개발은 오는 95년 동대문패션유통센타가 개장하면 입점상인들과
공동브랜드로 상품을 생산, 이들 해외백화점에서 직판할 구상이며
이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해외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판매 물량확보로
재래시장의 중소의류 생산자들이 내셔널브랜드 수준의 대단위 기획
생산이 가능해져 유통 현대화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패션 유통센타는 동대문 운동장 뒷편 아트프라자상가 옆에
연건평 5천4백평, 지하7층 지상15층의 규모로 건설되고 있으며 현재
주요층 매장은 분양을 마쳐 최근 재래시장상권에 형성된 대규모 패션
유통센터중 개장전에 이미 상권형성에 성공한것으로 평가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