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의 대북한 임가공사업이 활기를 띠고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핵사찰문제로 직접적인 대북투자가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의류 신발등을 중심으로 간접투자형태인 임가
공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2백50만달러어치에 달했던 임가공반입물량을 30%정
도 늘리는 한편 일본을 중심으로 한 제3국 수출용 제품주문을 확대키로
했다. 삼성은 특히 올해중 그간 중단됐던 방북승인이 이뤄질 것에 대비
해 기술자를 파견, 기술지도를 통해 임가공제품의 고부가가치화및 물량
증대에 대처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있다.
대우는 지난해 관계사인 신성통상을 통해 10만벌가량의 작업복을 임가
공사업으로 반입한데 이어 올들어 이를 고급의류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