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넙치) 양식이 붐을 이루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횟감용으로 국내 미식가의 각광을 받고 있는 양식
광어가 청정수역인 제주도를 비롯 여수 충무 부안 울주등에서 연간 5백t
이상씩 생산되고 있다.

이 양식광어는 현지에서 kg당 1만2천~1만5천원씩에 팔려나가 서울 부산
대전 인천등 대도시의 횟집에서 Kg당 2만5천~5만원에 팔리고 있다. 양식
광어는 치어(새끼고기)를 적정 수준의 기온및 영양조건에서 1년~1년6개월씩
키우면 시장출하가 가능한 1kg 이상으로 자란다.

이런 양식광어는 신선도에서 수입수산물을 능가할수 있는데다 제주등지의
청정수역에서 양식하기 때문에 위생상태가 청결, 국내 광어시장은 물론
일본 홍콩등 해외 수출까지 가능하다는 것.

국내 최대의 수산업체인 동원산업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제주도 표선
해안에 1만1백90평의 광어양식장을 설치, 연간 2백t이상의 광어를 생산해
전국의 자사횟집및 수산물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또 세창산업은 9천6백57평의 광어양식시설(표선)을 설치하고 지난92년
1백t을 생산한데 이어 지난해 1백50여t의 광어를 시중에 팔았으며 제주실업
(구좌)과 일흥수산(서귀포)은 각각 50t, 원일수산(성산)은 45t의 광어를
생산했다.

이밖에 성지실업(통영) 거양수산(여수) 경동수산(통영) 경환수산(충무)
금산흥업(여수) 대덕수산(부안) 대송어업(울주) 대하수산(울진) 미조수산
(남해) 삼다수산(구좌) 유일수산(영광)등도 양어장과 해수탱크 사료저장고
관리사등을 갖추고 연간 10~50여kg의 광어를 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