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의 국내경기가 일부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부동산투기 행위등 경기과열로 나타날수 있는 부작용을 조기 차단해 가기로
했다.

박재윤 청와대 경제수석은 5일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
비서관회의에서 "최근의 국내경기는 93년 하반기를 고비로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 며 "지금은 경기과열을 경계해야 할때"라고 보고했다.

박수석은 특히 "부동산의 경기주기가 보통 7~10년"이라고 전제,"지금부터
부동산투기등에따른 대책을 수립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정부는 부동산경기 과열로인한 투기행위 재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국세청의 세대별 토지거래 전산망을 금년말까지 완비키로
한데 이어 필요할경우 관계부처 합동으로 운영되는 투기 점검반의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건설부의 투기예고지표를 활용,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토지거래 허가구역확대등 사전에 이를 예방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날 수석회의에서 박경제수석은 또 "베트남에대한 경제제재조치를 미국이
해제함으로써 우리의 투자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도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김영수 민정수석은 "이태원등에 범람했던 가짜 외국상표 때문에 미국등
선진국으로부터 우선 감시대상국으로 되어있던 우리나라가 그동안 이들
가짜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으로 수시감시대상국으로 바뀌게 됐다"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인천 LNG공급관 부실공사는 원청회사가 일감을 하청 재하청
재재하청등으로 넘기면서 부실공사를 초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양부 농수산수석은 "UR에 대한 정부차원의 홍보부족이 최근 농민시위의
한원인으로 볼수있다" 며 "농업발전위원회의 활동을 조기 가시화 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