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공중통신망을 자가망처럼 쓸수있는 공중기업통신망(CO-LAN)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1백15개 전화국에 6천회선상당의 공중기업
통신망을 증설, 운용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지난92년 1백51회선으로 상용화를 시작한 공중기업통신망
서비스의 이용회선이 1월말현재 1천6백회선으로 늘어나는등 수요가 확산됨
에 따라 1백1억원을 투입, 시단위이상 전화국까지 시설을 확대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94개전화국에서 제공되는 이서비스가 올연말에는 모두
2백여개의 전화국으로 확대되고 내년말까지는 전국망이 완성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특히 금년중 부가서비스로 프랫폼(데이터정거장)을 개발해
공중기업통신망으로 통신사업자의 정보통신서비스인 하이텔 천리안은 물론
민간VAN(부가통신)사업자망과도 상호 연동해 정보이용을 원활히 하도록
해줄 계획이다.

공중기업통신망은 기존의 일반전화회선으로 전화 팩스 PC통신을 동시에
할수 있는 서비스로서 PC통신및 전용회선으로 데이터통신망을 구축하는것에
비해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망구축도 빨리 할수 있어 기업체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기업들은 현재 본사 지사 공장 대리점등을 공중기업통신망으로 연결해
사설전산망처럼 사용하고 있고 판매시점관리나 신용카드조회 재택근무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삼성물산의 경우 기업전용전산망으로 2백60회선을 쓰고있고
금강제화는 판매관리쪽에 2백60회선을 한국신용정보는 신용카드조회에
2백회선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