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국제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특정지역을 투자자유지역
으로 지정해 관련 규제를 극소화하고 기업활동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과 행
정서비스의 질을 국제수준으로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 노성호 박사는 3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투자자유지역의
설치 및 제도구축방안''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은 급
속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및 동북아시아 지역 중심지로서
의 지정학적 비교우위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박사는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실적은 아시아의 경쟁국들에 비
해 극히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투자자유지역 설치는 선진 외국기업을 유치하
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국제수준의 경쟁기반을 제공하고 규제완화를 통해
우리기업의 범세계적 전략추구를 위해서 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