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옥외광고물(간판)에 대한 광고주들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편이나
일반인들은 도시의 가로미관상 너무 혼란스럽다는 피해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최근 발간한 "도시옥외광고물연구보고
서 1,2권"중의 일부항목으로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부설 환경계획연구소
에 의뢰해 92년 10월부터 93년 12월까지 각각 145명의 광고주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 조사결과에 의하면 광고주들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옥외광고물에
대해 응답자의 78%(대단히만족 3%,만족 26% 보통 49%)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다. 교체주기는 3년이상이 32%로 가장많고 그 주된 이유는 노후화(62%)
와 훼손(22%)으로 응답하고 있다.
반면 일반인들은 간판이 가로미관과 상당한 관련성이 있다(87%)고 지적하
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간판수준이 비교적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