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통조림 제조업체에 "수입개방"비상이 걸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말까지 수산물가공식품인 참치통조림이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예시될것이 확실시되자 동원산업 사조산업 한성기업
오양수산 오뚜기식품 해태등 참치통조림 제조업체들이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향후 2년이내에 참치통조림 시장이 개방될 경우 임금및
원료등 가공비가 저렴한 태국 인도등 저개발국가의 관련제품이 국내 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하고 제품제조원가를 절감하기위한 다양한 대책을
수립중이다.
더욱이 지난 85년 이후 국내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참치통조림 생산에 나서
연간 생산량이 2억2천만개에 이르고 있으나 소비량은 1인당 3-5개수준에
머물러 생산업체들의 경영수지악화를 초래할 가능성마저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참치제조업체들이 시설교체나
업종전환등의 상황변화에 대응할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져야 한다"면서
"참치통조림의 수입개방시기가 늦춰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