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승용차시장에서 치열한 소형 신차경쟁이 예상된다.
승용차 3사가 오는 3월과 4월사이에 각각 새로 개발한 소형 승용차를
앞세워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엑셀 후
속기종으로 개발한 1천5백cc X-3카를 오는 4월부터 본격 생산,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X-3카의 상표명을 "엑센트"로 잠정 확정한 현대자동차는 엑셀의 생산
을 4월부터 줄이기 시작, 6월말 단종하는 한편 4월부터 생산하는 "엑센
트"를 5월 또는 6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엑센트"는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고유엔진인 알파엔진과 변속기를 장
착, 명실상부한 국산모델로 하반기부터는 해외에도 수출할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는 일본 마쓰다와 공동개발한 "아스파이어"를 2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포드판매망을 이용해 판매에 들어가는 한편 3월부터는 내수시
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