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올상반기중 슈퍼체인형태의 소매업에 진출,유통사업을 본격
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최근 유통사업진출계획을 확정,코오롱상
사내에 사업본부형태의 유통사업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가맹점상호를 "다마
트"로결정한데 이어 상반기중 가맹점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코오롱은 특히 농수축산물유통의 현대화를 위한 물류체제 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가맹점에서 일반공산품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도 함께 판매키로 했다.
또 선진 유통기술도입을 위해 미국 웨터루사 또는 일본 K마트와의 합작계약
을 곧 매듭짓기로 했다. 이와함께 코오롱은 3월중 수도권지역에 모델점포를
개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입지선정및 물류시스템도입을 위한 작업을
하고있다.
코오롱은 이같은 유통사업진출을 위해 현재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에 2백억
원을 투자,건설중인 연건평 5천평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종합물류센터를
6월까지 완공하고 온라인리얼타임방식의 물류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
다. 앞으로는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거점별 대규모 물류센터를 잇따라 건
설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이 이처럼 유통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은 유통시장개방등 국내외
시장여건의 변화에 대비,유통망확충을 통해 그룹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새로
운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