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회관이 독점취급해온 연간 약7백억원에 달하는 정부광고대행업무
가 곧 민간 광고회사에 이양될 전망이다.
27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정부광고가 특정단체인 한국언론회관에 의해 독
점 집행되고 있는것은 민간광고회사들의 참여를 근본적으로 규제하는 불공
정거래이고 광고전문인이 아닌 사람들이 운영함에 따라 광고표현이 국민들
의 공감을 얻지못하는등 국비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의 국민제안이 대통
령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에 접수됐다.
이에따라 행쇄위는 지난 19일 실무소위원회를 열어 입찰공고등의 단순한
광고를 제외한 정부광고는 민간 광고회사가 참여해 전문광고인이 제작함으
로써 정부홍보의 질적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쪽
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쇄위는 28일이나 2월4일 이 문제를
본위원회에 상정,최종방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