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기업들이 지출하는 물류비부담은 전체 매출액의 무려 16%에 이르
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25일 기계 조립금속업등 11개업종 3백54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물
류비지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수출업계가 부담한 물류비규모는 1백33
억달러(10조8천억원)로 전체매출액의 16.1%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
혔다.
이는 지난91년 조사때보다 27억달러(2조2천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매출액의
10.2% 수준인 수출기업들의 일반관리비와 이윤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물류비가 이처럼 크게 늘고있는것은 도로와 항만체증외에도 터미널화물처리
비와 소량화물취급비용등 운송관련요금과 하역비 포장비등이 잇달아 오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