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자동차메이커 현대자동차(대표 전성원)가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지난해 차가 없어서 못파는 호황을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3년 계속 국내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는가 하면 무모한
할부경쟁으로 채산성은 극도로 악화됐고 주력수출시장에서는 제품
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현대는 지난해 7조1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당초 목표 7조3천
억원에 못미치면서 완성차 3사중 대우,기아가 목표를 초과달성한
반면 현대만 유일하게 목표에 미달됐다.
예상순익은 매출액의 1%도 채안되는 6백억원 정도.
현대는 올해 승용차 가격을 20~40만원을 인상하면 단번에 5백억원
정도의 순익보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연초 기습적으로 인상했
으나 이것마저 원위치하게 돼 올 한해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