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이 제2이동통신의 컨소시엄 참여를 포기하고 한국이동통신("1통") 주식
매입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와함께 쌍용도 "2통"의 지배주주로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1통"과 "2통"의 지배주주를 둘러싼 선경 포철 코오롱등 이른바 "3
강"의 치열한 경합은 "1통"선경, "2통" 포철 또는 코오롱으로 일단 구도가
잡혔다.
조규하전경련부회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현회장이 지난15일 승지
원(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개인영빈관)에서 열린 전경련회장단의 비공식회의
에서 제2이동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밝혔다" 발표했다.
선경은 "2통" 컨소시엄 참여를 포기하는 대신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되는 한
국이동통신의 주식매입에 나서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조부회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