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의류업체 논노가 창업이래 사용해온 "논노"브랜드를
폐지하고 올봄부터 다른 브랜드들을 선보이면서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서기로해 눈길.

논노는 이번 봄시즌부터 그동안 보유해온 10개브랜드중 대표브랜드인
"논노"와 "아이에프" "후즈" "나인투나인" "마르시아노" "아우토반" 등
6개를 없애기로 결정. 이에따라 기존브랜드 가운데서는 숙녀복브랜드인
"샤트렌"과 아동복 "니코보코" 캐주얼 "제누디세"및 잡화류인
"휘트꼴레지오니" 등 4개만 남기고 대신 숙녀복 "이솔리스티" 캐주얼
"르포엠"및 "쉬즈쿨" 신사복 "더스팅"을 새로 선보일 계획.

논노가 이같은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키로 한것은 23년의 역사를 가진
"논노"를 비롯, 몇몇 브랜드들이 너무 오래돼 신선감이떨어져 더 이상
매출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라고 논노관계자는 설명.
또 91년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기존브랜드들의 이미지가 나빠져
브랜드교체를 통한 변신이 필요했다는 것.

논노는 이에따라 새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별화에 주력, 경영정상화를
앞당긴다는 전략. 이에대해 다른 의류업체들은 브랜드하나를 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막대한 광고비등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들어 굳이
"공든탑"을 무너뜨리고 변신을 추구하는 논노의 브랜드 정리조치를
"모험"으로 평가.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