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수출업체 가운데 절반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발효로
대미 수출 차질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주요 수출업체 1백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50.0%인 75개 업체가 NAFTA 발효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19개업
체(1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응답은 13개 업체(8.7%)에
불과했다.
NATFA 내용 가운데 우리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으
로는 조사대상업체의 69.6%가 북미 3국간의 관세철폐를 꼽았고 다음은
원산지규정 내용(25.6%), 투자 서비스개방(4.8%)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