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및 각종 공산품의 가격인상과 함께 가전제품의 실제판매 가격도
이달 들어 크게 오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사들이 지난 연말부터 종전의 매출액을 부풀
리기 위한 밀어내기식 판매에서 탈피,대리점 등 유통망에 대한 공급물량을
대폭 줄이자 가전제품 가격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최고 11.3%까지 올랐다.
지난해 연말까지 서울 용산상가,세운상가 등 도매상가에서 1백5만원에 팔
리던 금성사의 29인치 컬러TV CNR2993 모델의 경우 이달 들어 1백10만원에
서 1백13만원사이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리점 판매가격도 지난 연말의 1백10
만원선에서 현재는 1백16-1백17만원으로 뛰었다.
금성사의 4백89 짜리 GR49ECK 냉장고도 지난 연말에는 도매상가에서 85만
원선에 거래됐으나 이달 들어서는 89만원에 나가고 있고 대리점 판매가격도
6만원 정도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