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의 정보통신망구축에 필요한 고속 고품질의 전용회선고속도로망이
완성돼 13일 개통한다.
한국통신은 지난91년부터 1천5백억원을 투입해 전국 대.중소도시인 서울부
산 대구 동마산 천안등 33개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전용회선망을 구축,본격
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전화국에 최첨단장치인 디지털회선분배장치를 설치하고 분배장치
상호간에는 5백65메가bps급 전송속도의 광전송로를 깔아 연결한 전용회선고
속도로망의 개통으로 종전 빠르면 1주일 늦을경우 몇개월씩 걸리던 고속 고
품질의 회선을 적기에 제공하게 됐다.
전용회선고속도로망은 특히 24시간 감시하에 불량시 예비회선으로 자동절
체할수 있어 이용자의 통신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되어있으며 고속회선의 분
기및시간제서비스등 다양한 속도별 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됐다.
한국통신은 또 지금까지 전국 각전화국에 분산되어 있던 운용보전체계를
전국 10개권역별로 통합한 집중운용보전시스템으로 바꿔 음성급 전용회선에
서부터 초고속데이터전용회선의 미세한 고장까지도 신속히 처리하도록 했
다.
이와함께 각센터에 설치된 컴퓨터간에 LAN(구역내통신망)을 구성,가입자정
보,고장및 시설정보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고객관리 전산처리등으로 업무능
률제고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전용회선고속도로망의 개통으로 고속서비스와 시간제및
일방향서비스등이 가능해지고 통신요금도 경감될 예정이라며 기업체의
정보통신망이용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