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2일 이건희회장주재로 계열사 회장.사장단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사장단회의를 열고 올해 경영방침을 <>질위주의 경영실천
<>21세기전략의 구체화 <>변화하는 삼성인상확립으로 확정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질위주경영정착을 위해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그룹차원의
매출실적및 목표를 집계 발표하지 않기로 했으며 국내외 경제환경.국제화
추진방안.기술및 품질수준향상대책등을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경영방침달성을 위해 제품품질및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
하고 인사.교육제도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유망사업에 대한
경영자원집중.사업구조조성.국제화에 주력키로 했다.

이건희회장은 이날 "질경영은 이제 시작의 단계로 변화를 선도하지 않으면
삼성의 초일류기업도약은 불가능하다"고 지저, "변화를 공적으로 정착시킬
역사적 책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또 "UR시대인 90년대
는 협력과 경쟁의 시대이므로 국제화에 주력, 여건변화에 적극 대처해줄것"
을 촉구했다.

삼성은 이와함께 금년중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4조6천억원(설비 3조
3천억원.연구개발 1조3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부문별로는 전자의 64메가
D램 생산라인건설등에 1조8천4백억원, 중공업및 건설부문등에 7천7백억원,
화학부문에 3천2백억원, 상용차부문에 1천5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회의에서는 지난해 5억5천만달러어치의 16메가D램을 수출
한 삼성전자마케팅2팀이 그룹 수출대상을, 디지털VDR(비디오디스크레코더)
를 개발한 삼성종합기술원 박태석상무팀이 기술대상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