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10일 국제경쟁력강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각종 경제관련규제를 과
감히 철폐하고 노동관계법령을 현실에 맞도록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정부
여당에 촉구했다.
또 높은 금리와 고임금 과다한 유통비용이 국제시장에서 우리상품의 경쟁
력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이를 과감히 낮추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요구했다.
대한상의 전경련 무협등 경제5단체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
린 민자당주최 신년간담회에서 "세계경제질서가 국경없는 냉엄한 경쟁체제
로 재편되고 있는만큼 정부여당이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보다 내실있고 실
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재계는 3D업종은 물론 산업현장전반에 걸쳐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외국인근
로자 활용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여성인력의 산업현장투입비율제고등
국내유휴인력의 활용방안도 적극 강구해줄것을 요청했다.
재계는 특히 우루과이라운드협상타결에 따른 파장이 향후 2~3년내 중소기
업계에 미칠것이라며 앞으로 이기간동안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
록 집중적인 지원을 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재계는 높은 물류비용과 도심교통난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도시에
물류단지를 조속히 건립해주도록 요구했다.
민자당은 이날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계의 현실성있는 의견을 수렴하기 위
한 상설기구를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쪽에서 김종필대표와 당4역 재계에서 김상하대한상의회
장 최종현전경련회장 박용학무협회장 박상규기협중앙회장 황정현경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