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인상됐던 자동차 값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격인상 담합여부
조사방침을 밝히고 상공자원부가 행정지도에 나서자 며칠만에 종전 가격
으로 내리게 됐다.

8일 상공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새해들어 인기차종중심으로 2~3%씩
자동차값을 인상했던 현대와 대우는 종전 가격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고
이달중 최고 5%까지 가격을 올릴 계획이던 기아도 인상계획을 철회했다.

상공부관계자는 "자동차 3사가 그동안 생산규모를 늘리고 설비자동화
를 통해 자동차값 인상요인을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며 현대와 대우가
제출한 가격인상 신고서를 금명간 자진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