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요업이 조립식 욕조생산의 신규참여를 추진하고있는 가운데 럭키
한양화학등 기존업체이 생산시설을 대폭 증설함에따라 연1천억원규모로
추정되고있는 국내조립식욕조(UBR)시장확보를 위한 업체간 경쟁이 가열될
조짐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요업은 사업다각화를 겨냥,위생도기를 생산하고
있는 기존의 제천공장에 연산 1만2천세트규모의 조립식욕조 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신규 참여하기위해 대림은 올예산에서 80억원을 확보한데이어
일본의 위생도기 및 조립식욕조 전문생산업체인 이낙스사와 기술제휴를
협의하고 있다.

후발업체인 한양화학도 조립식욕조시장이 연20%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3백억원을 들여 오는95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부강공장안에 연산
5만세트짜리 조립식욕조(SBR)를 증설키로 했다.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경우 한양의 조립식욕조 연산능력은 기존의
5만세트를 포함,10만세트로 늘어나게 된다.

한양은 일본혹산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지난 92년말에 시장에 뛰어든이래
지금까지 3만세트상당을 국내시장에 공급했다.

한양은 SBR이 반영구적이고 설치 교체가 간편하며 공사비를 크게 줄일수
있는등의 이점이 있어 앞으로 국내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최대업체인 럭키도 80%선에 이르고 있는 국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3월에 연산 1만9천세트규모의 증설공장을 기존 청주공장 안에
완공,가동할 계획이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럭키의 연산능력은 현재의 11만6천세트에서 13만5천
세트로 늘어난다.

럭키는 또 제품차별화를 겨냥,현재 양변기 세면기 카운터 옥조등으로
세트화 돼있는 UBR을 기능별로 분리,공급하는 한편 부품도 고급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