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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천안흥타령춤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예술 부문 대상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가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에서 축제예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천안시에 따르면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지난해 개최한 축제 중 1·2차 심사를 거쳐 방문객의 인지·만족도, 지역민 지지도, 콘텐츠의 차별성, 안전관리 체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지난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16개국 400명 이상의 해외무용단이 참가한 국제 춤대회, 6개 부문의 전국춤경연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87만여명의 관람객 방문을 이끌고 433억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거리댄스 퍼레이드, 막춤대첩,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안전한 축제 운영으로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축제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춤축제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는 오는 9월 25∼29일 5일간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024.02.22 15:22
  • 부산 미쉐린 스타 식당들은 개인 레스토랑…밀면·돼지국밥은?

    가성비 맛집에 돼지국밥 3곳, 밀면보다는 냉면 식당이 더 주목받아 부산에 처음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식당과 관련해 밀면 등 지역내 토속 음식을 요리하는 식당들은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부산 첫 스타 식당의 주인공은 '모리' '피오또' '팔레트'가 차지했다. 세 식당 모두 해운대구와 남구 동부산권에 자리 잡고 있고, 만들어진 지 5년이 넘지 않은 신생 레스토랑이다. 서울에서 8년 전 미쉐린 가이드가 처음 나왔을 때 특급호텔 식당들이 '스타'로 이름을 올렸던 것과 달리 부산에서는 개인 식당이 더 주목받았다. 부산에는 5성급 특급호텔 10곳이 있지만 모두 '스타' 등극에 실패했다. 미쉐린은 부산에서 가성비 맛집을 의미하는 '빕그루망' 15곳과, '셀렉티드 레스토랑' 25곳도 선정했는데, 지역내 토속 음식보다는 외국 요리가 상대적으로 더 주목받았다. 6·25전쟁 때부터 지역 음식으로 자리 잡은 돼지국밥은 그나마 3곳의 식당이 이름을 올리며 선방했다. '빕 그루망'에 '안목'과 '합천국밥집'이, '셀렉티드 레스토랑'에 '나막집'이 돼지국밥 음식점으로 선정됐다. 또 다른 토속음식인 밀면은 주목받지 못했다. 오히려 냉면 맛집으로 여겨지는 담미옥과 부다면옥 2곳만 '빕 그루망'에 이름을 올렸다. 냉면은 주재료가 메밀이고 밀면은 밀가루라는 차이가 있는데, 6·25 전쟁 때 북한 지역에서 부산으로 내려온 피란민들이 메밀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밀가루로 면을 만든 것이 밀면의 유래로 알려져 있다. 한식당보다는 해외 요리를 취급하는 식당들이 더 선전한 것도 눈에 띈다. 금수복국, 나막집, 소공간, 언양불고기 부산집, 차애전 할매 칼국수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식과 중식, 이탈리언, 프렌치 요리

    2024.02.22 15:14
  • 이중섭 1950년대 회화, 해외 아트페어 진출길 열린다

    이중섭이 그린 1950년대 회화를 해외 아트페어에서 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외로 반출할 수 있는 미술품의 범위가 '1946년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확대되면서다. 문화재청은 5월부터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꾼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은 22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 브리핑을 열고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60여년간 유지된 문화재 체제를 '국가유산 체제'로 전면 개편한다"며 "5월 17일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이란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말했다.문화재청은 변화된 국가유산 체제에 맞춰 조직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가유산을 크게 문화유산·무형유산·자연유산으로 분류하고, 이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오는 9월 경북 봉화에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가칭)를 개관한다. 전통 재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품질 관리를 위해서다. 아교와 안료, 기와, 한지 등을 대상으로 '전통 재료 인증제도'도 도입한다.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전승 활동 장려금을 마련한다. 전승자 270여명한테 연간 총 16억원을 지원한다. 자연유산 분야에서는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로 '국립자연유산원' 설립을 추진한다.미술계의 관심이 쏠린 미술품 국외 반출 규정은 1946년 제작 이후로까지 기간이 확대된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제작 후 50년이 지난 작품 중 희소성, 특이성, 시대성 등이 있다고 판단되는 예술작품을 일반동산문화재로 분류하고, 원칙적으로 국외로 반출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번에 미

    2024.02.22 15:10
  • 동생을 향한 ‘모방 욕망’이 만든 반 고흐의 시기와 질투, 그리고 분노

    파리를 방문한 다음 해부터 고흐는 유화로 여러 장의 자화상을 그렸다. 풍경화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점이 보인다. 총 서른여섯 점의 자화상 중 오늘 보게 되는 이 작품은 '밀짚모자를 쓴 고흐의 자화상'으로 알려져 왔다. 파리에서 그려졌으며 밀짚모자와 불그스름한 머리, 파란 배경에 파란 정장 상의, 하늘색의 빳빳한 나비넥타이를 한 신사가 있다. 그런데 오랫동안 이 그림이 테오의 초상화인지 아니면 고흐의 자화상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 공식적으로 2011년 이후부터는 ‘고흐의 자화상 또는 테오의 초상화(Self-Portrait or Portrait of Theo van Gogh)’라는 두 개의 제목을 갖게 되었다. 고흐 형제는 성격은 달랐지만 외모는 매우 닮았다. 더욱이 두 형제 모두 삶에 서려 있는 슬픈 녹색 눈을 지니고 있어, 이 점이 그림 속 인물이 고흐인지 테오인지 그 정체성을 더욱 모호하게 했다.  형제들의 ‘모방 욕망’1886년 2월 말에 시작한 두 형제의 동거는 1888년 2월 고흐가 갑자기 파리를 떠남으로써 끝을 맺었다. 고흐가 파리를 떠난 이유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아직은 없지만, 2년간 파리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이 중 하나는 전시회를 둘러싼 석연치 않은 형제 관계다. 이번 글에서는 형제 관계를 20세기 프랑스 문학평론가 르네 지라르(René Girard)의 ‘짝패(double)’ 개념으로 살필 것이다. ‘짝패’란 서로를 모방하고 경쟁하는 두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서로를 부러워하고 모방하다가도 상대방을 제외시키고 희생시키는 이중적 감정을 가진다. 그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고흐 형제간에도 그런 갈등이 있었다. 지라르의

    2024.02.22 14:59
  • 한서대 문예창작과 3년 연속 신춘문예 당선자 배출

    2022년 이예찬, 2023년 신희진 이어 올해 임종철 당선 한서대학교는 미디어문예창작과 졸업생 임종철(2013년 입학) 씨가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한서대 미디어문예창작과는 3년 연속 신춘문예 당선자를 배출했다. 앞서 2022년에는 이예찬(2015년 입학) 씨가 경상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지난해에는 신희진(1997년 입학) 씨가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임종철 씨가 올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출품한 '산타와 망태'라는 동시는 '익숙한 소재를 동시 속에 끌어들여 흡입력을 높이고 새로운 관점과 해석으로 재미를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씨는 "글을 쓴다는 것은 영원히 놓칠 수 있는 순간의 것들을 붙잡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서대 미디어문예창작과는 학생들이 글 쓰는 실력을 연마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별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2.22 14:36
  • 역사에서 사라지고 지워진 여성들의 이야기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역사는 늘 강자의 관점에서 쓰였고, 약자는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없었다. 그런 이유로 그동안 놀라운 업적과 성과를 이뤘음에도 역사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여성이 있다. 여성들이 아무리 위대한 발명과 발견을 했더라도, 남성들이 손쉽게 그 공로를 가로챘다. 여성들의 이름이 역사에 남았을지라도, 그들은 ‘뮤즈’, ‘비서’, ‘아내’ 또는 ‘연인’으로 기록될 뿐이었다. 오랫동안 이렇게 여성들의 업적과 영향력은 빼았기거나 무시당했다. 최근 독일에서 출간된 <도난당한 여성(Beklaute Frauen)>이란 책이 도발적인 문제 제기로 주목받고 있다. 역사학자이면서 저널리스트인 레오니 쇨러(Leonie Schöler)는 “역사의 주인공이 된 많은 남성은 그들의 아내, 연인 또는 딸이 없었더라면 결코 그 일을 할 수 없었다”라며, 안타깝게도 위대한 업적을 탄생시킨 여성들의 이름이 교묘하게 역사에서 지워졌다고 고발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만 명 이상의 팔로워와 소통하면서 역사와 정치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는 저자는 20세기의 위대한 사상가 카를 마르크스, 위대한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심지어 천재 과학자라고 불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조차도, 여성의 도움 없이는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개한다. 엄밀히 말하면 그들은 모두 여성들의 업적을 가로챈 사람들이었다. 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은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힌 제임스 D. 왓슨, 프랜시스 크릭, 모리스 윌킨스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 위대한 발견에 결정적인 증거를 처음으로 찾아낸 인물은 여성 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Rosalind F

    2024.02.22 14:19
  • 대전신세계갤러리, 다양한 장르의 신춘기획전 '상상정원' 개최

    대전신세계갤러리는 오는 23일부터 4월 14일까지 신춘기획전 '상상정원'을 개최한다. 22일 대전신세계갤러리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김민주, 김서울, 이수진, 이이정은 등 6명의 작가가 싱그러운 봄을 담아낸 회화, 판화, 일러스트, 설치 작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순수 미술 작가 외에 인기 일러스트 작가 2명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고양이 일상을 관찰한 냥송이 작가의 작품과 국내외로 유명해 누적 팔로워 700만 명을 넘어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퍼엉의 애니메이션 작품도 즐길 수 있다.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작품 속 이미지로 만든 스탬프로 나만의 정원을 꾸며볼 수 있고,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2시에는 전시 작품 이미지를 이용해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클래스도 진행된다. 대전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로 담아낸 봄 테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싱그러운 초록과 봄의 이야기가 있는 '상상정원'에서 따뜻한 봄날 산책과 같은 안온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2.22 14:12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작년 백서 발간…"구심점 역할 강화"

    스타트업 이익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지난해 주요 활동과 성과를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포의 회원사는 지난해 말 기준 2천237개 사로, 작년 한 해 187곳 늘었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2023년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회원사들이 서로 연대하며 생존에 집중했던 시기"라며 "코스포는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포는 오는 27일 진행하는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지난해 사업 결산 보고와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한상우 4대 의장 선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2.22 13:44
  • 성시경, 애주가로 소문나더니…막걸리 출시 첫날 '완판'

    '연예계 대표 애주가'인 가수 성시경이 개발한 막걸리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22일 "'경탁주 12도'가 온라인 판매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공식 스토어를 통해 오픈과 동시에 초도 물량 전체가 소진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이날 상품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일시적으로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가 집중적으로 몰리며 순식간에 판매를 마감했다고 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 인증과 더불어 주문 구매 수량을 제한했음에도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경탁주 12도'는 쌀, 국, 효모, 산도조절제를 사용해 빚어진 전통주로, 쌀 함유량이 46% 이상이다. 기존 탁주들과 달리 물에 거의 희석하지 않아 묵직하고 탄산 없는 고도수 막걸리이다.성시경이 주류 제조 스타트업인 '제이1'과 손잡고 레시피를 개발했으며, 신평양조장에서 위탁생산된다. 성시경과 '제이1' 황재원 대표는 묵직한 질감에 향긋한 과실향 그리고 달콤함과 새콤함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오랜 기간 테이스팅 끝에 찾은 맛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두 병에 2만8000원이다.성시경은 대중과 함께 즐기고 공감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璄)'을 론칭했다. 첫 주류 제품이 바로 '경탁주 12도'다. 탁주를 비롯해 다양한 주종의 추가 상품들을 개발 중에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02.22 12:03
  • 제주 출신 수도권 작가 5인 작품전…'아틀리에, 그 너머'

    제주도 지원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 2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제주 출신 작가들의 작품전이 29일부터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린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2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아틀리에, 그 너머'라는 주제로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 참여 작가 5명의 작품 보고전이 개최된다. 제주도는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경기도 양주시 가나아트파크 2아틀리에 작업 공간을 마련, 지역 출신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3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에 참여한 5명(김유림·문은주·박동윤·장예린·현덕식)의 제주 출신 작가들이 레지던시 공간에서의 경험, 그들의 시선과 시간을 담은 회화, 영상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회에 참여한 김유림 작가는 파란색의 '블루'가 지닌 이중적 상징성을 심리학적 의미로 재해석한 회화작품을 내놓았다. 문은주 작가는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복제된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재해석해 내는 작업 과정을 회화·영상·설치 미술로 확장한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한다. 박동윤 작가는 물과 해를 모티브로 삼아 색의 파동과 에너지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회화적 실험을 선보이며, 장예린 작가는 페르소나를 주제로 한 자화상 작업으로 자아에 관한 탐구의 궤적을 드러낸다. 현덕식 작가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의 한계를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자아 성찰에 이르고자 하는 것을 표현한 한국화 작품을 전시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미술작품 창작 공간을 지원함으로써 제주 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품 활동에 집중할 기회가

    2024.02.22 11:11
  •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윤한결 내달 국립심포니 지휘

    장-에프랑 바부제 협연으로 라벨 피아노 협주곡 2곡 연주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거머쥔 지휘자 윤한결이 수상 이후 처음 국내 무대에 선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윤한결 지휘로 라벨의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피아노 협연자는 '라벨 스페셜리스트인' 프랑스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다.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대회인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한 윤한결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준비된 지휘자"라는 평가받고 있다. 그는 스물다섯이던 2019년 스위스 그슈타트 메뉴인 페스티벌에서 역대 최연소로 지휘 부문 1등인 네메 예르비상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2022년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다니엘 바렌보임, 정명훈과 첼리스트 요요마 등이 속한 클래식 아티스트 기획사인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국립심포니와는 2021년에는 국립심포니가 주최한 'KNSO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위와 관객상을 받으며 인연을 맺었고, 2022년 교향악축제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윤한결은 "동경해왔던 악단과의 인연이 이어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국립심포니는 단원 모두 다양한 색채를 갖고 있어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할 수 있는 악단이어서 기대가 된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바부제도 주목할만하다. 바부제는 고국 프랑스 작곡가인 라벨과 드뷔시 해석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음악가다. 라벨과 드뷔시의 피아노를 위한 독주 작품 전곡을 담은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왼

    2024.02.22 10:52
  • 관객은 메뉴 주문하고 배우는 와인 서빙?…이색 연극 '푸드'

    음식 소재로 한 관객 참여형 연극…4월 강동아트센터서 개막 관객이 식탁에 둘러앉아 메뉴를 주문하고, 배우는 관객에게 와인을 서빙하는 이색 연극이 열린다. 강동문화재단은 4월 4∼7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연극 '푸드'(FOOD)를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푸드'는 일상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음식을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아티스트이자 마술사로 활동하는 제프 소벨이 창작과 연출을 맡았다. 소벨은 2013년부터 일상 속 사물이나 집을 낯선 감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매 공연마다 관객 30명은 무대 위에 설치된 가로 20m, 세로 21m 크기 대형 식탁에 둘러앉는다. 웨이터를 연기하는 소벨은 관객에게 포도주를 따르고 메뉴 주문을 받으며, 공연 당일 공수한 음식을 제공한다. 작품은 음식의 냄새, 맛, 먹는 방법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우리는 왜 먹는가?', '우리가 먹는 것들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2022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초연했고 지난해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흥행했다. 아시아에서 공연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공연에는 배우의 감정을 전하기 위해 숙련된 통역사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4월 12일부터는 공주문예회관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돌며 공연한다. /연합뉴스

    2024.02.22 10:30
  • 저출산의 이면…"태어나는 아이 중 절반은 고소득층 자녀"

    "유전자녀, 무전무자녀"…아이, 열에 하나만 저소득층서 태어나 신간 '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소득계층에 따라 출산 비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어나는 아이 중 열에 아홉은 중산층 이상에서, 열에 한 명만 저소득층에서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신간 '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에서 인용한 '소득 계층별 출산율 분석과 정책적 함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난한 집일수록 아이를 낳지 못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연구진은 아이를 낳은 가구가 100가구 있다고 전제하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소득별 구간에 따라 저소득층·중산층·고소득층으로 나눠 비율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11.2%에서 2019년 8.5%로 2.7%포인트 떨어졌다. 100가구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중 저소득층 가구 수는 9명이 채 안 된다는 의미다. 중산층 가구 비율도 같은 기간 42.5%에서 37.0%로 하락했다. 반면 고소득층 가구 비율은 46.5%에서 54.5%로 8%포인트 증가했다. 아이를 낳은 100가구 가운데 고소득층이 47가구에서 55가구로 늘어났다는 얘기다. 소득별 구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활용했다. 그에 따르면 중위소득의 75% 이하를 벌면 저소득층, 200% 이상을 벌면 고소득층이며 그 사이가 중산층이다. 이런 구분 기준에 따라 가계금융복지 조사 자료를 토대로 2021년 1인당 중위 소득(세후 기준)은 연 3천174만원이다. 연간 2천380만원 아래로 벌면 저소득층, 6천348만원 이상 벌면 고소득층에 속한다. 정 교수는 이 같은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결과적으로 모두가 아이를 낳

    2024.02.22 10:00
  • 두 병에 2만8000원…성시경 막걸리, 박재범 소주 바통 이을까

    소문난 주당인 가수 성시경이 22일 본인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의 첫 제품을 출시한다. '박재범 소주'로 유명한 원스피리츠 흥행에 이어 연예인 주류 브랜드 대박 사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성시경은 주류 브랜드 경의 첫 제품인 막걸리 '경탁주 12도'의 판매를 시작한다.경탁주 12도는 알코올 도수 12도의 제품으로 가격은 한 세트에 2만8000원이다. 브랜드는 탁주 12도 맛에 대해 향긋한 사과 배의 과실향으로 시작해 새콤달콤한 요거트 맛과 묵직한 술 맛으로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성시경은 주류 제조 스타트업(새싹기업)인 제이1과 손잡고 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시경은 판매 페이지에 편지를 올려 "한병의 술을 선보이기까지 50종이 넘는 술을 맛보고 수차례 까다로운 샘플테스트를 거쳤다"며 그만큼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술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고 상품 개발에 담은 노력을 전했다. 그는 "제작하며 느낀 고민과 기쁨이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라며 사랑받는 술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브랜드 경에 대해 "성시경이 애주가의 마음을 담아 개발한 제품"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신의 이름 한 자를 따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연예계에서 애주가이자 미식가로 유명한 성시경은 그동안 '먹을텐데', '레시피', '만날텐데' 등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그의 취향을 알렸다. 지난해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주류 브랜드 준비 계획을 전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성시경에 앞서 다수 연예인의 이름을 내세운

    2024.02.22 09:58
  • '쇼팽 권위자' 당 타이 손 6월 내한…포레·드뷔시·쇼팽 연주

    1980년 쇼팽 콩쿠르 아시아인 최초 우승…뱃사공·야상곡 들려준다 '쇼팽 스페셜리스트'인 베트남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이 6월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6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당 타이 손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내한 이후 2년 만이다. 당 타이 손은 이번 공연 1부에서 프랑스 작품들을, 2부에서는 자신의 특기인 쇼팽 곡들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올해가 서거 100주년인 포레의 뱃노래와 야상곡,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가면', '어린이 차지(세계)' 등 다양한 소품들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쇼팽의 뱃노래, 야상곡, 왈츠, 스케르초를 연주한다. 뱃노래와 야상곡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음악 속에서 작곡가에 따른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당 타이 손은 1980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아시아 출신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피아니스트다. 베트남의 1세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헌신과 가르침 끝에 유학길에 오른 당 타이 손은 콩쿠르 당시 오케스트라와의 연주 경험도 없고, 턱시도가 없어서 빌려 입어야만 했던 일화로도 유명하다. 당 타이 손은 콩쿠르 우승 이후에도 그 시절 아시아인 연주자에 대한 편견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음악 인생을 이어왔다. 또 교육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를 키워냈다. /연합뉴스

    2024.02.22 09:58
  • [여행소식] 에어프랑스, 이코노미석에도 미슐랭 기내식 제공

    에어프랑스는 미슐랭 스타 셰프와 손잡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을 처음으로 내놨다고 22일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미슐랭 1스타 셰프이자 프랑스 국가 공인 최고 요리사(MOF)인 프레데릭 시모냉과 협업해 파리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항공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승객들을 대상으로 2가지 메뉴를 내놨다. 승객들은 연어 리조또와 오르초 파스타, 채식주의자를 위한 트로피에 파스타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2013년 세계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인 파올로 바소가 선정한 와인과 샴페인도 선택할 수 있다. 서울-파리 노선에 운항하는 보잉 777-300의 새로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모두 48석으로, 앞 좌석과의 간격이 96cm이다. /연합뉴스

    2024.02.22 09:51
  • 장엄하고 매혹적인 사막 블록버스터…원조 SF가 돌아왔다

    "리산 알 가입!"드니 빌뇌브 감독의 신작 '듄: 파트2'를 보고나면, 이 말을 읊조리게 된다. 리산 알 가입은 영화 속 주요 배경인 사막 행성 '아라키스'의 원주민들(프레멘)이 믿는 메시아다.  전편에서 황제의 모략으로 멸망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살아남은 아들 폴(티모시 샬라메). 파트2에서 폴은 프레멘 부족의 리더로 성장하고, 프레멘들은 폴을 '리산 알 가입'(메시아)으로 믿고 따르게 된다. 프레멘이 된 그는 과거와 미래를 볼 줄 아는 특별한 존재, '퀴사츠 헤더락'으로 각성하며 황제와 전쟁에 나선다. 이처럼 폴의 성장과 각성의 과정이 파트 2의 핵심이다.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 소설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 지나친 종교적 믿음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이라며 "원작을 충실히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화 듄 시리즈는 1965년 발간된 프랭크 허버트의 SF 대하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다.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종교, 정치 등 우주 시대의 인류사를 담은 6부작 소설이다.  압도적 스케일, 매혹적 미장센전편에 비해 훨씬 강인해졌다. 영화의 절반 정도가 전투 및 전쟁신으로 느껴질만큼 액션신이 빈번하다. 빌뇌브는 "복잡한 액션신이 많아 여지껏 찍은 영화 중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 시퀀스와 전투 장면은 장엄한 동시에 매혹적이다. 빌뇌브 감독은 사막행성 아라키스를 담기 위해 요르단에 있는 협곡 알 시크(Al Siq), 아랍에미리트의 모레 언덕 등의 장소를 섭외했다고.  이번 편에 새로 등장한 인물 중 하나인

    2024.02.22 09:32
  • '세종 빛축제' 한국축제콘텐츠대상 특별상…다양한 볼거리 호평

    세종시는 '2023 세종 빛 축제'가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최로 2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프로그램 특별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축제의 자긍심을 높여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2012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이맘때 수상 축제를 선정 발표한다. 올해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축제 분야 교수, 언론인, 감독 등 심의위원 25명이 방문객 인지도·만족도, 지역민 지지도, 콘텐츠 차별성, 안전관리 체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이번 심의에서 세종 빛 축제는 크리스마스마켓, 한화와 함께하는 불꽃쇼,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 구성과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시는 이번 수상을 적극적으로 알려 세종 빛 축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꼼꼼한 축제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의 겨울 볼거리를 책임질 2023 세종 빛 축제가 시작 첫해에 큰 상을 받아 매우 뜻깊다"며 "지역경제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 세종 빛 축제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금강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2024.02.22 08:55
  • [신간] 삶은 결말을 알 수 없는 작품…英 극작가의 '각본 없음'

    베이비부머가 노년이 되었습니다 ▲ 각본 없음 = 아비 모건 지음. 이유림 옮김. '서프러제트'와 '철의 여인' 등 화제작을 집필한 영국 극작가 겸 시나리오 작가 아비 모건의 사랑과 상실에 관한 에세이다. 18년간 함께 산 파트너 제이콥이 어느 날 욕실에서 쓰러져 모건에 대한 기억을 잃으며 시작된 3년의 기록이다. "당신은 아비가 아니야"라며 몸도 마음도 가누지 못하는 제이콥의 곁에서 모건은 수없이 무너지고 일어난다. 예기치 못한 일은 드라마처럼 이어진다. 모건마저 유방암 진단으로 항암 치료를 받게 된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 자기를 돌보는 과정에서 모건의 감정은 끊임없이 교차한다. 제이콥의 소중함을 깨닫다가도, 자기를 기억하지 못하고 가족의 삶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지만 회고록은 아니다. 삶의 균열 속에서도 견고해진 사랑 이야기가 경쾌한 문체로 펼쳐진다. 비극 같은 3년을 통과한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한다. "우리가 서로에게 한 맹세는 우리의 아이들, 그 모든 순간, 모든 이야기, 서로를 향한 헌신에 얽혀 있고, 종종 의심이 생길 때도 있지만, 변함없이 단단하다. " 모건은 작가로서 끝이 있는 이야기를 좇으며 살아왔다. 진실을 조작하고 삶을 녹인 이야기는 공연, 연극, 영화가 됐다. 그러나 자기 인생이란 작품에선 결말을 알 수 없다. 삶에 각본은 없는 것이다. 현암사. 372쪽. ▲ 베이비부머가 노년이 되었습니다 = 김찬호 지음. 베이비부머 세대는 전후 보릿고개에 태어나 비약적인 경제성장 시기에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다. 1970년대 청바지와 통기타로 상징되는 대중문화를 일구고 1980년대에 민

    2024.02.22 08:30
  • "딸기 찾아 삼만리·오렌지 위해 미국행"…이마트, 먹거리에 '사활'

    이마트가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식료품) 부문 강화에 힘을 쏟아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고물가 시대 상품 매입 노하우가 핵심인 신선식품부터 매장 조리식품인 델리까지 고객 만족도를 높여 '압도적인 먹거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임직원에게 "‘한 끗 차이’를 유지하기 위해 남들보다 두 배로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마트는 최근 그로서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지 관리부터 상품 판매 후 고객 반응 수집에 이르기까지 그로서리 상품이 유통되는 전 과정을 정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의 일환으로 이마트는 최근 온·오프라인 고객 상품평과 고객가치센터에 남긴 상품평을 분석해 공유하는 '이트렌드(e-Trend)' 시스템을 열었다. 시스템은 바이어에게 고객 상품평 키워드와 부정 평가의 증감 추이를 보여주고, 부정적인 상품평이 많이 늘어나면 담당 바이어에게 알려준다. 이마트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접수되는 고객 리뷰는 일평균 3만개, 월평균 80만개에 달한다.그로서리 산지 관리 수준도 한층 개선했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최근 산지 농가와 협력사를 돌며 품질을 점검하는 '전문 검품단'을 신설했다. 바이어들이 수시로 산지를 돌며 재배 상황과 작물 상태를 살펴보고, 품질을 수시로 확인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압도적인 먹거리 경쟁력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또 하나의 핵심 전략"이라며 "1월부터 고객이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가격파격 선언’으로 가격 리더십 구축에 나선 데 이어 그로서리 상품의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겠

    2024.02.22 08:13
  • [신간]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프라이스 킹!!!'

    '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 ▲ 프라이스 킹!!! = 김홍 지음. 터미널 앞 노점상에서 시작해 세상의 모든 물건을 사고파는 거상으로 거듭난 박치국은 '배치 크라우더'라는 국적불명의 이름으로 활약하며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장사꾼이다. 그는 갑자기 모든 지분을 매각하고 자취를 감춘 뒤 한참 지나 서울 외곽의 한 작은 동네에 '킹 프라이스 마트'를 개업하며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전국적 명성의 무당 '억조창생' 여사는 자신이 성공시킨 정치인들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통령 선거에 직접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막내아들 '구천구'에게 특명을 내려 '킹 프라이스 마트'로 잠입시킨다. '프라이스 킹!!!'은 경쾌한 리듬과 빠른 속도감이 돋보이는 김홍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구천구라는 인물이 평생 처음으로 자신이 마주친 현실과 싸우며 성장하는 성장담이자, 사고팔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자본주의 논리와 대의제 민주주의의 맹점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이기도 하고,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낄낄대며 읽을 수 있는 대중소설이기도 하다. 작가는 개성 넘치는 성격의 캐릭터들을 자유분방한 서사 속에 밀어 넣어 능숙한 솜씨로 예측불가능한 이야기들을 펼쳐 보인다. 지난해 제29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다. 문학동네. 264쪽. ▲ 로기완을 만났다 = 조해진 지음. 혈혈단신으로 벨기에에 밀입국한 탈북인 '로기완'은 스무살 청년이다. 함께 탈출을 감행한 어머니가 중국에서 비극의 죽음을 맞은 뒤 그는 어머니의 시신을 팔아 마련한 돈 650유로를 들고 브뤼셀에 도착한다. 하지만 자유를 찾아 당도한 이역만리 타국에서 로기완은 견디기 힘든 가난과

    2024.02.22 08:00
  • "클래식은 어렵다고?"…금난새·강석우 해설 들으니 이해가 '쑥'

    롯데콘서트홀은 '오르간 오딧세이'…서울시향 '퇴근길 콘서트' 클래식 음악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해설이 곁들여진 공연을 찾아가 보자. 22일 공연계에 따르면 올해도 공연장들이 관객 눈높이에 맞춰 공연 중간중간 작품에 관해 설명해주는 해설 공연이 이어진다.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롯데콘서트홀 등은 클래식 음악을 낯설게 느끼는 관객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해설 공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클래식 음악 입문자를 위한 공연인 만큼 티켓 가격도 1만∼4만원대로 일반 공연보다 저렴한 편이다. 먼저 예술의전당은 오전 11시에 공연하는 마티네 시리즈 '11시 콘서트', '마음을 담은 클래식', '토요콘서트'에 해설을 곁들이고 있다.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 '11시 콘서트'는 공연 때마다 객석이 꽉 차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배우 강석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콘서트 가이드'로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애호가로 유명한 강석우는 책 '강석우의 청춘 클래식'을 출간했을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다.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공연에서 연주될 곡의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들려준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열리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은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무대에 올라 전문적인 해설을 들려준다. 올해 총 7차례 공연을 남겨둔 '토요 콘서트'는 지휘자 이병욱과 홍석원이 번갈아 지휘봉을 잡는다. 두 사람은 지휘자의 시선으로 본 진솔한 작품 해설을 들려준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마티네 시리즈의 해설은 관객들이 클래식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더 오래 기억하게 한다"며 "이런 경험을 통해 클래식 관객층이 더 넓고 두터워지고, 장기적으로는 클래식 음악 시장 활성화

    2024.02.22 07:36
  • [신간] 인문학을 하는 이유…'사어사전'

    인간을 매혹한 고양이…'전지적 고양이 시점' ▲ 사어사전 = 마크 포사이스 지음. 김태권 옮김.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건 이제 더는 쓸모가 없는, 옛사람이 건네는 말을 세이공청(洗耳恭聽)하겠다는 태도와 관련이 있다. 영국 작가이자 언론인인 마크 포사이스가 신간 '사어사전'에서 소개하는 단어들을 읽어 내려가는 행위도 쓸모없다는 점에서 지극히 인문학적이다. 예컨대 '우트키어러'(uhtceare)란 말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계속 책을 읽어 내려가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장 책을 덮어도 세상을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만약 계속 읽기로 결정했다면 우트키어러가 '동트기 전 깨어나 심란해하며 누워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옛말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책은 더는 쓰이지 않는 사어(死語)들을 모았다. 자정이란 의미의 '불스 눈'(bull's noon), 깊은 밤에 깨어있는 자들이란 뜻의 '리크노비테스'(lychnobites) 등 다양한 단어들과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책을 소개하며 "너무 아름다워 오래 살지 못한 말, 너무 재미있어 진지하지 못한 말, 너무 적확해 널리 쓰이지 못한 말, 너무 저속해 점잖은 사회에서 살아남지 못한 말, 너무 시적이라 요즘 같은 산문의 시대에 버티지 못한 말을 담았다"고 했다. 비아북. 312쪽. ▲ 전지적 고양이 시점 = 세라 브라운 지음. 고현석 옮김.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중세. 고양이에게도 고난이 닥쳤다. 마녀들의 사악한 조력자, 즉 '사역마'(使役魔)로 몰리면서다. 교황 그레고리 9세는 1233년 '라마의 통곡 소리'라는 교서를 발표해 모든 고양이를 박멸하라고 지시했다. 13~17세기, 유럽 전역에서 고양이는 무자비하게 학살당했다. 영국 고양이 행동과학자인

    2024.02.22 07:34
  • 초인적 존재로 거듭난 샬라메, 강렬한 존재감 뽐냈다

    “리산 알 가입!”드니 빌뇌브 감독의 신작 ‘듄: 파트2’를 보고 나면, 이 말을 읊조리게 된다. 리산 알 가입은 영화 속 주요 배경인 사막 행성 ‘아라키스’의 원주민(프레멘)이 믿는 메시아다.듄 파트1(2020년 개봉)에서 황제의 모략으로 멸망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살아남은 아들 폴(티모시 샬라메). 파트2에서 폴은 프레멘 부족의 리더로 성장하고, 이들은 폴을 ‘리산 알 가입’(메시아)으로 믿고 따르게 된다.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 소설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 지나친 종교적 믿음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이라며 “원작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듄 시리즈는 1965년 발간한 프랭크 허버트의 SF 대하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다.듄2는 전편보다 훨씬 강인해졌다. 영화의 절반 정도가 전투 및 전쟁신으로 느껴질 만큼 액션신이 빈번하다. 빌뇌브는 “복잡한 액션신이 많아 여태껏 찍은 영화 중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 시퀀스와 전투 장면은 장엄한 동시에 매혹적이다. 빌뇌브 감독은 사막행성 아라키스를 담기 위해 요르단에 있는 협곡 알시크(Al Siq), 아랍에미리트의 모레 언덕 등의 장소를 섭외했다고.영화는 이국적이고 용맹한 프레멘, 공포 그 자체인 하코넨, 비밀스러운 집단 베네 게세리트 등 듄의 다양한 세계를 빼어난 미감으로 그려냈다. 여기에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의 음악은 독특하고 웅장한 음향으로 관객을 ‘듀니버스’(듄+유니버스)에 완벽히 이입시킨다.영화를 이끌어가는 폴은 결국 영웅이 되는 길을 택한다. 샬라메는 이런

    2024.02.22 02:00
  • 과자인데 "애들은 가라"…불황기에 뜬 '히트상품 공식' [오정민의 유통한입]

    최근 성인 소비자를 노린 안주용 과자가 뜨거운 인기다. 통상 스낵은 어린이가 주요 타깃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어난 데다 치즈와 햄 등 안주 먹거리 가격 인상에 안주용 스낵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해 출시한 '먹태깡'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1500만봉을 넘었다. 먹태깡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포테토칩에 먹태깡 맛을 접목한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 역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출시 5주 만에 420만봉 팔려 먹태깡 초기 판매 속도를 넘어섰다.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안주 스낵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도 지난달까지 1000만봉 넘게 팔려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웰푸드 역시 농심과 같이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의 흥행을 이어받을 후속 타자로 '키스틱 노가리스틱 청양마요맛'과 '오잉 노가리땅콩 청양마요맛'을 선보이기로 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이 주요 유통채널에서 인기리에 판매돼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면서 "어른용 간식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어른용 과자의 인기는 먹태깡이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지난해 먹태깡이 고물가 시대 홈술족이 즐기기 좋은 안주 스낵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출시 초기 주요 판매처에서 먹태깡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중고 플랫폼에 제품이 올라오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지난해 식품업체가 일제히 안주류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점을 어른 과자의 인기 배경으로 꼽고 있

    2024.02.21 22:00
  • 앤절러 리 총괄디렉터 "韓 작가는 아트바젤 홍콩에 없어선 안 될 존재"

    “과거엔 단색화 등 ‘개척자’가 많았고, 오늘날엔 흥미로운 ‘젊은 작가’가 넘쳐요. 한국이 세계 미술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데는 넓은 작가 스펙트럼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아트바젤 홍콩의 총괄디렉터 앤절러 시양 리(사진)는 지난 20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미술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2011년부터 아트바젤 홍콩에 합류해 행사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모두 겪었다. 2022년 11월부터는 총괄디렉터로 선임돼 행사를 이끌고 있다. 아트바젤 홍콩 2024는 다음달 26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30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리 디렉터는 아트바젤 홍콩 2024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한국 20개 갤러리 참가올해 아트바젤 홍콩은 방역 조치 해제 이후 팬데믹 전과 같은 규모로 열리는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 디렉터는 “올해 아트바젤 홍콩이 승부처”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방역 해제 직후였기 때문에 관객과 갤러리가 많이 참가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올해 홍콩에서는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팬데믹 이전보다 규모를 더욱 키웠다”고 설명했다. 올해 페어엔 40개 국가에서 242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7% 증가한 것이다.리 디렉터는 “올해 아트바젤 홍콩은 미술품 거래뿐만 아니라 볼거리를 늘리는 데 총력을 다했다”고 했다. 특히 “한국 갤러리와 작가들의 공이 매우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만 20곳의 갤러리가 참가하는데, 전체 참가 갤러리의 10%에 달하는 규모”라며 “한국 갤러

    2024.02.21 18:21
  • '고도를 기다리며' 50회 전석 매진…신구 "객석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

    전 회차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배우 신구가 21일 제작회사 파크컴퍼니를 통해 “첫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객석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즐겁게 공연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근형 배우도 “끝까지 공연을 잘 마칠 수 있던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매회 관객들의 화답에 힘을 얻었다”고 했다.럭키 역을 맡은 박정자는 “럭키라는 인물을 통해 저 역시 럭키한 순간들이었다. 여러분에게도 이 작품이 럭키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조를 연기한 김학철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 저마다의 고도를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년 역의 김리안은 “영광의 순간을 함께해 정말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고도를 기다리며’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사뮈엘 베케트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아무 의미 없는 것 같아 보이는 대사나 상황을 통해 부조리한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의 절망과 혼돈을 표현하는 부조리극이다.국내에서는 임영웅 연출이 1969년 초연해 약 1500회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제작사 파크컴퍼니와 오경택 연출이 함께 짰다.작품은 개막 전부터 원로 배우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역대 최고령 고고와 디디를 맡은 신구와 박근형을 포함해 럭키 역의 박정자와 포조를 연기한 김학철까지 연기경력을 합하면 220여 년에 달한다.공연은 폐막까지 50번의 회차가 전석 매진되며 유례없는

    2024.02.21 18:19
  • 임윤찬 "근본 있는 음악가 되고 싶어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새 앨범 ‘쇼팽: 에튀드’(사진)가 오는 4월 19일 나온다. 앨범 수록곡 가운데 하나인 ‘슬픔’은 싱글로 선공개했다.유니버설뮤직은 산하 클래식 명문 레이블인 데카와 녹음 전속 계약을 맺은 임윤찬의 첫 앨범 ‘쇼팽: 에튀드’ 발매 소식을 21일 전했다. 임윤찬은 “알프레드 코르토, 이그나즈 프리드먼, 요제프 레빈, 마크 함부르크, 세르히오 피오렌티노 등 내게 거대한 우주 같은 피아니스트들이 쇼팽 에튀드를 연주해 왔다”며 “어릴 때부터 이들처럼 근본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그렇기에 그 뿌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쇼팽 에튀드를 선택하게 됐다”며 “쇼팽 에튀드 안에는 대지의 신음,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그리고 자유 같은 여러 감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들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다”며 “그렇기에 데카 레이블에서 쇼팽 에튀드를 녹음하고 발표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임윤찬은 21일 미국 카네기홀 데뷔 무대에서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하며, 6월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리사이틀을 연다.박종서 기자

    2024.02.21 18:18
  •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국립심포니 '반 고흐'

    실내악 시리즈 ‘반 고흐 작품으로 만나는 19, 20세기 음악가들’이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목관 5중주와 현악 4중주를 반 고흐 작품과 엮어 연주한다. 25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을 뽑아 S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26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베를린 예술가들이 격하게 반대한 규제지난 1월 베를린 상원의원 요 치알로는 ‘인종차별적, 반유대주의적, 반동성애공포증적, 차별적 표현’은 공공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는 조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수천 명의 베를린 예술가 및 문화 종사자가 반발했다. 격렬한 항의에 치알로 의원은 해당 조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 큐레이터 변현주의 ‘와이 베를린(Why Berlin)’● 디자인이 모르겠는 순간에 생각나겠지영국 디자인 뮤지엄은 이전에 영연방 연구소였던 건물로 10년 넘게 사용되지 않던 1960년대 건물을 리노베이션 한 것이다. 그곳을 빙글빙글 돌고 오르락내리락 이동하면서 언젠가 또다시 디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는 순간이 오면 이곳이 생각날 것 같다는 막연한 짐작이 들었다. - 한양대 교수 배세연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한경필하모닉 '더 클래식'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정기 연주회가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윌슨 응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한다.● 뮤지컬 - 마리 앙투아네트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달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프랑스 혁

    2024.02.21 18:17
  • "브라질산 쓰고도 가격인상?" 논란 된 bhc…"無관세 중단하라"

    bhc치킨이 일부 메뉴의 닭고기를 브라질산으로 바꾸고도 가격을 인상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생산자단체가 할당관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한국육계협회는 21일 정부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 구조를 파악해 bhc 사례의 재발 방지와 함께 수입 닭고기 할당관세를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프랜차이즈의 가격 구조를 철저히 파악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더 이상 피해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과 2023년 물가 안정책의 일환으로 닭고기 수입 물량 각각 2500t, 15만t에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할당관세를 0% 적용한 브라질산 수입 냉동육 가격은 국내산 닭고기의 절반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에 줄곧 80%대를 유지하던 닭고기 자급률은 지난해 77.0%로 떨어졌다.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최대 주주인 종합외식기업 bhc는 앞서 재료를 국내산 닭고기에서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면서도 가격은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협회는 "2018~2022년 bhc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30%대로, 국내 닭고기 업체의 2∼3%대 영업이익률에 비해 10배 이상 폭리를 취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닭고기 가격을 인하한다는 명목하에 무관세로 닭고기를 수입해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배만 불려준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2.21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