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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사흘간 빵지순례객 10만 모은 '디저트 신세계'…"신강 매출 30% 증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 15일 연 국내 최대 규모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에 첫 주말을 낀 사흘간(금~일) 10만명의 발길이 몰렸다. 빵지순례(빵+성지순례) 특화 공간인 스위트 파크 집객 효과에 힘입어 첫 주말 강남점 디저트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수준으로 불어났고, 강남점 매출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첫 주말 낀 사흘간 10만명 '문전성시'19일 신세계에 따르면 강남점 지하 1층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 개점 후 첫 주말을 맞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방문객 수가 10만명에 달했다.사흘간 스위트파크 집객 효과가 반영되면서 신세계 강남점 디저트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뛴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해당 기간 강남점 전체 매출도 30% 늘어났다고 신세계는 전했다.스위트파크 개점일인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방문객은 12만명으로 집계됐다. 나흘간 강남점 디저트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2% 증가했고, 강남점 매출은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허성무 신세계 스위트·카페 바이어는 "대부분 매장에 대기열이 형성됐고, 팝업스토어(임시매장)로 선보인 '초량온당', '슬지제빵소'는 오픈런(매장 개점을 기다려 개점과 함께 입장하는)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빵지순례 특화 공간…43개 브랜드 한자리에 스위트 파크를 이같이 많은 방문객이 찾은 이유는 빵지순례(빵+성지순례) 최적화 공간이기 때문이다. 스위트 파크는 기존 파미에 스트리트 분수광장 주변에 조성된 5300㎡ 규모 공간에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유명 디저트부터 전통 한과와 노포 빵집 등 43개 브랜드를 모았다. 우선 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

    2024.02.19 11:40
  • 무신사, 일본 도쿄서 두번째 쇼룸…바이어들 K패션 '눈독'

    무신사가 일본 내 유통망을 확대하고자 지난 13∼16일 도쿄에서 쇼룸을 열어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였다.무신사가 도쿄에서 쇼룸을 운영한 것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번째다. 럭셔리 부티크를 비롯해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가 밀집한 미나미 아오야마에 쇼룸을 열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고 무신사는 소개했다.행사에는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스탠드오일, 코스트퍼킬로, 토앤토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GR8, 빔즈,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 같은 현지 유명 편집숍과 이세탄, 한큐 등의 주요 백화점을 비롯한 패션·유통업계 바이어 150여명도 찾아 K패션 브랜드를 탐색했다.이 중에는 지난해 7월 봄·여름 시즌 쇼룸에 이어 재방문한 바이어 비중이 약 70%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차 상품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에 따르면 빔즈 소속 바이어는 "일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K-패션 브랜드를 직접 보고 한국의 패션 트렌드까지 파악할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쇼룸을 통해 K패션이 가진 매력이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점을 또 한 번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2.19 11:26
  • "잘가 푸바오"…푸바오 내달 3일까지만 일반 공개

    동물원에서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 에버랜드는 내달 3일까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푸바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간다.19일 에버랜드는 동물 항공 운송을 앞둔 검역 절차에 따라 내달 3일까지만 푸바오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후 푸바오는 비공개 상태로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한다.현재 쌍둥이 판다와 교차 방사를 위해 오후 시간에만 방사하던 푸바오를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내 방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지막 공개 날인 3일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검토하고 있다.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바오의 부모인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그간 푸바오는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옮겨진다. 푸바오 운송 일정이나 항공편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에버랜드는 푸바오는 물론,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즐거웠던 순간을 오래 기억하도록 평소 좋아했던 대나무 장난감을 다시 만들어주고, 해먹과 벤치 등을 조성해 선물했다.아울러 오는 25일부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가 진행된다. 팬들은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응원 메시지를 이곳에 남길 수 있다.

    2024.02.19 10:45
  • 조세희 연작소설 '난쏘공' 개정판 출간…누적판매 150만부

    소설가 조세희(1942~2022)가 1978년 펴낸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출판사 이성과힘은 작가의 1주기를 즈음해 책의 판형과 표지를 새롭게 하고 현재의 표기법에 맞게 일부 표현을 고친 '난쏘공' 개정판을 펴냈다고 19일 밝혔다. '뫼비우스의 띠',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12편의 단편을 묶은 연작소설집인 '난쏘공'은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장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1970년대 한국 사회의 극심한 빈부 격차와 사회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빠른 호흡의 단문과 아름다운 문체, 환상적 기법 등 현실과 미학을 탁월하게 결합한 이 작품은 1978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꾸준히 읽히며 한국현대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작가가 2022년 12월 별세하자 고인의 대표작인 이 소설집이 다시 조명을 받았고, 이달 325쇄를 찍고 누적판매는 150만부를 기록했다. 이성과힘은 개정판을 내면서 "지금껏 150만부를 넘긴 몇몇 한국 문학 작품이 있었지만, 광고나 TV 프로그램의 대규모 캠페인, 작가의 방송 출연 등 대중매체 노출의 영향이 컸다"면서 "'난쏘공'이 1978년 초판 출간 이후 46년간 꾸준한 판매를 보여왔다는 사실은 이 책의 문학적·사회적 가치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개정판에는 기존의 문학평론가 김병익의 해설(1978년)과 우찬제의 해설(1997년)에 더해 이문영 작가의 글 '부끄러움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 수록했다. 개정판 표지 가운데 도형은 철거되기 전까지 난장이 가족이 살던 '낙원구 행복동 집'과 난장이의 상징적 장소인 '벽돌공장'을, 표지 왼쪽 상단의 원은 '공' 또는 난장이가 닿고자 했던 '달'을 상징한다. 이성과힘. 416쪽. /연합뉴스

    2024.02.19 10:33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관용과 용서가 소년범을 수렁에서 건진다

    대한민국의 소년법에서는 만 19세 미만 범죄자를 ‘소년범’이라 부른다. 소년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 처벌보다 교정을 위해 애쓰지만 죄가 중하면 소년교도소에 수용되고 전과기록이 남는다. 소년원은 소년법상의 보호처분을 받은 범죄소년과 촉법소년(10~14세)을 교정·교육하는 곳으로 전과는 남지 않는다.우리 사회에 ‘소년들에게는 아무리 기회를 많이 주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판사와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 다시 일어서게 만들려는 어른이 많다. 덕분에 소년원 대신 청소년회복센터에서 새롭게 일어서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그런가 하면 <다시 아빠 해주세요!>는 “술과 담배에 찌든 아이들이 있지만 그들에게 술과 담배를 파는 어른들이 있고, 남녀혼숙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들에게 방을 내어주는 숙박업자가 있고, 조건만남·성매매를 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들을 상대로 성매수를 하는 어른들이 있다”라고 나쁜 어른을 고발한다.범죄 연령 낮아지고 잔인한 범죄 늘어난다<다시 아빠 해주세요!>의 저자 임윤택 목사는 부산·경남 지역의 10개 청소년회복센터를 지원하다가 사법형 그룹홈 둥지청소년회복센터(둥지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6개월 처분을 받은 여자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왔는데, 지금까지 200여 명이 둥지센터를 거쳐 갔다. 임윤택 목사는 부산가정법원 소년보호재판 국선보조인으로 활동하면서 아이들이 범죄에 빠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수없이 목도했다.둥지센터에 오는 아이들의 범죄는 ‘절도, 폭행, 학교폭력, 무면허운전, 공문서부정행사’ 등 다양하다. 최근 ‘인터넷 사기, 조건만남, 성매

    2024.02.19 10:00
  • 5주 만에 420만봉 팔렸다…'먹태깡맛' 포테토칩도 불티

    출시 초기 품절 대란이 인 농심의 과자 '먹태깡'의 뜨거운 인기가 용기면과 감자과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먹태깡의 짭짤하고 알싸한 맛을 접목한 용기면 '먹태깡큰사발면'과 스낵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을 선보였다.농심은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이 출시 5주 만에 420만봉이 팔려 '먹태깡' 초기 판매량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먹태깡큰사발면도 출시 4주 만에 230만개 판매되며 농심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용기면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먹태깡큰사발면과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의 흥행비결은 먹태깡 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 흥미를 유발하고, 먹태청양마요 고유의 알싸한 감칠맛을 라면과 감자칩 특성에 맞춰 성공적으로 접목한 점이라고 농심은 자평했다.신제품 2종의 모티브가 된 스낵 먹태깡은 지난해 6월 26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1500만봉을 넘었다. 고물가 시대 홈술족이 즐기기 좋은 안주 스낵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탄 결과다. 출시 초기 뜨거운 인기에 주요 판매처에서 먹태깡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중고 플랫폼에 제품이 올라오기도 했다.농심은 먹태 상품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먹태 기획세트를 구성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내놨다. 오프라인에서는 먹태 제품의 특성을 살려 유명 호프집과 연계한 홍보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향후 '먹태는 농심'을 주제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먹태맛을 선보이고 오래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2.19 09:53
  •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D-200, 국제공모전 접수 시작

    한국도자재단은 올해 9월 6일 개막하는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D-200일에 맞춰 '국제공모전' 온라인 접수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흙(도자)을 주재료 또는 소재로 한 전통·전승도자, 실용도자, 조형도자, 설치, 미디어, 음향 등의 작품으로, 1인당 최대 2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3월 18일까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누리집(kicb.or.kr)에 작품설명서, 디지털 이미지, 작가 노트 등을 제출해야 한다.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는 70여개국에서 작가 1천184명이 참가하고, 작품 2천503점이 접수돼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제12회를 맞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올해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를 중심으로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주요 행사는 주제전(이천 경기도자미술관), 국제공모전(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아름다운우리도자기공모전(광주 경기도자박물관), 국제학술회의·세미나 및 창작워크숍, 예술 페스티벌, 마켓 행사 등이다. 비엔날레의 주제와 EIP(Event Identity Program)는 오는 4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2.19 09:32
  • KOSA, SW 전략물자 수출통제 제도 안내서 발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전략물자관리원(KOSTI)과 함께 '소프트웨어(SW) 전략물자 수출통제제도 국내 제도 설명 및 기업 대응 안내서'를 발간·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안내서는 전략물자 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최근에 개정된 제도를 반영했으며,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에 따른 해외 주요국의 사례도 설명했다고 협회는 소개했다. 협회는 소프트웨어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반드시 전략물자 해당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정부의 수출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내서는 협회·전략물자관리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2.19 08:56
  • 꼼데가르송 CDGCDGCDG, 국내 첫 공식 매장 오픈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꼼데가르송은 스트리트 캐주얼웨어 기반의 CDGCDGCDG 라인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꼼데가르송은 지난해 9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에서 CDG라인의 팝업스토어를 연 바 있지만 국내에서 공식 매장을 개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CDG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도 입점했다. 유희정 해외상품2팀장은 "대표 라인 중 하나인 플레이와 함께 꼼데가르송의 브랜드 인지도와 상기도를 높여줄 또 하나의 라인으로 CDG가 새롭게 조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2.19 08:53
  • 무신사, 일본 도쿄서 두번째 쇼룸…"현지 유통망 확대"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의 일본 내 유통망을 확대하고자 지난 13∼16일 도쿄에서 쇼룸을 열어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무신사가 도쿄에서 쇼룸을 운영한 것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는 럭셔리 부티크를 비롯해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감각적인 브랜드가 밀집한 미나미 아오야마에 자리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고 무신사는 소개했다. 행사에는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스탠드오일, 코스트퍼킬로, 토앤토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여기에 GR8, 빔즈,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 같은 현지 유명 편집숍과 이세탄, 한큐 등의 주요 백화점을 비롯한 패션·유통업계 바이어 150여명이 찾아 K-패션 브랜드를 탐색했다. 이 중에는 지난해 7월 봄·여름 시즌 쇼룸에 이어 재방문한 바이어 비중이 약 70%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차 상품을 매입했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빔즈 소속 바이어는 "일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K-패션 브랜드를 직접 보고 한국의 패션 트렌드까지 파악할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쇼룸을 통해 K-패션이 가진 고유한 매력이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점을 또 한 번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2.19 08:38
  • "올봄에는 미니멀리즘"…유통업계, 봄 패션 신상품 잇단 출시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출시…W컨셉, 봄패션 프리쇼 행사 유통업계가 봄을 앞두고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토대로 한 패션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고 단독 패션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봄·여름 패션의 트렌드를 '미니멀리즘'으로 보고 고급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기반으로 신상품 50여종을 출시한다. 또 플라워 패턴을 적용한 카디건과 삼성패션연구소에서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블루 색상을 활용한 니트 등도 공개한다. 배우 진기주를 모델로 앞세운 '바이브리짓'은 세미크롭 셔츠와 자수 포인트 니트 재킷을 소개하고, 'LBL'은 실크와 캐시미어를 활용한 카디건과 니트 등을 내놓는다. '조르쥬레쉬'는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필수 아이템을 출시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3년간 쇼핑 패턴을 분석한 결과 2월 20일 전후로 봄 패션 상품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행사 기간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상품을 알릴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구매 횟수와 금액에 따라 최대 15%까지 적립금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명품 브랜드 가방도 증정한다. W컨셉은 다음 달 3일까지 모던, 페미닌, 캐주얼 등 올봄 트렌드를 알리고 스타일링 노하우를 전하는 '프리쇼' 행사를 연다. 프리쇼에서는 프론트로우, 던스트 등 입점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소개하고 해당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W컨셉은 올해 봄에는 미니멀리즘을 토대로 한 '모던룩'이 유행하고 소재나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4.02.19 08:33
  • 천연소재 옷을 권하는 이유…신간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화학 섬유에 포함된 각종 독성 물질에 관한 경고 현대인은 먹거리의 안전성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반면 24시간 피부를 감싸는 옷은 미적인 면이나 기능성을 먼저 본다. 저널리스트이면서 패션전문가인 올든 위커는 최근 번역 출간된 신간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부키)에서 화학 섬유에 감춰진 위험성에 눈 뜨라고 경고한다. 책에 따르면 옷이 건강을 위협한다는 강력한 신호는 항공업계에서 나왔다. 2011년 미국 알래스카항공이 유니폼을 교체한 뒤 승무원 수백 명이 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2016년 아메리칸항공이 승무원들에게 새 유니폼을 지급하고 수개월이 지나는 동안 여러 명이 아프기 시작했다. 화학 섬유로 만든 제복은 여러 항공사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미국 항공승무원협회의 안전, 보건 및 보안 부서 소속 산업위생사인 주디스 앤더슨이 알래스카항공 새 유니폼의 서로 다른 부위에서 잘라낸 60개의 옷감 샘플을 워싱턴대 연구실로 보내 조사한 결과 총 97개의 화학 화합물이 확인됐다. 납, 비소, 코발트, 안티몬, 톨루엔 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사용이 제한된 분산 염료, 유럽연합(EU)에서 금지된 항진균제인 디메틸 푸마레이트, 발암성 중금속 육가 크로뮴 등을 함유하고 있었다. 다만 워싱턴대는 대부분 화학물질이 자극을 유발하는 수준보다 적게 포함된 것으로 판단했다. 책은 각 염료의 농도가 더해지면 단독으로 존재할 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상가(相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하지만 섬유업계는 각각의 화학 물질에 대해 단독으로 사용 한도를 정해 놓았다. 여러 물질을 혼합한 결과 유해성이 한도를 초과하더라고 업계의 기준

    2024.02.19 07:00
  • '임윤찬 스승' 손민수, 라흐마니노프 3번 들려준다

    클래식 명곡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곡이 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초인적인 힘과 테크닉을 요구해 ‘피아니스트의 무덤’으로 불린다. 임윤찬에게 밴클라이번콩쿠르 우승을 안긴 곡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이다.‘임윤찬의 스승’으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손민수(48)가 이달 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을 선보인다.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경arte 더클래식 2024’ 공연에서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올해 두 번째 정기 연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뿐 아니라 중국 작곡가 예샤오강(69)의 ‘희미한 은행나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을 들려줄 예정이다. 홍콩 출신 젊은 지휘자 윌슨 응(34)이 포디엄에 선다.국내에서는 생소한 예샤오강은 교향곡 협주곡 성악곡 실내악 등을 아우르는 중국 대표 현대 작곡가다.이번 공연에서 들려줄 곡은 2019년 5월 작곡된 ‘희미한 은행나무’다. 인간과 자연의 상호 의존성에 대한 고민, 자연에 대한 사랑 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예샤오강은 식물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희미한 은행나무는 그 시리즈의 일환이며 2021년 호주 멜버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초연했다.차이콥스키의 비창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과 마찬가지로 클래식을 대표하는 유명 레퍼토리다. 차이콥스키가 이 곡을 초연하고 9일 뒤 세상을 떠나면서 더 유명해진 작품이다.한경아르떼필은 같은 프로그램으로 오는 3월 제52회 홍콩아츠페스티벌 초청 공연에서 연주할 예정이다.최다은 기자

    2024.02.18 17:45
  • 똥냄새 진동하는 와중에 사랑 고백…원초적이며 심오하고 유머러스하다

    이미지는 늘 현실을 배신해 왔다. 이미지는 늘 인물을 (클로즈업 기법과 같이) 더 아름답게 비추거나, 존재하는 공간을 환상화하는 것으로 관객을 현혹해 왔다. 혹은 이미지는 내레이션으로 전달되는 사실과 반대되는 상황을 보여주거나 결말을 지음으로써 영화 속 이야기를 배반하기도 한다. 1944년 빌리 와일더의 ‘이중배상’이 그랬던 것처럼.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신작 ‘오키쿠와 세계’의 이미지 역시 그러하다. 정말 더럽게 (문자 그대로) 가난한 두 청년과 그들이 마주하는 공동주택의 군상들은 오물과 악취가 가득한 곳에 존재하지만 이들의 일상은 한없이 아름답고 고상한 흑백 이미지로 전달된다. 이미지는 끊임없이 지리멸렬한 현실을 배반하고, 관객은 이런 이미지의 폭동에 매료된다.영화는 19세기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구로키 하루 분)는 복수의 결투에서 아버지를 잃는다. 그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지만 목소리를 잃게 되고 세상과의 연을 끊어버린다. 영화의 또 다른 중심인물 야스케(이케마쓰 소스케 분)와 쓰지(간 이치로 분)는 에도의 할렘과도 같은 하층민의 공동주택을 돌며 세입자들의 인분을 사고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청년들이다. 야스케는 언젠가 이야기꾼으로 무대에 설 꿈으로, 쓰지는 오키쿠를 향한 마음을 전달할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나간다.세계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순환 경제에 관한 영화를 찍고 싶었다는 사카모토 감독은 분뇨업자라는 캐릭터를 통해, 음식과 분뇨의 순환과정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담고 싶었다는 것이다. 실로 과감하고도 철학적인 시도가 아닐 수 없지만 영화의 가장 큰 성취는 ‘똥

    2024.02.18 17:44
  • 주 2일만 문 여는 '빵지순례집'이 백화점에…"여긴 가야해"

    현대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서울 망원동 소재 디저트 가게 ‘투떰즈업’의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목~금요일 주 2일만 문을 여는 투떰즈업은 ‘빵지순례(빵+성지순례)’ 필수 코스로 꼽히는 유명 빵집이다. 오픈 시간 전부터 입장 가능 시간이 적힌 대기표를 나눠주고, 대기표를 받은 사람만 빵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투떰즈업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원래 이 가게가 문을 열지 않는 기간에도 팝업스토어는 운영하는 게 포인트다.팝업스토에서는 다양한 맛의 맘모스 롤케이크와 쌀크림 산도를 판매한다. 모듬과일롤, 보늬밤쌀산도, 피스타치오 딸기쌀산도 등이 대표 상품이며 더현대 서울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특별 메뉴 ‘더현대 시즌롤’과 ‘더현대 시즌 쌀크림 산도’를 함께 선보인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2.18 13:44
  • 청주시립국악단 제작 뮤직비디오 '신바람' 미국서 수상

    청주시립국악단은 자체 제작한 뮤직비디오 '신바람'이 미국에서 열린 제7회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필름 어워즈 '베스트 기악 및 재즈'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4분 57초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는 청주 미래지 한옥마을과 복대동의 쇼핑몰을 무대로 촬영됐다. 영상에서 시립국악단은 시립무용단과 어우러져 국악관현악과 피아노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곡 '신바람'을 연주했다. 국악단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국악단 중에서는 최초 수상"이라며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 동시에 국내외의 젊은 세대들에게 국악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미국 방송 채널 '테이스트 TV'(Taste TV)는 매년 해외 각국의 뮤직비디오 90개를 경쟁 부문으로 접수해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신바람은 지난해 9월 루마니아에서 열린 동유럽 필름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에서만 활용되던 로컬 영상이 해외에서 관심을 받아 뜻깊다"며 "외국인들이 청주와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2.18 13:12
  • 특허청, 첨단산업 특허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발간·배포

    특허청은 전 세계 5억8천여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3년 특허 빅데이터 기반 산업혁신전략 보고서' 20종을 발간·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양자 기술·첨단반도체·이차전지·항체약물접합체(ADC)·디지털 트윈·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전략산업 분야 10종과 EUV 포토레지스트·이차전지 파우치·재난안전·수치제어기·인조흑연·다이오드칩 등 경제 안보 분야 10종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는 국가별 기술 수준과 한국의 경쟁력, 기술 체계 및 기술별 중요도, 국내외 주요 기업·연구소·대학의 기술 현황, 주요 국가·기업별 집중 분야, 미래 유망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특허청은 국가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거나 핵심으로 부상한 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특허 빅데이터에서 도출한 국가별 기술 경쟁력과 미래 유망기술 분석 결과를 국내 민간 및 정부 R&D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분석은 산업통상자원부·행정안전부·국가신약개발재단·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협업해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R&D에 맞춰 분석 분야를 선정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특허빅데이터센터 누리집(https://biz.kista.re.kr/pbcenter)에서 확인하거나 온라인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2.18 12:01
  • 순수미술 전시공간도 뚫은 K-문화…보스턴미술관서 '한류특별전'(종합)

    한국 역사·K팝·영화·패션 주제 강좌에 공연 등 부대행사도 준비 미국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보스턴미술관이 한류에 대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보스턴미술관은 다음 달 24일부터 7월28일까지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란 이름의 전시를 진행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함경아 작가 등 현대미술 작품도 전시되지만, 전시회의 뼈대는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다. 관객들은 한국 패션디자이너의 의상과 영화 소품, 포스터 등 250점의 물품을 접하게 된다. 최근 미국에서 실험미술 등 한국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 대중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전시회가 미국 주요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70년에 설립된 보스턴미술관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시카고 미술관과 함께 수준 높은 전시물을 소장한 미국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꼽힌다. 보스턴미술관은 지난 2022년 영국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이 기획한 한류 전시회의 전시품을 중심으로 자체 소장품인 달항아리와 불교 경전함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보스턴미술관은 전시와는 별개로 5월 초까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특별 강좌도 준비했다. 한국이 6·25 이후 70년 만에 문화강국이 됐다는 역사적 흐름을 소개하는 '잿더미에서 문화강국으로'를 시작으로 K팝과 한국 영화, 한국 패션, 한국 순수미술 등 6개의 유료 강좌가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보스턴미술관은 보스턴을 근거로 활동하는 한국 아쟁연주자 김유나와 미국의 블루스 기타 연주자 로만 바튼-셔먼의 '한국음악과 델타블루스'라는 특별공연도 미술관 내에서 개최키로

    2024.02.18 11:44
  • '기적의 피아니스트' 츠지이 노부유키 "눈 대신 귀와 마음으로 연주해요"

    "살면서 힘들었던 적이요? 딱히 없습니다. 음악은 즐거운 거에요. 항상 즐겁게 하려고 해요.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츠지이 노부유키(35)는 1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내달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로 만난 그는 연신 "즐거움"이라는 표현을 썼다. 새로운 곡을 익힐 때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함에도, 프로 연주자라면 응당 겪는 무대에서의 긴장도 노부유키에겐 그저 '즐거운' 일이다.그는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다. 선천성 소안구증으로 시각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악보를 꼼꼼히 분석해 작곡가의 의도를 충분히 살려야 하는 클래식 피아니스트에게는 큰 핸디캡일 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노부유키에게 '캄캄한 시야'는 전혀 장벽이 아니었다. 그는 미국의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2009년) 무대에서 누구보다 빼어난 연주력을 선보이며 공동 우승을 거머줬고, 세계적인 악단과 공연장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를 두고 '기적의 피아니스트'라고 하는 이유다. 노부유키는 "음악은 장애랑 관련이 없다"며 "어릴 때는 '왜 나는 눈이 안보일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눈이 안 보여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악보를 보지 못하는 대신 매우 예민한 귀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해왔다. 어릴때는 점자로된 악보를 보며 곡을 익히기도 했고, 최근에는 주로 왼손과 오른손을 따로 녹음한 음원을 듣고 곡을 익힌다. 한 곡을 수백만번씩 들으며 곡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다. 곡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음악을 들으

    2024.02.18 11:20
  • "월세가 160만원인데 매출이 60만원"…'무인점포'의 눈물

    "지난달 매출이 60만원 나왔어요. 그 전달 매출은 40만원이고요. 월세가 160만원인데…. 재룟값, 전기세 등을 더하면 매달 심각한 적자예요. 보증금만 까먹고 있는 셈이죠."지난 15일 서울 구로구의 무인카페 매장 앞에서 만난 점포 주인 이모씨(31)는 “적자를 견디기 힘들어 매장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5시간 동안 이 카페에 들어선 손님은 두 명에 불과했다. 이 카페는 아메리카노 한 잔(작은 컵 기준) 값은 1500원, 카페라떼 가격은 2500원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가 생겨나면서 가격 경쟁력도 사라졌다. 이 카페 500m 근방에만 3개의 저가 커피숍이 더 있다. 그는 “인근에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생겨나면서 적자 폭이 더 커졌다”고 했다.코로나19 유행과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점원 없이 주문 기계(키오스크)로 운영되는 무인점포들이 급증했지만 최근 매출 하락을 견디지 못해 폐업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국내에는 총 6323곳(지난해 3월 기준)의 무인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2011곳), 스터디카페(967곳), 밀키트(662곳) 등을 포함한 수치다. 무인 편의점도 늘면서 2020년 말 전국에 약 500곳에 불과했던 무인 편의점은 지난해 말 기준 3310여 곳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형 뽑기 매장, 애완용품점, 휴대폰 판매점, 성인용품점 등 다양한 형태의 무인점포까지 따질 경우 점포 개수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들 매장이 최근에는 불과 수개월 만에 문을 닫는 경우가 흔할 정도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매장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지만

    2024.02.18 11:05
  • '기적의 피아니스트' 쓰지이 "음악은 장애와 무관…그저 즐겁게"

    시각장애 딛고 2009년 밴 클라이번 우승…내달 3일 내한 독주회오른손·왼손 연주 녹음 듣고 악보 익혀…"협연 땐 숨소리에 집중"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은 청력을 잃고도 어떻게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을 작곡할 수 있었을까. 음악은 보고, 듣고,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기 때문 아닐까. 시각장애를 가진 일본의 피아니스트 쓰지이 노부유키(36) 역시 음악을 느끼고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선천성 질병인 소안구증을 가지고 태어난 쓰지이는 어둠 속에서 음악으로 빛을 빚어내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불린다. 다음 달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독주회를 보름쯤 앞둔 지난 16일 한국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쓰지이는 "음악은 장애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쓰지이는 시각 장애가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피아노와 함께였다. 2살 때 장난감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4살부터는 본격적으로 피아노 교습을 받으며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어왔다. 2009년에는 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앞서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는 최연소로 비평가상을 받았다. 자신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인지 묻자 쓰지이는 "음악은 저를 표현하는 수단"이라며 "말보다 음으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음악은 저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주요한 매개체"라고 답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음악을 향한 쓰지이의 열정에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보통 시각장애 음악가들은 점자 악보를 사용하는데, 쓰지이는 점자 악보로는 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어 오른손과 왼손 연주가 따로 녹음된 테이프를 듣고 이를 통째로 익힌다고 한다.

    2024.02.18 08:02
  • 곰팡이와 막걸리로 '아버지 삼년상' 풀어낸 브라질 작가

    풀을 먹는 초식동물은 육식동물에 먹히고, 육식동물이 쓰러져 죽은 자리에서는 새로운 싹이 움을 틔운다. 삶과 죽음이 끝없이 맞물려 이어지는 이 같은 신비로운 순환은 언제나 예술가들을 매혹하는 주제다. ‘생명의 순환’을 다룬 예술 작품이 무수히 많은 이유다. 물방울을 그린 그림(김창열 화백)부터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장대한 무대극(뮤지컬 ‘라이온 킹’)까지, 작가마다 풀어내는 장르와 방식도 제각각이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계 브라질인 작가 댄 리(36)가 생명의 순환을 표현하는 방식은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 특이하다. 그는 곰팡이를 비롯한 미생물에 주목했다. 죽은 생물이 자연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명의 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미생물이니, 순환의 핵심도 미생물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그는 작품 속에서 흙과 꽃, 버섯종자와 균류를 사용해 일종의 미생물 생태계를 만들어 생명의 순환을 표현한다.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지난 16일 개막한 개인전 ‘상실의 서른 여섯 달’에서도 그는 미생물을 사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뉴욕 뉴뮤지엄에서 호평받았던 개인전,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싱가포르 비엔날레 등에서 연 전시와 달리 이번에는 삼베와 국화 등 한국적인 재료를 주로 사용했다.작가는 “아버지가 코로나19로 3년 전 세상을 떠났는데, 한국의 장례 문화 중 삼년상이라는 전통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삼년상을 치르는 느낌으로 짚풀, 베 등 한국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전시 제목도 이와 연관지어 정했다”고 설명했다.작품 두 점은 본관 1층과 한옥 전시공간에 각각 배치돼 있

    2024.02.17 23:34
  • 곰팡이와 막걸리로 '아버지 삼년상'을 풀어낸 브라질 작가

    풀을 먹는 초식동물은 육식동물에 먹히고, 육식동물이 쓰러져 죽은 자리에서는 새로운 싹이 움을 틔운다. 삶과 죽음이 끝없이 맞물려 이어지는 이 같은 신비로운 순환은 언제나 예술가들을 매혹하는 주제다. ‘생명의 순환’을 다룬 예술 작품이 무수히 많은 이유다. 물방울을 그린 그림(김창열 화백)부터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장대한 무대극(뮤지컬 ‘라이온 킹’)까지, 작가마다 풀어내는 장르와 방식도 제각각이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계 브라질인 작가 댄 리(36)가 생명의 순환을 표현하는 방식은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 특이하다. 그는 곰팡이를 비롯한 미생물에 주목했다. 죽은 생물이 자연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명의 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미생물이니, 순환의 핵심도 미생물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그는 작품 속에서 흙과 꽃, 버섯종자와 균류를 사용해 일종의 미생물 생태계를 만들어 생명의 순환을 표현한다.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지난 16일 개막한 개인전 ‘상실의 서른 여섯 달’에서도 그는 미생물을 사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뉴욕 뉴뮤지엄에서 호평받았던 개인전,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싱가포르 비엔날레 등에서 연 전시와 달리 이번에는 삼베와 국화 등 한국적인 재료를 주로 사용했다.작가는 “아버지가 코로나19로 3년 전 세상을 떠났는데, 한국의 장례 문화 중 삼년상이라는 전통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삼년상을 치르는 느낌으로 짚풀, 베 등 한국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전시 제목도 이와 연관지어 정했다”고 설명했다.작품 두 점은 본관 1층과 한옥 전시공간에 각각 배치돼 있

    2024.02.17 23:14
  • 아버지가 살아있었다니…태국서 새살림을 차렸고, 국왕과도 친했다니 [서평]

    이 책은 골프책이 아니다. 자신과 아버지의 인생을 돌아본 책이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저자가 발달심리학 분야 저명한 교수라는 점이다. 또 그는 그가 아기일 때 아버지와 헤어져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윌리엄 데이먼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교수가 쓴 <아버지의 마지막 골프 레슨>은 회고록, 심리학, 가족사, 개인의 자아 발달 이야기를 모두 아우르는 독특한 책이다. 가족사를 풀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충만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드는지 찾아 나선다. 데이먼 교수는 1944년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실종됐다. 유럽의 전장에서 작전 중 전사했겠거니 하며 살았다. 대학 때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듯 암호처럼 알 수 없는 말을 어머니에게서 짤막하게 듣긴 했지만, 그때는 이미 아버지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러다 한참 시간이 흘러 60대가 되었을 때 딸이 전화를 걸어왔다. 할아버지 이름인 ‘필립 데이먼’을 구글에서 검색해 봤더니 1980년대 말 케네스 맥코맥이라는 전직 외교관의 인터뷰 속에 할아버지 이름이 언급돼 있더라는 것이다. 인터뷰 속에서 필립은 미국 정부를 위해 일했고, 다른 여성과 결혼해 태국 방콕에서 살았던 것으로 언급됐다. 골프를 잘 쳤고, 태국 국왕 부부와도 친했다고 했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려 지금은 하루 종일 침대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호기심이 동한 그는 늦은 나이에 아버지의 발자취를 다시 찾아 나선다. 발달심리학자의 눈으로 아버지의 성장 과정을 살펴본다. 아버지는 풍족한 집안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하지만 응석받이로 자라 무책임하고 성실성

    2024.02.17 22:57
  • 시장 침체기에 예술 작품을 살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려면

    <에이드리언 청> “필립 호프먼을 소개합니다”안녕하세요. 에이드리언 청입니다. 미술 시장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탐험하는 저의 ‘아트 살롱’ 칼럼을 통해 친구인 필립 호프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호프먼은 미술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그는 다방면에서 활동을 벌여왔는데 2001년에는 파인 아트 그룹을 설립했습니다. 미술 투자와 미술 금융, 자선 활동 그리고 미술 관련 자문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왔죠.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예술가와 기관뿐만 아니라 여러 컬렉터들을 위해 전문 지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를 따라가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자원을 활용하고 있죠. 호프먼은 최근의 글로벌 미술 시장,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를 조명하기 위해 아르떼 칼럼에 흔쾌히 참여했습니다. 오늘날 미술 시장 동향과 미래에 대한 의견을 들려주겠다고 합니다.<필립 호프먼> “시장 침체기에 작품을 인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려면”안녕하세요. 저는 파인 아트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겸 설립자 필립 호프먼입니다. 2023년 글로벌 미술 경매시장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숫자들 이면에 숨어있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는 거장들, 인상파, 근대, 전후, 현대 미술 등의 경매 매출이 27% 감소해 57억4000만달러에 그쳤죠. 하지만 불확실한 세계 경제를 감안한다면 매매 부진을 넘어서 미술 시장의 회복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작년 매출은 2018년에 기록한 정점보다는 감소했지만, 팬데믹 직전인 2019년보다는 5.8% 증가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구매자가 급증하고 미술품 판매 규모가 확대되었으며, 시장이 위험

    2024.02.17 21:05
  • 떴다 하면 매 공연이 만원사례…연극 관객 사로잡은 '할배파워'

    '고도를 기다리며'·'라스트 세션' 등 노배우들 활약한 연극 잇달아 흥행모든 세대 관객 극장으로 이끄는 대중성이 강점 '고도를 기다리며'의 신구와 박근형, '리어왕'의 이순재…. 젊은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극계 '할배들'이 뜨면 연극은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한다. 노배우들이 보여주는 에너지에 젊은 관객도, 극장을 자주 찾지 않는 중년 관객도 마음을 빼앗긴다. 17일 공연계에 따르면 신구, 박근형, 이순재 등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노배우들이 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오는 18일 마지막 공연을 앞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신구, 박근형, 박정자 등 노배우의 활약에 힘입어 총 50회차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기록을 썼다. 사무엘 베케트 원작 '고도를 기다리며'는 두 방랑자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실체 없는 인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부조리극이다. 국내에서 1969년 초연한 이래로 이미 1천500회 넘게 무대에 오른 고전 중 고전이다. 익숙한 작품으로 새로운 요소를 찾기 쉽지 않았지만, 작년 10월 캐스팅이 공개되면서 주목받았다. 백전노장 배우들이 뭉친다는 점에서다. 87세 신구가 '최고령 에스트라공'으로 나섰고, 블라디미르 역을 맡은 박근형이 연극무대에서 신구와 호흡을 처음으로 맞췄다. 박정자는 남성 배우가 맡아왔던 짐꾼 럭키 역할로 출연했다. 국내 무대에서 여성 배우가 럭키를 연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180년 가까운 세 배우의 연기 공력이 뿜어진 무대는 압도적이었다. 공연 관계자는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에 관객들이 매 공연 기립박수로 화답하고 있다고 말한다. 공연예매사이

    2024.02.17 13:20
  • 오페라 지휘자 이든 "지휘봉 들면 성악가도 되고 연주자도 되죠"

    한국인 최초 브장송 콩쿠르 수상…'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으로 국내 데뷔"30대 지휘자 젊단 생각 안 해…흉내 내지 않는 나만의 지휘 추구" 오페라는 클래식 공연 가운데서도 성악, 관현악, 연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종합예술로 꼽힌다. 막이 오르면 공연을 진두지휘하는 건 무대 아래 깊이 파인 공간인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지휘봉을 든 지휘자다. 객석에서는 뒤통수만 빼꼼히 보이는 오페라 지휘자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를 누비는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호흡을 순간순간 상황에 맞춰 촘촘하게 조율해야 한다. 일찍이 '오페라 지휘자'로 커리어를 굳힌 이든(36)은 이런 오페라 지휘 체계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듯했다.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만난 이든은 "감사하게도 제 지휘가 편하다고들 해주신다"며 웃었다. 이든은 오는 22∼25일 국립극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이 공연하는 로시니의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으로 국내 전막 오페라 데뷔 무대를 치른다. 2021년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이든은 지휘에 앞서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했다. 중학교 진학 시기에 "음악을 하고 싶다"며 훌쩍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면서 음악 인생이 시작됐다.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전공했고,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네스 음대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테너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독창회도 가졌지만, 음악가로서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종착지는 지휘자였다고 했다. 미국에서 유스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지휘자로 발을 내디뎠고, 다시 베르디 음악원으로 돌아가 지휘 석사과정을 밟

    2024.02.17 08:02
  •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쇼팽 왈츠는 아름답고 영롱했다

    협연자로 나선 라파우 블레하츠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도 2악장에서 조금은 페달링을 하지 않고 가볍게 연주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역시나 쇼팽의 환생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외모뿐만 아니라 앵콜곡 쇼팽 왈츠와 프렐류드에서 아름답고 영롱한 피아노 소리를 들려줬다. - 아르떼 회원 ‘아트나인’티켓 이벤트 :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손민수‘더클래식 2024 시리즈2’가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윌슨 응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해 라흐마니노프 등의 곡을 선보인다. 22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연당 10명을 뽑아 R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23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너무 싫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마음장류진의 소설 <연수>는 운전 연수를 소재로 한다. 주인공은 사회적으로 성공했으나 비혼이라는 사실만으로 엄마에게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주연. 그녀가 갖고 있는 ‘엄마 세대’를 향한 ‘너무 싫지만 미워만 할 수 없는 마음’ 그리고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에 응원받는 삶에 관해 생각했다. - 인플루엔셜 한국문학팀장 최지인의 ‘탐나는 책’● 총에 맞았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다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바벨’은 구약성경 창세기에 등장하는 그 바벨에서 따온 제목이다. 영화는 언어가 다른 사람들의 불통에 관한 이야기이다. 모로코에서 여행을 하고 있는 미국인 수전은 누군가가 장난으로 쏜 총에 맞게 되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응급치료도 받지 못한다. - 소설가·감독

    2024.02.16 19:12
  • [주목! 이 책] 관계인구의 사회학

    관계인구는 이주로 정착한 정주인구도, 관광으로 들른 교류인구도 아닌 특정 지역에 다양한 형태로 관련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책은 관계인구를 지역사회의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한다. (김기홍 옮김, 한스하우스, 392쪽, 2만7000원)

    2024.02.16 19:04
  • [주목! 이 책] 태양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핵융합의 원리와 구현 방법을 기초부터 하나씩 알려준다. 핵융합 장치를 개발하는 과정 등을 픽션 형식을 빌려 읽기 쉽게 풀어냈다.국내 핵융합 연구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남은 난제를 들여다본다. (계단, 344쪽, 2만8000원)

    2024.02.16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