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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 발족

    삼성전자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받는 고효율 펠티어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김성웅 성균관대 교수, 손재성 포항공대 교수, 이규형 연세대 교수, 홍순직 국립공주대 교수, 조중영 한국세라믹기술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 소자를 활용해 전기적 방식으로 냉각하는 펠티어 방식을 비롯해 차별화된 냉각 기술과 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펠티어 냉각 방식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에 주력하면서 압축기 냉매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하는 신소재와 열 흐름 시스템 등도 발굴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펠티어 소자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발굴한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늘리고 컨소시엄 참여 기관과 연구진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관련 산학 과제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부사장은 "국내 유수 대학의 전문 연구진과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소비자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08:27
  • 트리플 코리아, 일본 MZ세대 유치 강화…"커머스 플랫폼과 협업"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플랫폼 트리플 코리아는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관광객 유치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트리플 코리아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국 여행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일본 현지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누구(nugu)와 협업한다. 누구에 소속된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 11명이 직접 트리플 코리아를 활용해 한국을 여행하고 맛집, 패션, 뷰티 등 다양한 테마별 한국 여행 콘텐츠를 공유할 방침이다. 또 골든위크 기간에 맞춰 신세계건설과 함께 아쿠아필드 입장권 등 레저·액티비티 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 오렌지스퀘어, 레드테이블 등 관광 스타트업, 커머스 기업과 협력해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편의점 상품권과 같은 한국 여행 필수 아이템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4.17 08:22
  • 10년 사이에 TSMC에 역전당한 삼성…시총·영업익 '희비'

    지난 10년 사이에 한국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시총과 영업이익이 대만 100대 기업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한국과 대만의 시총 100대 기업(금융업·지주사·특수목적회사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2013년 말 88조1953억원에서 2023년 말 71조6491억원으로 18.8% 감소했다.반면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36조3947억원에서 86조960억원으로 136.6% 증가하며 한국을 추월했다. 시총의 경우 한국 100대 기업이 2013년 말 828조6898억원에서 2023년 말 1565조4222억원으로 88.9% 늘었다.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 시총은 540조9574억원에서 1694조8700억원으로 205% 급증하며 한국을 앞질렀다.이 같은 역전 현상은 양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의 시총과 영업이익 추이에 따른 영향이 크다.삼성전자와 TSMC의 지난해 말 시총은 각각 468조6279억원, 645조5566억원으로 TSMC가 삼성전자를 177조원가량 앞섰다.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시총은 202조947억원에서 266조5332억원(131.9%) 늘고, TSMC는 96조1509억원에서 549조457억원(571.4%) 불어났다. 또 이 기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36조7850억원에서 6조5670억원으로 줄었는데, TSMC는 7조7238억원에서 38조6278억원으로 늘며 5배로 증가했다.2021년까지는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가 TSMC를 앞섰다. 2021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51조6339억원, TSMC가 26조6492억원이다.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 TSMC 영업이익이 48조5960억원으로 늘고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3조3770억원으로 줄면서 TSMC의 역전이 시작됐다. 지난해 두 나라 100대 기업 중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삼성전자와 TSMC를 포함하는 IT·전기전자였다.한국 IT&midd

    2024.04.17 08:19
  • 경기도, 고양 화전마을 등 4곳 '이야기가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양평 두물머리, 고양 한국항공대 및 화전마을, 가평 청춘역 1979 공원 일대 등 경기도내 4곳이 역사·문화·생태 이야기를 담은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7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김포시와 양평군은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에, 고양시와 가평군은 기존 관광콘텐츠에 대한 추가 지원 형식으로 6천만~9천만원씩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김포시는 김포 북부 관광지를 돌며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조강 에코 피크닉 프로그램', 애기봉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관광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평군은 두물머리를 거점으로 생태자원을 연결한 상품인 '두물머리 물래길 인생(인문+생태) 트레킹'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두물머리'와 경기도 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세미원'에서 인문학과 생태학적 해설을 들으며 체험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양시는 '항공에 핀 화전의 꽃'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고양 미래직업 페스티벌에서 한국항공대 학술동아리가 참여한 관광 프로그램 중 만족도가 높았던 드론미니게임, 열기구탑승체험, 별자리관측 등 7개 프로그램과 3개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과학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평군은 지역 명소인 '청춘역 1979' 일대를 바탕으로 '레트로 청평, 다시 날다'를 기획했다. 8월부터 '여름밤의 피크닉 콘서트', '여름밤의 레트로 음악 시네마', '레트로 청명 보이는 라디오' 등 복고풍 콘셉트의 문화 체험으로 세대를 연결하는 관광콘텐츠

    2024.04.17 08:12
  • 냉장고 식재료 파악해 요리 추천하는 인덕션…삼성 AI 가전 '놀랍네'

    삼성전자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서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1974년에 처음 개최된 유로쿠치나는 2년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일환으로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디자인은 어디로 진화하는가(Where Design Evolves?)'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운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며 혁신 가전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밀라노 로 피에라(Rho Fiera)에 위치한 유로쿠치나 전시장에 참가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공개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한 AI 가전으로 새로운 주방 제시AI가 가전·가구 생태계에 빠르게 스며드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AI 기술이 접목된 주방 혁신으로 전시 분야를 확대하고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주방의 모습을 제시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는 32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주방에서도 콘텐츠를 시청하고 삼성푸드에 저장된 레시피를 불러올 수 있다. 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인식해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고, 보관기한 임박 시 알림을 전달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도 유용하다.삼성푸드 또한 AI 기술이 더해져 주방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해준다. 음식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식재료를 인식해 비슷한

    2024.04.17 08:08
  • 부산시·의령군, 낙동강 맑은 물 공급 협약 놓고 뒷말 무성

    의령 주민 "동의 없어"·군의회 "전혀 몰라"…군 "협약 효력조건은 주민 동의"물 공급 반대 합천·창녕 주민도 다수…경남도 "주민 동의가 우선" 입장 견지 부산시와 경남 의령군이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으로 체결한 상생협약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부산시와 의령군은 지난 12일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에 서로 협력하고, 사업 대상지역 주민 지원, 농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의령군청까지 찾아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의령 지역민들은 사흘 뒤인 지난 15일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두 지자체가 협약한 것을 알게 됐다. 한 의령군민은 17일 "주민 의견도 모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의령군이 부산시와 협약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전했다. 김규찬 의령군의회 의장은 "(협약식) 그날 군청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여 있어 무슨 행사를 하는지 알아보니 부산시와 '맑은 물 공급 협약식'을 한다고 하더라"며 "의회에 관련 내용을 알려주지도 않아 전혀 몰랐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민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 협약을 시민과 군의회조차 모르게 진행하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남도 역시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협약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 정부 때부터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낙동강 유역 부산·경남·대구·경북·울산 등 5개 광역단체 1천300만명 시민은 낙동강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낙동강 수량 자체가 풍부하지 않고 다른 지역 상수원과 비교해 수질이 좋지 않다. 여기다 크고 작은 수질오염 사고까지 잦아 깨끗

    2024.04.17 07:45
  • [시승] 기대 이상의 큰 만족,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실 주행 효율, 인증치보다 더 뛰어나 -편안함과 역동성 갖춘 주행 인상적  하이브리드 인기가 어느 때 보다도 높다. 예전에는 연료 효율만을 바라보고 구매하는 차였지만 이제는 성능과 상품성 등 여러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차를 구매한다. 즉 효율도 좋으면서 출력도 부족함 없는 차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차가 어코드 하이브리드다. 2개의 전기모터로 넉넉한 힘을 보여주고 운전 재미까지 챙겼다. 패밀리 세단이라는 본연의 가치에도 충분한 자동차다보니 마다할 이유가 없어보인다.  ▲디자인&상품성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이전보다 더욱 스포티한 모습을 갖고 있다. 정통 세단의 느낌을 강조해왔던 경쟁자와 다르게 패스트백을 연상케 하는 실루엣을 갖춰 더욱 과감한 느낌이다. 3박스 세단보다 더 길어보이는 느낌을 일정 부분 벗어나기 위해 와이드한 디자인 요소들을 채택해 안정감을 추구한 것도 특징이다.  앞은 풀 LED 타입의 블랙 아웃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이렇다 할 기교 없이 직선으로 디자인해 강인한 느낌을 더한다. 램프와 이어진 수평 형태의 그릴은 차체의 와이드한 모습을 강조하고 더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디자인의 백미는 옆과 뒤에서 드러난다. 롱노즈 타입의 앞과 뒤쪽으로 밀려난 A필러, 쿠페 형태의 날렵한 루프라인, 길게 뻗은 캐릭터라인이 영락없는 패스트백 스타일을 연상시킨다. 다소 지루한 세그먼트라는 평가를 받는 중형 패밀리 세단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일링이다.  뒤는 수평 기조의 테일램프가 자리했다. 풀 LED로 구성해 시인성을 높였고 간결한

    2024.04.17 07:41
  • 벤츠, EQ 이름표 빠진 첫 차는 전기 G-바겐

     -EQG 아닌 EQ기술이 들어간 G580 -강한 출력과 대용량 배터리 탑재 기대 메르세데스-벤츠가 정통 SUV인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공개를 앞두고 새로운 작명법을 선보일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G-클래스 기반 전기차는 벤츠의 전동화 전략 브랜드인 ‘EQ’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원래라면 EQG가 되어야 하지만 과감히 포기하고 EQ 기술을 탑재한 G580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클래스와 마찬가지로 높은 숫자를 붙여 상위 라인업에 속한다는 걸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이와 함께 EQ 브랜딩 자체를 지우는 건 아니지만 줄곧 차명에 사용했던 방식을 탈피한 첫 벤츠 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전기차 기반 G-클래스는 각 바퀴에 하나씩 총 4개의 모터를 개별 탑재한다. 그만큼 강한 출력과 토크가 예상되며 제 자리에서 회전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도 들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배터리는 약 100㎾h급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장 35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G-클래스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며 32도의 접근각, 35도의 이탈각 및 249㎜의 지상고를 바탕으로 험로에서도 제 역할을 다한다.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전기에너지 특유의 강한 펀치력을 앞세워 고성능 SUV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다만, V8엔진을 탑재해 최고 577마력을 뿜어내는 AMG G 63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만큼 직렬 6기통 가솔린 및 48V마일드하이브리드 조합으로 약 443마력을 내는 일반 G-클래스와 G63 사이에 세팅 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에머리히 쉴러(Emmerich Schiller)

    2024.04.17 07:31
  • 바르셀로나 항만공사, 25일 ‘웨비나’ 개최… 무료 사전등록 가능

    바르셀로나 항만공사가 남유럽 수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5일 목요일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바르셀로나 항만공사는 2021년 부산항만공사와 현지 합작법인 B2B 로지스틱스 부산 바르셀로나 허브(B2B Logistics Busan Barcelona Hub)를 설립하여, 2022년 6월부터 공동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동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한국 수출 기업들은 코트라 및 aT의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 다른 강점은 남부 프랑스와 연결되는 화물 철도 노선이다. 한국 기업은 바르셀로나 항만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스페인뿐 아니라 남유럽 유통 및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툴루즈 간 직행 열차는 매주 3 회 운행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와 리옹간 연결편은 매주 1 회 운행되고 있다.바르셀로나 항만을 통한 한국의 수출 물동량은 지난해 46% 증가라는 인상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의 스페인 수출 해상 물동량의 47%가 바르셀로나 항만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바르셀로나가 주도로 있는 카탈루냐는 스페인에서 한국의 수출 물동량이 가장 많이 도달하는 지역이다.4월 25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하는 웨비나에서는 B2B 로지스틱스 이용 장점, 스페인 및 바르셀로나 부가가치세 이슈 및 통관 절차 등 사업에 곧바로 적용가능한 실질적인 정보 및 팁, 바르셀로나를 통해 스페인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한국 기업의 실제 사례를 다룰 계획이다.웨비나 발표자로는 바르셀로나 항만공사 컨테이너 부문 카를라스 마욜 Carles Mayol 실장, 바르셀로나 항만공사 전략실장이자 B2B 로지스틱스 허브의 조르디 토렌트 Jordi Torrent 이사, 부산항만공사 네덜란드 법인의

    2024.04.17 07:31
  • [르포] "누구나 쉽게 요리를"…삼성전자가 AI로 제시한 주방 혁신

    밀라노 '유로쿠치나 2024' 삼성전자 부스 가보니 "누구나 정확하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네요. "(안드레아 버튼 셰프) 이탈리아의 유명 셰프인 안드레아 버튼 셰프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감자를 넣자 냉장고에 탑재된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띵' 소리를 내며 팝업창에 감자를 띄웠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추천 레시피 중 '레몬소스 대구·감자 요리'를 선택한 버튼 셰프는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으로 레시피를 보낸 뒤 이를 보면서 감자 요리를 시작했다. 수비드 요리용 진공팩에 담긴 재료를 넣은 냄비는 인덕션 어느 위치에 둬도 조리가 가능했다. 인덕션에 시트코일을 적용한 덕분이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유로쿠치나 2024' 삼성전자 부스에서 쿠킹쇼를 진행한 버튼 셰프는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이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았다"며 "7인치 디스플레이, AI 홈에서 바로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할 수 있어 무척 편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라노 시내에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버튼 셰프는 "이미 삼성의 여러 빌트인 가전을 레스토랑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데 가전의 디자인과 품질에 만족한다"며 "많은 사람이 삼성의 AI 가전과 함께 여러 음식을 직접 만들며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등 AI 가전을 대거 선보였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보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96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삼성전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을 통해 새

    2024.04.17 07:06
  • LG전자 "3년 내 글로벌 빌트인 사업 1조원 달성 목표"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인터뷰…"투트랙으로 유럽 시장 공략 속도" LG전자가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빌트인 사업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서 취재진과 만나 "3년 내에 빌트인 사업을 조 단위로 만들어서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AI) 끓음 알람·조리기구 추적 기능을 탑재한 프리존(Free-zone) 인덕션, AI 카메라를 내장한 오븐 등 최신 빌트인 주방가전 솔루션을 공개했다. 류 본부장은 "빌트인 사업에 준비된 플레이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빌트인 전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지난해 기준 212억달러 규모로, 글로벌 시장의 42%에 달한다. 류 본부장은 "빌트인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 시장은 AI 기능으로 더 편리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올해 또 한 번의 성장 모멘텀을 맞았다"며 "북미 시장에서 이뤄낸 빌트인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018년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에서 인스타뷰 오븐 등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선보이며 빌트인 시장 볼륨존(Volume Zone·가장 큰 소비 수요를 보이는 영역)에 진출했다. 류 본부장은 "매출로 보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작년 대비 2∼3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L

    2024.04.17 07:00
  • 수장 바뀐 신세계건설, 조직 개편 속도…관리 모드 전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에 노출된 신세계건설이 사장 교체를 계기로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 개편은 사업 확장보다는 기존 사업을 내실있게 관리해 위기 돌파에 나선다는 구상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최근 기존 경영본부와 공사본부 산하 11개 담당을 9개 담당으로 줄였다. 담당 아래 팀도 일부 통폐합해 숫자를 줄였다. 예컨대 기존의 주택공사 1, 2팀은 주택공사팀으로 통합하고, 주택담당 1, 2팀도 주택담당팀으로 통합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효율성 제고 차원"이라며 "조직 구성을 슬림화함으로써 효율성과 속도감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이 발주하는 프로젝트 수주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세계그룹은 인천 청라신도시에 2만석 규모 돔구장과 복합 쇼핑몰 조성을 추진 중이며 광주에서도 대규모 복합쇼핑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청라신도시 사업의 경우 현재 신세계건설이 기반 공사를 하고 있으나, 돔구장과 쇼핑몰 시공권은 추가 입찰을 통해 시공사가 결정된다. 이를 위해 수주 지원 부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그룹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라고 해도 설계나 시공 능력이 뒷받침돼야만 수주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청라돔구장 같은 경우 상징적인 의미도 있으니 더욱 신경 써서 수주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신설된 사업관리담당 조직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관리담당 조직이 미분양과 부동산 PF 등 회사의 주요 리스크 관리 담당을 취지로 출범했다는 점에

    2024.04.17 06:10
  • 강릉 바다부채길에 전시된 외제차 미니…"네가 왜 거기서 나와"

    640m 신설 구간에 포토존 설치…"애물단지나 되지 않았으면"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길로 널리 알려진 강원 강릉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 설치된 포토존에 외제차인 '미니'가 설치돼 관광객들을 갸우뚱하게 하고 있다. 바다부채길은 최근 640m가 더 길어지면서 볼거리가 풍성해진 가운데 곳곳에는 추억을 남길 포토존이 설치됐다. 새로 조성된 구간에는 해안산책로, 해상광장, 하늘계단 등 다양한 사진 촬영 장소가 마련돼 사진 맛집으로서 MZ세대를 타깃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런 의미에서인지 바다부채길을 알리는 큰 홍보물이 있는 해상광장에는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외제차인 '미니'가 바다를 배경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자동차는 강릉관광개발공사가 관광객들이 포토존으로 사용하도록 전시한 것이다. 약간 멀리서 볼 때는 '웬 외제 자동차가 이런 곳에 전시돼 있지?'라는 호기심이 생긴다. 그러나 바다부채길은 기암절벽의 해안단구와 푸른 바다, 거세게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 수려한 자연경관이 장점인 곳이어서 외제 차와는 아무래도 어울리는 접점이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곳은 높은 파도가 계속 치는 곳으로 염분이 매우 높아 철저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차가 녹슬거나 부식돼 오히려 애물단지가 될 우려가 크다. 새로 설치된 바다부채길 해상광장에는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기암절벽이 장엄하게 뒤를 지키고 발아래까지 파도가 밀려와 오롯이 경관만으로도 탄성이 나오는 곳이다. 관광객 최모(46·강릉)씨는 "이제 우리나라 국민이 저 정도 급의 외제 차를 보고 예쁘다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준은 넘어섰다"며 "파도 때문에 관리도

    2024.04.17 06:06
  • 대만 100대 기업, 10년새 한국 100대기업 시총·영업익 추월

    CEO스코어 분석…삼성전자, TSMC에 역전당해 지난 10년 새 한국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시총과 영업이익이 대만 100대 기업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한국과 대만의 시총 100대 기업(금융업·지주사·특수목적회사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2013년 말 88조1천953억원에서 2023년 말 71조6천491억원으로 18.8%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36조3천947억원에서 86조960억원으로 136.6% 늘며 한국을 앞질렀다. 시총의 경우 한국 100대 기업이 2013년 말 828조6천898억원에서 2023년 말 1천565조4천222억원으로 88.9% 늘었다.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 시총은 540조9천574억원에서 1천694조8천700억원으로 205% 급증하며 한국을 추월했다. 이 같은 역전 현상은 양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의 시총과 영업이익 추이에 따른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와 TSMC의 작년 말 시총은 각각 468조6천279억원, 645조5천566억원으로 TSMC가 삼성전자를 177조원가량 앞섰다.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시총은 202조947억원에서 266조5천332억원(131.9%) 늘고, TSMC는 96조1천509억원에서 549조4천57억원(571.4%) 불어났다. 또 이 기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36조7천850억원에서 6조5천670억원으로 줄었는데, TSMC는 7조7천238억원에서 38조6천278억원으로 늘며 5배로 증가했다. 2021년까지는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가 TSMC를 앞섰다. 2021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51조6천339억원, TSMC가 26조6천492억원이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 TSMC 영업이익이 48조5천960억원으로 늘고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3조3천770억원으로 줄면서 TSMC의 역전이 시작됐다. 지난해 두 나라 100대 기업 중 시총

    2024.04.17 06:01
  • [OK!제보] 2만원 치킨 팔면 6천원 떼여…"배달앱 갑질에 죽을 맛"

    "이리 떼이고 저리 떼여 남는 거 없어"배달앱 새 요금제 도입에 설상가상 고통 "조만간 치킨값 3만~4만원 시대 온다"배민·쿠팡이츠·요기요 수수료 6.8~12.5% 김대호 기자·이은도 인턴기자 = 전국의 치킨집 사장들이 배달앱의 갑질 횡포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도한 앱 이용 수수료에다 새해 들어 새로운 요금제 도입으로 배달비까지 추가로 늘어나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치킨집 사장들은 지금 상태로는 '국민 간식' 치킨값을 3만원으로 올리거나 배달앱 이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BHC치킨과 교촌치킨, 굽네치킨, BBQ치킨, 푸라닭 등 전국 5대 치킨 브랜드 점주들 대표 5인은 최근 모임을 갖고 배달앱의 갑질에 항의하는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치킨집 사장님들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원가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급증하는 가운데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앱에 내는 수수료, 배달비 부담까지 늘어나 아무리 팔아도 인건비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며 적자를 보기도 한다고 절박함을 토로했다. ◇ 치킨집 죽이는 배달 앱 신규 요금제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가 올해 새로 도입한 요금제는 점주들의 부담을 크게 가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민족이 올해 1월부터 도입한 배민1플러스 요금제는 점주들이 앱 이용 수수료 6.8%(매출액 기준)를 내고 배달비도 30~60% 더 부담하게 된다. 점주들이 부담하는 배달비의 경우 종전 요금제에서는 점주들이 스스로 결정해 1천~2천원 수준에 머물렀는데 새 요금제에서는 배달 앱이 일괄적으로 3천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그 결과 새 요금제를 이용하면

    2024.04.17 06:00
  • "전기차 수요 우려 커져"…테슬라 시총 5천억달러 '턱걸이'

    테슬라 주가는 1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장중 5천억달러(약 697조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장 막바지에 소폭 회복했다.이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71% 내린 157.11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5천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이날 오전 한때 전날보다 4.8% 내린 154달러선을 찍으면서 시가총액은 5천억달러를 밑돌았다.테슬라 시총이 장중 5천억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26일 이후 약 1년 만이다.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올해 판매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뒤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약 37% 하락했다.지난해 말 7천900억달러(약 1천102조원)에 가까웠던 시가총액은 올해 3개월 반 동안 약 2천900억달러(약 404조원)가 증발했다.특히 테슬라가 이달 초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인도량(38만6천810대)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전날 전 세계 사업장의 인력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잇달아 타격을 줬다.테슬라 주가는 전날 하루에만 5.6% 하락했다.지난 5일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머스크는 이를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 앤드 컴퍼니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어제 발표된 대규모 해고로 인해 테슬라의 인도량 감소가 공급 문제가 아닌 수요 감소의 결과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월가 애널리스트 18명

    2024.04.17 05:47
  • 편의점·마트서 파는 생필품·식품값 줄줄이 오른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생필품과 식품 가격이 이르면 18일부터 줄줄이 오른다. 4·10 총선이 끝나자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던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에 나선 영향이다.16일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 4사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33%) 오른다. 도루코 페이스면도기는 1900원에서 2100원으로 200원(10.5%) 인상된다.뉴트로지나 딥클린포밍클렌저(100g) 가격은 9900원으로 11.2%나 뛴다. 엘지유니참의 ‘쏘피 바디피트 내몸에 순한면’ 생리대 중간 크기(4개)는 200원 오른 2600원에 판매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원자재와 생산비용 상승분을 반영해 납품단가를 인상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가공란 가격도 오른다. 계란 2개가 들어 있는 감동란과 죽염동 훈제란은 각각 2200원에서 2400원으로 200원(9.1%) 인상된다.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마트 3사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가격도 잇달아 오른다. 섬유유연제 피죤 12개 품목은 10~20%, 쏘피 생리대 12개 품목은 6~7%가량 각각 인상된다. 업체마다 인상 시기가 다르지만 이르면 18일부터 오른 가격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과자와 가공 김, 짜장라면 등 소비자 판매가격도 다음달에 인상될 조짐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과자류와 가공김, 라면 등 제조사가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가격을 올리려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이 다음달에 공식 인상 공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10월 월별 평균 t당 2000~3000달러대에서 이달 10일 1만41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

    2024.04.16 20:42
  • 수원지검, 70억원대 배임 혐의 전·현직 삼성전자 임직원 수사

    삼성전자가 배임 혐의로 전·현직 직원들을 고소해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4부(홍승현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삼성전자 전 직원 A씨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씨 등이 이집트 교육부에 태블릿 PC 패키지를 납품하면서 현지 업체와 공모해 커버와 펜 등 액세서리 납품 단가를 올리고 인상분을 받는 방식으로 회사에 약 7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이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라면서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 측도 "구체적인 고소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6 20:29
  • 롯데케미칼, 업황 부진에 울산공장 인력 재배치 검토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원료 페트(PET)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울산공장 직원 일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간 이어져 온 중국 업계의 신증설로 공급과잉이 발생해 울산공장 PET 생산 가동률이 하락하는 등 상황에 대응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 울산 PET 공장 가동률은 2022년 말 기준 92.4%에서 작년 말 69.7%로 크게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은 사안으로 전환배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업황 부진 등을 고려해 작년 12월에는 울산공장 내 건설을 추진 중인 PET 해중합 시설 투자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4.04.16 20:14
  • 미국 반도체 보조금 책정 일단락…파운드리 각축전 본격화(종합)

    TSMC·삼성·인텔, 보조금 등에 업고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미국에 파운드리 '큰손' 팹리스 포진…美국방부도 협력대상 포함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 책정이 일단락되면서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반도체 고객사인 빅테크가 몰린 미국에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를 비롯해 삼성전자, 인텔 등이 참전하는 파운드리 각축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 보조금 받고 잇따라 파운드리 공장 증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반도체 기업의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세계 파운드리 1위와 2위인 TSMC와 삼성전자, 의욕적으로 파운드리에 재진출한 미국 인텔이 모두 막대한 보조금을 등에 업고 미국 내 파운드리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짓는 파운드리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총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에 추가로 공장을 짓고, 패키징 시설과 함께 첨단 R&D 시설을 신축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에는 보조금 85억달러와 대출 110억달러 등 총 195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공식화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에 필적하는 수준으

    2024.04.16 19:27
  • 주한 우크라 대사, HD현대건설기계 방문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왼쪽 네 번째)가 16일 HD현대건설기계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충북 음성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교육센터를 찾아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다섯 번째)을 만났다. 양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피해 복구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현지 테크니션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굴착기 운전시뮬레이터 시연을 참관했다.성상훈 기자

    2024.04.16 19:06
  • [포토] LG유플, 강남에 ‘커피 팝업’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 바이유플러스’에서 오는 21일까지 커피 팝업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커피리브레의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제공 

    2024.04.16 19:04
  • "車 충돌 순간 1000분의 1초 단위로 분석"

    “시험은 ‘쾅’ 하고 순식간에 끝나지만 연구팀은 슬로비디오를 적용해 1000분의 1초를 며칠씩 토의하고 현상의 원인을 탐구합니다.”김홍중 현대자동차 안전성능시험2팀 책임연구원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해 시행한 충돌 평가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5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세단 G80 전동화 모델 등 12개 차종이 최고안전등급(TSP+)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현대차 안전성능시험팀은 사고 시 배터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승객을 보호하는 차체 구조를 찾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테슬라 등 경쟁사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 충돌 시 배터리를 보호하면서 최대한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차체 구조를 끊임없이 개선하며 미국의 법규가 요구하는 기준을 훨씬 웃도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나와 내 가족이 타는 차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모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현재 업무를 고도화해 2차 측면 충돌, 전복사고 등 복합적인 사고에서도 고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차량 안전 성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임직원들이 현업에서 근무하며 겪은 이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첫 번째 컬처 북 <왜 그렇게 일에 진심이야>(사진)를 16일 출간했다. 컬처 북은 기업의 조직문화 및 핵심 가치를 정리한 단행본이다. 미국의 넷플릭스, 테슬라 등이 컬처 북을 통해 조직문화를 공개하고 인재 채용 및 투자유치 등에 활용하고 있다.현대차가 출간한 컬처 북은 192쪽 분량이다. 창업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도전정신과 집요함을 현대차의

    2024.04.16 19:01
  • 美국방부 손잡은 삼성…엔비디아 AI칩 수주 가능성

    400억달러(약 56조원)+α.삼성전자가 지난 15일 확정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 투자액이다. 기존 계획(170억달러)의 두 배 넘는 삼성의 ‘통 큰 베팅’에 미국도 인심을 후하게 썼다. 미국 정부는 투자액 대비 보조금 지급비율(16%·64억달러)을 인텔, TSMC보다 높게 쳐줬고, 미국 국방부는 삼성의 고객사 리스트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 퀄컴 등 파운드리업계의 ‘큰손’들은 앞다퉈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큼지막한 잔칫상을 받았지만, 정작 삼성에선 그런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TSMC와 인텔도 초대형 공장을 여럿 짓고 있는 만큼 파운드리 시장을 둘러싼 ‘고객 쟁탈전’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게 뻔해서다. 삼성이 축제날에도 차분했던 이유다. 파운드리 공급 과잉에 대응삼성의 고민은 테일러 공장의 가동 시점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테일러 1공장에서 2026년부터 반도체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존 계획보다 1년 이상 가동 시점이 늦춰진 것이다.삼성전자는 2021년 10월 테일러 투자를 공식 발표한 이후 줄곧 반도체 양산 시점을 ‘2024년 하반기’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한 행사에서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2025년 양산’을 처음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가동 계획이 크게 바뀐 건 아니다”고 했었다.2026년 양산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업계에선 “파운드리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최근 움직임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란 해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현재 짓고 있는 경기 평택4공장의 파

    2024.04.16 18:58
  • "美테일러 공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50년 꿈의 이정표"

    “반세기 전, 삼성은 ‘지구상 가장 작고 발전된 컴퓨터 칩을 만들어 세상을 잇겠다’는 목표로 반도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오늘 그 50년 꿈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사진)은 16일 자신의 링크트인에 이런 글을 올렸다. 경 사장은 1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 건립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400억달러 이상을 들여 파운드리 공장 2개 동과 첨단 패키징 공장, 연구개발(R&D) 시설을 들여놓기로 했고, 미국 정부는 이에 화답해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경 사장은 “테일러의 최첨단 제조시설이 완공되면 삼성은 미국 파트너 및 고객사들과 한층 더 가깝게 연결될 것”이라며 “설계부터 생산까지 미국에서 모든 작업을 다 하는 최첨단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역시 칩 공급망이 안정화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수천 개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 사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와 고객사들의 지원이 없었으면 이 모든 일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2024.04.16 18:57
  • 두산로보틱스·LG전자 '맞손'…AI로봇이 전기차 충전해준다

    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를 만들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의 100㎾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이 충전 솔루션은 차량 인식·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전기차가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되면 별도로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 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충전 인증을 완료한다. 그러면 협동로봇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3차원(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을 시작하는 방식이다.충전이 끝나면 로봇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빼내 원위치시키고 자동결제가 이뤄진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안전성과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 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 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관련 인증을 확보해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2024.04.16 18:56
  • [단독] 롯데케미칼, 업황 둔화에 울산공장 인력 재배치

    국내 2위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원료인 페트(PET)를 제조하는 울산공장의 일부 직원을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중국 석유화학 기업의 ‘증설 러시’에 PET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생산 효율을 강화해 업황 둔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16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직원들에게 이 같은 안을 조만간 공유하고 전환 배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들 직원은 다른 사업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울산공장엔 5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이번 전환 배치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취임한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이달 초 여수, 울산공장 등 현장을 둘러본 뒤 생산 효율화를 위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총 43만㎡ 규모의 울산 1·2공장은 PET와 도료·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인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등을 제조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PET 및 PIA 생산능력은 각각 연 52만t이다.중국 경쟁사들이 ‘저가 공세’에 나서면서 롯데케미칼조차 생산량을 낮춰야만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2022년 4월 t당 1220달러에 거래되던 PET 가격은 지난해 4월 1020달러로 떨어졌다. 이달 초엔 t당 910달러로 2년 전보다 25.4% 내렸다. 올해 내내 890~910달러 박스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울산 PET 공장 가동률은 2022년 92.4%에서 지난해 69.7%로 줄었다. 올 들어 롯데케미칼이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하며 가동률은 더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쇄신을 위해 지난 12일 인사를 단행했다. 울산공장장을 포함해 여수공장 등에서 임원 5명을 교체했다. 생산 현장은 안전성이 중요해 정기 인사가 아닌 때

    2024.04.16 18:55
  • "이런 거 처음 본다"…'3000만원' LG 야심작, 뭐길래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피아차 카브르 광장 인근에 있는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 시즌을 맞아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새 단장한 모습이었다. 1000㎡ 규모의 3층짜리 건물 안에 들어서자 곳곳에 놓인 예술 작품 같은 주방 가전이 눈을 확 사로잡았다.2020년 문을 연 이곳은 유럽 상위 1% 고객을 겨냥해 수천만원짜리 초프리미엄 가전만 판매한다. LG 로고 대신 ‘시그니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쇼룸에 전시된 제품은 가전인지, 가구인지 헷갈릴 정도로 고급스러우면서 독특하다.1층 중앙에 놓인 언더 카운더 모듈형(서랍형) 냉장고도 그런 제품 중 하나다. 고급 서랍처럼 보이지만 서랍을 열면 차가운 물, 맥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 공간이 나온다. LG전자가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해 만들었다. 가격은 일반 냉장고보다 10배 이상 비싼 3000만원에 달한다. 고객 취향에 따라 색상과 크기를 달리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이다.성재욱 LG전자 키친솔루션 해외영업팀장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가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위 1% 고객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처음 선보이는 와인캐빈도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 아틀레이와 협업한 제품이다. 식사할 때 와인을 항상 곁들이는 유럽 사람을 타깃으로 내놨다. 위쪽은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로, 아래쪽은 와인 25병이 들어가는 와인 셀러로 구성했다. LG전자는 올해 유럽에서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2024.04.16 18:52
  • SK네트웍스, AI 중심 사업재편…렌터카 팔아 'M&A 실탄' 확보

    SK네트웍스는 SK그룹 내에서도 안정적인 주력 사업체를 매각한 뒤 미래 신사업에 투입하는 방식의 사업 전환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하는 계열사로 꼽힌다.2016년부터 패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석유 도매 유통, 주유소 사업 등 여러 사업부를 매각했다. 2020년엔 직영주유소 부지 등을 1조3000억원에 팔았다. 그렇게 마련한 실탄으로 국내외 인공지능(AI) 기업 등에 투자했다. 2019년 이후 기업 20여 곳에 총 2500억원의 실탄을 투입했다.투자업계에선 SK네트웍스가 캐시카우인 렌터카 사업 매각을 단행한 점을 두고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렌터카 사업 특성상 떠안은 대규모 부채를 단숨에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핵심 캐시카우로 꼽혀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028억원, 영업이익은 12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5%, 28.3% 증가했다. 모회사인 SK네트웍스가 벌어들이는 연간 영업이익(2373억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매년 성장세를 보여온 알짜 자회사였다.그런데도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매각을 발 빠르게 결정한 것은 AI로의 사업 모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를 이끄는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지난 2월 SK네트웍스의 정체성을 ‘AI 전문기업’으로 내걸고 계열사인 SK매직, 데이터 관리업체 엔코아, 워커힐호텔 등에 AI를 접목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SK렌터카는 핵심 계열사임에도 협업에 관한 사업계획에서 빠져 있다 보니 투자업계에선 매각 가능성이 확산했다.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으로 확보한 현

    2024.04.16 18:49
  • MZ 60% "난 기업가정신 낮아"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스스로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및 경제교육 국민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9.7%가 스스로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답했다. 경제 지식 수준에 대한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59.5%가 ‘낮다’고 말했다.기업가정신이 낮다고 평가한 원인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2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교 안팎 기업가정신 교육 부족’(26.3%), ‘고소득 임금노동자 선호 분위기’(25.3%),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11.8%)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1.7%가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갖추고 싶은 기업가정신으로는 ‘기회 포착 능력’(37.2%), ‘도전정신 등 실행력’(31.8%), ‘리더십 및 소통능력’(17.4%)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50대에서 6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67.9%), 20대(62.1%), 30대(58.7%), 60대 이상(48.8%) 순이었다.한경협은 “20~30대 응답만 보면 60.4%가 스스로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답했다”며 “미래를 끌어나갈 MZ세대의 기업가정신도 낮게 나타난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2024.04.16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