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는 전년 대비 판매된 차량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9% 감축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폴스타가 발표한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2022년 대비 판매된 차량 1대당 3.4t의 온실가스 배출량(CO2e)을 감소한 수치다. 폴스타는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재료 사용 △차량 및 배터리 생산 시 재생할 수 있는 전기 사용 △사용 단계에서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 세 가지 영역을 통해 달성했다.폴스타는 지난해 추적할 수 있는 배터리 위험 광물의 수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폴스타 3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사용된 리튬과 니켈의 추적 능력을 크게 향상했으며, 2020년, 2021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추적 및 모니터링 해온 코발트와 운모를 각각 포함했다.프레드리카 클라렌 폴스타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완성차 업계는 기후 서약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는 데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올해 폴스타는 2040 기후 중립 목표를 향해 나아갈 로드맵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7 17:04HD현대중공업은 17일 울산 본사에서 '2024년 화랑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적이 사내에 침투해 폭발물을 설치하는 상황을 가정해 적 검거, 응급환자 이송, 화재 진압 등으로 진행됐다. 군부대, 경찰, 소방이 훈련에 함께했다. 화랑훈련은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민·관·군 통합방위 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는 이달 부산·울산권역을 시작으로 제주, 강원, 전북, 충북 등 5개 권역에서 11월까지 이어진다. HD현대중공업은 국가중요시설 최고등급 '가'급 방위산업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화랑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비상 대응 능력을 키우고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태세를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화랑훈련 외에도 지역 군·경·소방과 함께 분기별 통합방호훈련을 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4.17 16:31경기 화성 DSR서 노조 추산 2천명 문화행사…내달 서초사옥서도 진행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되고 양측 간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17일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의 단체행동이 진행됐다.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노조 측 추산 약 2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노조는 이날 행사를 애초 DSR 1층 로비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안전 등 문제를 이유로 사측이 진입을 막아 사옥 앞에서 진행됐다. 사측이 지난 주말 로비에 화단을 조성한 것을 두고도 노조가 행사 방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항의해 양측 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조합원 발언, 공연 등이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노조는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임금을 결정했다고 비판하면서 노조와의 대화에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올해 1월부터 교섭을 이어왔으나 임금인상률과 휴가제도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지난달 18일 교섭이 결렬됐다. 임금인상안의 경우 사측은 최종적으로 5.1%를 제시했고, 노조는 6.5%를 요구했다. 사측은 이와 별개로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에서 별도 임금 조정 협의를 진행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평균 5.1%로 정했다. 반면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무산되자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전삼노를 포함해 삼성전자 5개 노조가 참여한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74%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다만 투표 참여율이 낮았던 DX노조는 조
2024.04.17 16:26농협 강원본부는 17일 춘천시 본부 중회의실에서 도내 수출 농축협 경제 상무와 책임자 등 실무진 30여명과 함께 강원농협 농식품 수출사업 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강원 우수 농축산물과 가공제품 수출 확대 방안과 이를 통한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 농산물 제값 받기 실현 등을 논의했다. 강원농협 주력 수출 품목은 일본 시장으로 향하는 파프리카로 전체 실적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제정세 불안과 엔화 환율 하락 등 요인으로 재작년 대비 약 36% 내림세를 보였다. 김경록 본부장은 "도내 신선 농산물의 안정적 수급 조절을 위해서는 해당 품목의 수출 활성화가 필수"라며 "수출 농가 지원 방안 발굴이 절실한 만큼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 등 수출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6:09공군이 전력 설비 고도화를 통해 대규모 정전 시에도 본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력 지원체계를 갖춘다. 한국전력과 공군은 17일 공군본부에서 '공군 지능형 전력망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의 전력망 종합운영 플랫폼인 ADMS를 활용해 공군 부대의 전력 설비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공군의 전력 설비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ADMS 시스템을 개발, 공군 각 부대에 적용해 전력 설비 고속 감시제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고장구간 자동복구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올해 공군 김해기지를 시작으로 주요 공군 부대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소를 결합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지 전 지역에 비상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용량 광역 디젤 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한전의 전원 공급 중단 시에도 비행 부대 전 지역에 전력공급이 가능해져 본래 전투력 발휘를 위한 작전 지속 지원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양 기관은 긴급상황 및 중장기 기술협력 지원체계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공군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위탁사업을 맡고, 공군은 국가 에너지 위기 시 대용량 비상 발전기를 활용해 한전의 전력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의 최신기술인 ADMS를 공군 전력 설비에 적용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 설비와 디젤 발전기를 결합한 군 최초 맞춤형 에너지 자립 설비를 구축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2024.04.17 16:06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정기회의…공동마케팅 추진 안산·부천·화성·평택·시흥·김포·광명 등 경기 서부 7개 도시가 올해 국내외 공동 관광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7개 도시 협의체인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는 17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제18차 정기회의를 열어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우선 내달부터 경기서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규노선과 기획노선으로 구성된 광역시티투어사업을 시작한다. 정규노선은 해양·생태·이색체험·웰니스를 주제로 인접한 2개 도시를 연계해 투어버스가 5개 코스를 운행한다. 기획노선은 각 시의 축제 등 이벤트에 맞춰 운행된다. 협의회는 또 서부권 관광지 홍보를 위해 서울의 적당한 장소를 정해 공동홍보 임시매장(팝업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기도 31개 시군 순환버스(G버스)에 협의회 소속 도시의 관광자원과 대표축제를 홍보하는 영상을 송출하는 광고사업도 추진한다. 협의회장인 임병택 시흥시장은 "근거리로 떠나는 일상적인 여행이 트렌드인 만큼 수도권에서 가까운 경기서부권 관광지에 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 경기서부권 관광브랜드를 널리 홍보하고,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7개 도시는 서부권역의 관광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 5월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를 결성해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
2024.04.17 15:57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기반 시설 확충 방안이 마련되면서 기업 투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6일 제17차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을 승인 고시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1월 8일 변경안을 신청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번 산업단지 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유치업종 추가, 용수공급계획 변경, 오·폐수처리계획 변경, 전력 공급계획 변경 등이다. 시는 이차전지 기업과 데이터센터 투자 예정 부지에 제조업·정보통신업 관련 산업분류코드 일부를 추가하거나 변경해 관련 기업 입주가 가능하도록 바꿨다. 또 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추가 공급을 위해 정수시설을 신설하거나 증설해 2031년부터 공업용수 2만1천t을 추가 공급하고 2단계 배수지를 확장한다. 이차전지 기업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염류 처리수를 공공해역으로 방류하기 위한 지하관로와 중계펌프장 신설 계획을 추가하고 산업단지 내 변전소 신설과 선로용량 증대 등도 반영해 전력을 추가로 공급한다. 시는 경북도, LH,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 한전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변경안 처리를 이른 시간에 끌어냈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포항을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5:52보령운항관리센터 특별점검 결과…엔진결함·소화전누수 등 충남 서해를 오가는 여객선 설비 등이 기준에 못 미치는 사항이 다수 확인돼 시정됐다. 17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보령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최근 7개 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을 특별점검한 결과 7척에서 8건의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보령운항관리센터는 오른쪽 엔진에서 결함이 확인된 A 여객선에 대해 10일가량 동안 운항을 멈춘 채 정비토록 했다. 이 기간 해운사는 대체 선박을 운항했다. A 여객선에서는 갑판 소화전 누수도 발견됐다. 소화전 누수는 방수 압력을 떨어뜨려 화재 발생 때 신속한 진화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센터는 수리하게 했다. B 여객선의 경우 비상상황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구명부환 형광표지 스티커(IMO 스티커)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교체됐다. 박진규 보령운항관리센터장은 "봄 행락철을 맞아 해경 등과 함께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진행했다"며 "여객선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해 국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5:28지난해 8개 매장 추가…두 차례 가격 인상도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이 1조3천억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가맹점을 포함한 매출은 1조2천920억원으로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 직영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1천18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27% 감소했고, 당기 순손실은 319억원으로 12% 줄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100% 재생 페트컵 도입, 업계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 디지털 편의 기능 증대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30년 매장 500곳 운영을 목표로 지난해 8개 매장을 새로 열었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9개 매장을 리뉴얼(재단장)했다. 맥도날드는 또 지난해 2월과 11월 두 차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5:14인공지능 탤런트테크 기업 글로랑 및 한국가이던스가 일본 도쿄방송(TBS, Tokyo Broadcasting System)으로부터 SI투자(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며 지난 시리즈 A라운드의 Extension 라운드로 밝혀졌다.TBS는 일본을 대표하는 민영 방송사로 1951년 설립되어 현재 일본 최대의 미디어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일본 내 미디어를 넘어 교육, AI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글로랑은 국내 온라인 실시간 교육 플랫폼 '꾸그'의 운영사로 AI 진단교육을 개발하는 인공지능 기업이다. 본 서비스는 진단검사를 결합하여 추상화되어 측정되기 어려운 아이들의 재능 영역인 사고력, 문해력, 수리력 등을 수치화하고 백분위화하여 교육의 효과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측정해나가는 서비스이다.한국가이던스는 임상, 교육, 산업 등 각 분야별 심리검사 개발부터 국내 초·중·고 대상 표준화 검사, 대학·기업·공공기관 대상의 심리 및 직무적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약 100여종의 검사와 전국적 심리상담센터를 보유하고 있다.TBS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글로랑의 AI 진단교육에 대한 성장가능성과 한국 가이던스의 심리검사분야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여 이루어졌으며 본 투자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글로랑 황태일 대표는 “앞으로는 AI의 시대다. AI의 시대에서 교육 시스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표준화된 점수와 컨텐츠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창의력, 사고력, 수리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다”라며 “전세계 학생들의 지능
2024.04.17 15:09인공지능(AI) 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페르소나AI, 대표 정보영·유승재)는 미래에셋벤처투자·KB증권·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페르소나AI의 주 사업은 기업의 고객 접점에 AI를 적용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다. 챗봇, 콜봇, 키오스크, 지식관리시스템(KMS) 등에 AI를 접목해 고객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높인다. 잠재력이 높은 AICC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근 1년간 SK텔레콤, 효성벤처스, 네이버클라우드의 투자를 연달아 유치했다. 이어 주요 증권사들까지 투자사로 확보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페르소나AI는 프리 IPO 투자를 마무리한 후 기업공개(IPO)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해 10월 삼성증권과 IPO 대표 주관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검증된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의 사업화가 가능해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KB금융그룹, 전북은행 등 금융권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AICC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자연어 생성·처리 엔진에 기계독해(MRC), 음성 합성(TTS), 비전 AI 등의 기술을 결합하고 고도화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나아가 사용자친화적 서비스 구현에도 공을 들인다. AI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의성과 사용성 제고에 초점을 맞춘다.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AICC 사업 확대와 온디바이스 AI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페르소나AI는 자체 개발 AI 엔진을 초경량 반도체에 탑재한 AI 반도체를 제공 중이다. AI 반도체를 기기에 적용하면 인터넷 연결이나 트래픽 비용 없이 사용자와의 소통이 가능하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
2024.04.17 15:04전북 남원시는 맛과 위생, 서비스가 우수한 음식점을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준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최근 1년 이상 지역에서 영업하는 일반 음식점이다. 최근 2년 이내에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 처분을 받았거나 지방세 등을 체납한 업소는 제외된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의 현장 조사를 통해 20여개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음식점에는 인증 표지판을 설치해주고 청소비 지원, 상수도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시 위생안전팀(☎ 063-620-7994)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관광 명소'로 만들어 관광을 활성화하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5:03한국전기안전공사는 17일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관련해 297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2022년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무정전 전원장치 화재 사고를 계기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무정전 전원장치의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해왔다. 이번 국가사업은 대용량 무정전 전원장치의 안전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통해 세계 최초로 RE100(신재생에너지 100% 사용) 평가 시스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전한 전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17 15:03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원 345명이 항우연을 상대로 퇴직금 및 퇴직연금 차액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을 대전지법에 제기했다. 17일 전국과학기술노조 항우연 지부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이 지난해 11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지급하는 '연구수당'이 근로기준법상 '임금'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한 것과 관련, 연구수당이 퇴직금 및 퇴직연금 부담금에 산입돼야 한다며 이번 소송을 냈다. 연구원들은 "재직 중 받은 연구수당에 근로소득세를 과세하면서도 임금으로 보지 않아 퇴직금과 퇴직연금 납입금이 줄었다"고 소송 이유를 들었다. 우선 1인당 150만원을 청구했으나, 실제 청구할 퇴직금·퇴직연금 차액은 평균 1천여만원, 실제 총소송액은 4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전국과학기술노조 신명호 정책위원장(항우연 책임연구원)은 "이번 소송은 연구수당을 임금으로 확인받는 것뿐 아니라 과학기술계의 잘못된 연구수당 지급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공동법률사무소 일과사람 최종연 변호사는 "항우연뿐만 아니라 대규모 국책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모두가 퇴직금 및 퇴직연금을 적게 받는 불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4:51전북 장수군 장수읍 안양마을의 소담농장에서 17일 홍로 품종의 사과 꽃따기 작업이 한창이다. 꽃따기는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꽃을 솎아내는 작업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달 말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해 추석 전후해 수확이 이뤄진다. 장수군은 전국 홍로 사과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주산지며, 장수 사과는 해발 400∼600m의 청정지대에서 재배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백형욱(53) 소담농장 대표는 "올해는 다행히 아직 꽃이 냉해를 입지 않았고, 생육 상황도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라며 "병해충만 심하지 않으면 작년보다 생산량도 늘고 품질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사진 = 백도인 기자) /연합뉴스
2024.04.17 14:25“대한민국에서 사과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바로 청송군입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 재배에 적합한 ‘산소카페 청송군’의 자연환경과 사과 재배 농가의 오랜 경험, 지속적인 품질 개발이 ‘청송사과’를 최고로 만들었다.”며 풍부한 산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국 최고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가진 청송사과 주재배지 ‘산소카페 청송군’을 소개했다.윤 군수의 말처럼 ‘산소카페 청송군’은 굴뚝 공장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청송군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될 만큼 타고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한 곳이다. 이처럼 맑고 깨끗한 공기와 잘 보존된 자연환경이 청송사과의 맛을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었다.청송은 해발 240m 이상 산지의 일교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청송에서 재배된 사과의 과육은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 재배 한계선이 북쪽으로 올라감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사과 생산이 늘어나고 있지만, 청송사과의 맛과 풍미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윤 군수는 “청송사과가 대한민국 최고의 맛을 이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사과 재배 농가의 오랜 경험과 재배 기술개발 노력에 있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청송사과’ 상표 등록, 특허청 ‘황금진’ 청송사과 브랜드 상표등록, 군수가 보장하는 ‘청송사과 품질 보증제 시행’, 청송사과 지리적 표시 제113호 최종 등록, 직거래 택배비 지원, 대도시 전광판 홍보와 시식 행사의 시행으로 청송사과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했다.윤 군수는 “근래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2024.04.17 14:00청송(靑松)이라고 말하면 맑은 공기와 푸른 산으로 둘러싸여 산소 가득한 분위기 좋은 카페가 생각난다. 실제로 청송군은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이다.청송의 울창한 산림에서 자라는 크고 오래된 나무는 쉬지 않고 산소를 뿜어내 청송을 산소카페로 만들고 있다. 지역명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브랜드인 ‘산소카페 청송군’은 청정한 자연환경에 청송만이 가진 공간적인 색깔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주목받고 있다.청송군은 청송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깨끗하고 맑은 청송을 가장 잘 표현한 ‘산소카페 청송군’ 도시브랜드를 활용하고 있다.우선 눈에 띄는 정책은 환경을 보존하는 정책이다. 청송군은 기후변화의 주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청송군 농어촌 무료 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청송을 방문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청송 버스를 타고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청송군 전역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지질공원이다. 청송군은 인류의 근간인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청송의 지질학적 가치와 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지역의 학생과 청송군 방문객에게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동시에 ‘산소카페 청송군’ 도시브랜드와 어울리는 청송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도시 환경을 바꾸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함께 가꾸는 백일홍 정원인 ‘산소카페 청송정원’ 인근에 2만평 규모의 명품 숲을 조성하고 주산지에 왕버들 나무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악취와 소음,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었던 주택가 인근 견사와 축사를 철거하여 산소카페에
2024.04.17 14:00아삭하고 달콤한 청송사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과이다. 청송사과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먹어본 사람은 청송사과만 찾게 된다.이렇게 특별한 청송사과 맛의 비밀은 일교차에 있다. 청송사과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13℃가 넘는 해발 240m 이상의 산지에서 재배된다. 생육 기간에 일교차가 커지면 사과는 본능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 영양분을 저장하는 활동을 반복하면서 과육은 더 단단해지고 단맛은 더 강해진다.청송사과가 맛있는 이유는 좋은 재배환경뿐만이 아니다. 그 뒤에는 축적된 사과 재배 지식과 부단한 기술개발,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다.청송군은 1994년 ‘청송사과’ 상표 등록, 2017년 특허청 ‘황금진’ 청송사과 브랜드 상표등록, 2020년 군수가 보장하는 ‘청송사과 품질 보증제 시행’, 2023년 청송사과 지리적 표시 제113호 최종 등록으로 청송사과의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었다.또 품질개선을 위한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고밀식·다축형 미래형 과원 묘목비 지원, 과원미세살수장치 지원, 저품위 청송사과 격리지원을 시행하여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청송사과를 공급하고 있으며 농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 대도시 청송사과 홍보 행사, 라이브커머스 판매 지원, 청송사과 유통센터 시설개선 시행으로 사고팔기 편한 청송사과 유통망을 구축하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청송군은 품종개발과 영농환경 혁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에 개발한 청송황금사과 ‘황금진’은 밝은 황금색 껍질에 14 브릭스(Brix) 내외의 높은 당도를 가진 고품질 사과로 부사와 다른 특유의 상큼한 맛으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2024.04.17 14:00킨텍스는 인도 뉴델리의 야쇼부미(Yashobhoomi) 전시장에서 오는 11월 21∼23일 열리는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 2024, 이하 코인덱스)'에 참가할 기업을 홈페이지(koindex.kr)를 통해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코인덱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 고양시가 주최하며 코트라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 시장에서 대한민국 전시회로는 최초 진행되는 것으로 안전, 건축, 환경, 식품, 뷰티, 모빌리티 등 국내 유망산업이 총망라된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최적의 수출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또, 코인덱스에는 인도뿐 아니라 중동 등 인근 국가 구매자들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기아(모빌리티), 롯데 웰푸드(식품) 등 국내 대기업들은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킨텍스는 설명했다. 킨텍스는 코인덱스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위해 참가 신청부터 물류, 전시장 현장 운영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야쇼부미 전시장은 킨텍스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참가기업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거대한 인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킨텍스가 전시회 노하우뿐 아니라 직접 야쇼부미를 운영하고 있어 최고 수준의 전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쇼부미 전시장은 기존 IICC로 불리었으나 개장식 당시 인도 모디 총리가 직접 '긍지의 땅'이라는 뜻을 담아 야쇼부미로 정식 명칭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3:53SNS서 입소문 타며 인산인해…올봄 50만명 방문 예상 봄꽃이 흐드러진 전북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이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산공원 꽃동산에는 이달 초부터 하루 평균 1만4천여명이 방문했다. 지난 주말에만 4만여명이 찾았다. 완산공원 꽃동산은 최근 개화한 꽃들이 절정을 이루면서 봄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만끽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달 말까지 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주시는 예상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꽃동산 일원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꽃동산의 면적은 1만5천㎡(4천500여평)로 철쭉과 겹벚꽃, 배롱나무, 황매화 등 다양한 꽃나무 1만여 그루가 식재돼 있다. 이곳은 시민이 1970년대부터 여러 꽃나무를 심고 40여년간 가꿔온 공간이다. 시는 2009년 해당 토지와 꽃나무를 매입한 뒤 각종 나무를 이식·추가 식재하고 산책로와 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2010년 4월부터 무료 개방되고 있다. SNS에서 사진을 보고 전주 여행을 계획했다는 한 관광객은 "겹벚꽃을 많이 기대하고 왔는데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시 완산구 관계자는 "완산공원 꽃동산이 SNS에서 명성을 얻으면서 전국적인 꽃구경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서로 배려하며 깨끗하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3:52부산항만공사, 보안공사 노사 등 3자 협의 시작 부산항보안공사 청원경찰의 근무 형태를 4조 2교대로 개편하기 위한 3자 협의가 본격화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보안공사 노사와 함께 청원경찰 근무 교대제 개편을 위한 3자 협의를 최근 시작한 데 이어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산항보안공사 노사는 지난해 8월부터 전담팀(T/F)을 구성하고 4조 2교대 시범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으나 탄력근로제 도입과 임금 보전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청원경찰 근무 형태 개선을 요구하며 철야 농성에 들어가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보안공사 노사와 함께 근무 형태를 4조 2교대로 개편한다는 방향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근무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체계 개편 등에 대해서는 3자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보안공사 청원경찰 처우 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특수경비원 임금 현실화, 전국 항만 최초로 특수경비원 전원 청원경찰 전환, 호봉체계 개편, 복지향상 등을 추진해 왔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청원경찰 근무 형태를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개편하면 근무시간은 월 203시간에서 152시간으로 줄고, 휴무일은 월 10일에서 15일로 증가한다"며 "근무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체계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3자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3:50최신형 LED 중형 등명기로 교체…어민 안전·해상교통환경 조성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강원 고성군 최북단에서 최초로 점등한 거진등대의 노후 등명기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고 17일 밝혔다. 등명기(燈明機)는 전구에서 나오는 빛을 렌즈 또는 거울을 이용해 멀리까지 내보내는 조명기구다. 거진등대는 다른 색을 연속적으로 번갈아 나타내는 등명기인 홍백색 호광등으로 어로한계선을 표시하는 구실을 해 왔다. 그러나 어로한계선이 북측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연안표지 역할을 하는 백색 등으로 등명기를 교체했다. 또한, 신형 LED 등명기를 교체함으로써 등대 기능 강화, 거진항 일대 선박의 야간 항해 지원,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교체된 LED 중형 등명기는 고광도의 빛을 먼 거리까지 보낼 수 있고, 기존의 전구형 등명기에 비해 광력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김동식 항로표지과장은 "항로표지 기능 강화를 통해 연안 해역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지역 어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3:48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과위원회' 발족식을 17일 열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고휘도, 장수명, 고신뢰성 특성을 갖췄으며, 0.3인치 초소형부터 300인치 제품까지 적용 가능하다. '22세기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초거대 디지털 사이니지 '스피어'와 애플 '비전 프로' 등 새로운 먹거리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위원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R&D)·세제 지원 등 정책 수혜 확대를 위한 의견 결집, 전문 인력 육성과 기업 채용 연계 활동, 시장 조기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등에 나선다. 향후 업계 의견을 모아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무기발광 산업 육성 얼라이언스'에서 과제를 점검하고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분과위원회를 통해 미래 시장 창출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해 R&D, 시장 확대, 투자 촉진 등을 아우르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계의 소통 채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3:42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7개 공공기관이 정부가 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기획재정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우수 기관은 45개, 보통 기관은 90개, 미흡 기관은 47개로 집계됐다. 우수 기관과 보통 기관 비중은 전년보다 4.4%포인트 증가한 24.6%, 49.2%로 집계됐다. 미흡 기관은 6.4%포인트 감소한 25.7%로 나타났다.이번 평가는 공기업 21개, 준정부기관 52개, 기타 공공기관 등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전년보다 69개 감소한 수준이다. 소규모 기관과 고객 표본 수가 작은 기관, 국민 생활 밀접성이 낮은 기관 등 조사 실효성이 낮은 기관은 제외한 것이다.미흡 평가를 받은 공기업은 HUG와 LH를 비롯해 한국석유공사 한국마사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에스알(SR) 등 6곳이다. 준정부기관 중에선 근로복지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연구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10곳이 미흡 진단을 받았다.기타 공공기관 중에서는 강원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경상국립대병원 서민금융진흥원 서울대치과병원 등 31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흡 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 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 중심 경영체계가 정착되도록 컨설팅 교육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
2024.04.17 13:40650여개 우수조달기업 참가…19일까지 열려국방부 공동관·상생세일관 등 운영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 종합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가 1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2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술혁신 K-조달,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50여개 우수 조달기업이 참가해 1천100여개의 부스에서 혁신제품과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인다. 행사 전시관은 신성장관·벤처나라관·CES관·우수조달물품관·MAS물품관·공동관 등 제품 특색과 주제별로 구성하고, 체험 기회도 다양하게 마련해 관람객 관심과 눈높이에 맞게 운영한다. 올해는 엑스포 최초로 국방부 공동관과 서비스관도 마련된다. 국방부 공동관에서는 자동 초점 쌍안경, 폴리우레탄 안전장화, 진공 이불 등 '케이(K) 국방'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군수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물품 위주 전시에서 벗어나 커피 구독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고몰입도 영상회의, 전자태그 재물조사 서비스 등 무형의 공공서비스 발전 현황과 방향성을 가늠할 기회도 제공한다. 국민이 직접 우수조달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상생세일관을 운영하고, 전시상품의 할인 판매도 시도한다. 이와 함께 30여개의 국내외 조달 관련 행사가 엑스포 기간 내 진행된다.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관람객과 해외구매자 등 모든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볼거리도 제공된다. 행사장 가이드와 함께 제품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 전시관 방문 시 스탬프를 모아오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전문 쇼호스트가 우수 조달기업의 신기술·신제품을
2024.04.17 13:25조선소 현장에 출입 관리용으로 설치한 안면인식기를 무단으로 철거한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간부들이 무더기로 고소당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인식기 설치가 근로자를 감시·통제하려는 술책이므로 발견되는 족족 철거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는 인건비 허위 청구 방지와 보안 관리를 위해 인식기 설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안면인식기 무단 철거...'실력행사' 나선 노조17일 HD현대중공업 하청지회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들은 올해 2월부터 원청인 현대중공업의 지원을 받아 울산조선소 작업 현장에 안면인식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출퇴근과 보안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결근했으면서도 출근한 것처럼 꾸며 임금을 타가거나 퇴직근로자 출입증을 타인에게 대여하는 등 보안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는 게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현대중공업도 협력사에 인식기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협력업체 출입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협력업체가 원청인 현대중공업에 청구하는 인건비가 과다 계산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원·하청 상생협약’을 통해 지난 2월부터&nb
2024.04.17 12:43원안위, 신한울 1호기 정기검사 후 재가동 허용…한수원 재발방지대책 수립 올해 1월 정기검사를 앞두고 원자로가 멈췄던 신한울 1호기의 정지 원인이 정비원이 버튼을 오인해 잘못 눌러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월 5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한울 1호기 임계를 17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하게 제어되면서 운영될 수 있다. 원안위는 정기점사 전 1월 2일 원자로가 자동정지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발전기 여자기(발전기 회전자를 전자석으로 만드는 설비)에 전류를 공급하는 차단기 회로가 잘못된 상태에서 정비원이 차단기 버튼을 상태표시등으로 오인해 조작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차단기 버튼을 눌러 터빈과 발전기가 정지됐고, 이후 핵분열 부산물로 핵분열 반응을 저하하는 핵종인 제논이 축적되면서 원자로가 멈춘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차단기 회로를 정비하고 인적 오류 방지를 위한 설비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으며 원안위는 이에 대한 적절성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정기검사에서 97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 화재방호 관리상태, 안전관련 기기 및 배관 상태 등을 중점 검사해 기술기준을 만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 상승 시험 등 후속 검사를 진행해 안정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17 11:52농민단체, 정부에 야생조수 피해 구제 대책 마련 촉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7일 "정부는 야생조수 피해 구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최근 도내 한 농민이 자신이 재배하는 감귤에 주사기로 농약을 주입해 직박구리, 동박새 등 새 200여 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안을 거론하며 "이 농민은 감귤을 쪼아먹는 피해로 인해 상품성이 없어지는 것에 화나서 새들을 죽였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농정당국의 문제 또한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야생조수 피해 작물은 아예 판매조차 하지 못하고 폐기해야 하는데 농정당국이 제시하는 농작물재해보험 내 조수 피해 보상은 매우 한정적이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없으며,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닌 농작물은 농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기러기 수렵에서 기금을 마련해 피해 농가를 보상하는 네덜란드의 사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보상 조례'를 제정한 전북 무주의 사례 등을 언급하며 "야생 조수 보호도 중요하지만 피해 대책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1:44충북 보은군은 지난달 이후 외국인 계절근로자 285명이 들어왔다고 17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소개로 베트남·캄보디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들어온 240명은 이미 농가에 배치된 상태고, 하루 전 필리핀 마갈량시에서 온 45명은 농협과 연계해 공공형 계절근로를 하게 된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외국인 농부들이 합숙하면서 그날그날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지원하는 형태로, 농가는 고용부담 없이 일손을 데려다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에 들어온 외국인 농부들은 석 달간 군내에 머물면서 농사를 도울 예정"이라며 "올해 가을에도 비슷한 규모의 계절근로자 운용을 위해 농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해 5월 베트남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35명을 데려왔다가 무단이탈 사고가 되풀이되면서 50여일 만에 조기출국시킨 사례가 있다. 이후 다문화가족 소개를 받는 형태로 사업을 전환했고, 공공형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관리인력이 동행하도록 조건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가을 필리핀과 베트남 농부 190명을 데려다 썼다. 군 관계자는 "필리핀 마갈량시도 공무원 1명을 농부들과 함께 파견했다"며 "이들은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속리산)에 합숙하면서 18일부터 농사를 돕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4.04.17 11:25현대차·기아·KG모빌리티 등 160개사 참여…"역대 최대 규모" 세계 전기차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가 오는 23∼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차·기아는 최첨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기술과 차세대 기능을 갖춘 전기차를 선보인다. KG모빌리티(KGM)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토레스 EVX 레저용과 화물밴 등 3종을 공개한다. 선우명호 EVS37 대회장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선후 회장은 "이번 EVS 서울 대회가 가장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력의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라며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여러 국내외 기업이 대거 참석해 고도의 기술력을 뽐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69년 시작된 EVS는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길고 규모가 큰 전기차 전시회 겸 학술대회로 꼽힌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연구진이 모여 미래 모빌리티 주요 동향과 첨단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세계전기자동차협회는 매년 아시아·유럽·북미 대륙을 순회하며 EVS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열리기는 2002년 부산, 2015년 경기 고양 개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올해는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모빌리티 관련 160개사가 550개 부스를 꾸릴 예정으로, 참여 기업 중 한국 기업이 63%를 차지한다. 이어 유럽(21%), 중국 및 아시아(12%), 미주(4%) 등의 순이다. 국내 일반인 참관 신청자는 1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또 이번에는 30여개국에서 제출된 논문 500편이 발표되고 40여개국 석학·전문가 1천500명이 참
2024.04.17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