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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I홀딩스 "3년간 발행주식총수 5%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OCI홀딩스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부터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로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내달 1일 발행주식 총수의 2% 규모인 약 400억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주식 취득을 완료하면 소각할 예정이다. 이후 잔여 규모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매입과 소각을 진행한다. 목적에 대해서는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통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해소 및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라고 OCI홀딩스는 설명했다. OCI홀딩스는 "밸류업 프로그램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하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3.29 17:48
  • 윤세영 태영 창업회장, TY홀딩스 이사회의장에…'정신무장' 주문(종합)

    "태영건설 조속히 정상화시키겠다…미디어 계열사는 활로 모색""새 경영방침은 내핍 경영과 안정성 회복"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TY홀딩스는 "창업주로서 5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며 쌓은 경험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그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해 91세인 윤 창업회장은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그룹 모태인 태영건설이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12월 경영에 다시 복귀했다. 윤 창업회장은 이사회 의장 수락 소감에서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과 관련,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태영건설의 자구노력 등으로 자금 흐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어느 정도 정상화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며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으로서 앞장서서 조속히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부문에 대해서도 "광고 감소와 제작비 급등, 국내외 경쟁매체 급증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SBS 등 미디어 계열사들의 활로를 모색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이어 첫 이사회를 주재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정신 무장'을 주문했다. 그는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비상경영체제 유지를 통한 '내핍 경영'과 외부 프로젝트 보증 자제 등 '안정성 회복'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행동하는 기업 문화, 현장 중심의 기업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의 보수한도를 지난해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억원 줄이는 안건도 처리됐다. /연합뉴스

    2024.03.29 17:43
  • 쥬비스 다이어트, 새 모델에 김연경 선정…4월 신규 CF 공개

    쥬비스 다이어트(이하 ‘쥬비스’)가 배구 스타 김연경을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의 얼굴로 선정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쥬비스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가 지난 수년간 보여준 꾸준한 노력과 훈련으로 이룩한 월드 클래스의 위치는 변화무쌍한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22년간 기본에 충실해온 쥬비스의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라며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김연경 선수를 우리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시작되는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쥬비스와 김연경 선수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신규 캠페인은 김연경 선수가 수상한 다양한 트로피들 사이에서 등장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내레이션에서는 ‘성공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아 진정성을 강조한다.이후, 김연경 선수와 함께 쥬비스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조금씩 건강해지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들의 변화 과정은 목표하는 몸매, 개선된 생활 방식, 그리고 자신만의 건강한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을 드러낸다.이와 함께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성공은 한 번에 빠르게가 아닌 하나씩 바르게’라는 슬로건을 통해 성공과 변화는 한 번에 갑작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닌 하나씩 바르게 꾸준히 쌓아갔을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쥬비스 전속 모델로 발탁된 김연경은 “지금 하고 계신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점, 기본기에 충실하게 그리고 내가 건강해지는 습관과 함께 쥬비스의 도움을 받는 것이 결국 성공의 지름길이 아닐까”라며 광고 촬영 소감을 전

    2024.03.29 17:34
  • 삼성가 차녀 이서현, 5년 만에 경영 복귀…삼성물산 사장 내정 [종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 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은 그대로 맡는다. 이 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2018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둘째 딸인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0년 제일모직 패션 부문 경영전략 담당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 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다.이 사장은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았으며, 2022년 8월부터는 삼성 글로벌리서치 CSR 연구실 고문으로 선임돼 그룹의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해 왔다.삼성물산 경영진이 브랜드 제고와 미래 준비를 위해 이서현 사장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했고, 이 사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삼성물산의 패션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등 모든 사업 전반의 전략기획을 총괄할 예정이다.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 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2024.03.29 17:29
  • 전문건설공제조합, 작년 당기순이익 1천160억원

    조합원 유동성 경색 해소 위해 총 1천28억원 배당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천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에 비해 323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조합 측은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보증·공제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보증수수료, 공제수수료 등 영업수익이 크게 늘며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유동성 경색을 겪고 있는 조합원 지원을 위해 다음 달 3일 총 1천28억원(출자증권 좌당 1만6천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현금배당 규모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88.6% 수준이다. /연합뉴스

    2024.03.29 17:18
  • 주택업계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 시의적절한 대책"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정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에 대해 "주택시장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두 협회는 29일 공동으로 낸 보도자료를 통해 "신탁방식 정비사업 시 전체회의 의결만으로도 의사결정을 충족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사비 검증기간을 단축시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 사업시행자가 공공에 제공하는 임대주택 인수가격을 올리기로 한 점에 대해서도 "도심 내 공급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이 과도하게 위축된 지방의 경우 기업구조조정 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시 취득세 중과 및 종합부동산세 합산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해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에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F 대출 대환 보증 신청기한을 중도금 납부 3개월 전에서 준공 전 3개월까지로 넓힌 것에 대해서도 "극도로 경색된 부동산 PF 시장의 분위기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일관되고 지속적인 대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업계도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부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건설공제조합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직접공사비 산정기준의 현실화,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요율 상향 및 물가 상승을 감안한 공사비 조정 등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노력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

    2024.03.29 17:04
  • LH 제주본부,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 청사진 마련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주지역본부는 가칭 '제주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 개념 계획자(UCP: Urban Concept Planner)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화북2 공공주택지구는 총 5천5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건설할 제주시 도련일동, 화북2동, 영평동 일원 92만4천여㎡ 부지를 말한다. LH 제주본부는 회의에서 에너지 자립을 위한 저영향 개발 기법 활용 방안, 부지에 붙어 있는 큰 도로인 번영로·연북로 변 소음 저감 방안, 그린수소 에너지 도입에 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오는 9월 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 제주동부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급 촉진 지구와의 연계성 강화, 동부권역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었다. 자문회의에는 앞서 위촉장을 받은 도시계획, 토목, 건축, 환경, 교통, 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 7명과 제주도의 건설주택국, 도시균형추진단, 혁신산업국,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H 제주본부는 연말까지 운영 예정인 자문회의를 통해 지구 지정 초기부터 지역 맞춤형 개발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지구 계획 수립 단계에서 운영 예정인 총괄 계획가(MP: Master Planner) 회의와 연계해 개발 계획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발전시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도식 LH 제주본부장은 "제주화북2 지구가 제주시 동서 지역 간 균형발전과 도민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추진되는 만큼 최적의 개발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9 17:04
  • 이재용 회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으로 5년만에 경영 복귀(종합)

    전략기획 담당…삼성물산 사업전반 중장기 전략 모색할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은 그대로 맡는다. 삼성물산 경영진이 브랜드 제고와 미래 준비를 위해 이서현 사장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했고, 이 사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앞으로 삼성물산이 맡고 있는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등 사업 전반의 중장기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둘째 딸인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0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다.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으며 2022년 8월부터는 삼성글로벌리서치 CSR연구실 고문으로 선임돼 그룹의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해 왔다. /연합뉴스

    2024.03.29 17:00
  •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 "항공 격변기…제2도약에 각고의 노력"

    정기 주총…"전사적 조직 구성해 적극 대응"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이사는 29일 "격변하는 항공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작년은 코로나19 3년간의 긴 터널을 지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해이며, 최근 항공 시장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양대 대형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인해 재편될 시장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정밀한 전략 수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전사적인 태스크포스(TF) 조직 구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올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분야별 투자에 주력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선진 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두 대형 항공사의 합병에 따라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 4개(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를 이관받을 항공사로 낙점됐다. 오는 6월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4개 노선에 순차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3.29 16:57
  • [마켓톺] "공 줄데가 없네" 횡보장세에 반도체 독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외국인 순매수 1,2위 코스닥 반도체주도 강세…모멘텀 부재에 지수 방어 역할다음주도 비슷한 흐름 '종목 장세' 예상…오늘밤 美 PCE물가 확인해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9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천700원(2.10%) 오른 8만2천500원을, SK하이닉스는 5천700원(3.20%) 오른 18만3천9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각각 8만2천400원(1.98%), 18만3천원(2.69%)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두 종목이 같은 날 신고가를 경신한 것은 지난 26일에 이어 이번 주만 두 번째다. 앞서 동반 신고가를 기록한 건 3개월여 전인 지난해 12월 22일이었다. 두 종목은 코스피가 2년 만에 2,700선을 넘어 2,800 고지를 바라볼 정도로 상승하는 데 있어 수훈갑으로 이날도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덕분에 이날 코스피는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에도 강보합(0.03%)으로 마감, 2,740대를 지켰다. 두 종목은 이날 외국인 순매수액 상위 종목 1, 2위에 올랐으며, 삼성전자는 기관 순매수액에서도 1위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주 발표되는 실적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거듭 경신하며 지수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주가 포함된 전기전자(1.21%)는 의료정밀(2.27%)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업종 수익률 1위인 의료정밀에 포함된 반도체 장비업체 디아이는 전날보다 23.94%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역시 의료정밀 업종인 반도체 장비업체 미래산업도 장중 한때 20%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장비업체 이오테크닉스가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뒤 전날보다 8.65

    2024.03.29 16:56
  • 고려아연, 강남 영풍빌딩 떠난다…영풍과 45년 사옥 동거 마침표

    7월 종로 그랑서울로 본사 이전…"업무공간 포화로 작년부터 고민" 고려아연이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을 떠나 종로로 본사를 옮긴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경영권 갈등을 빚는 최대주주 영풍과 '불편한 동거'를 끝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고려아연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종로로 본사를 이전한다"며 "새로운 오피스에서 새로운 50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본사는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로 낙점됐다. 다음 달 사무실 인테리어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7월까지 사무실 공사를 모두 마친 뒤 고려아연 및 계열사의 모든 직원을 이동시킬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1974년 설립 당시 종로구 서린동에 처음 둥지를 틀어 약 6년간 '종로 시대'를 보냈다. 이후 1980년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으로 본사를 옮겨 현재까지 45년째 사용하고 있다. 지상 17층 규모인 영풍빌딩은 영풍 소유로, 영풍 본사가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빌딩의 4개 층과 함께 별관 5개 층을 임대해 본사로 사용한다. 고려아연은 "최근 신사업 확장으로 직원이 늘어나면서 영풍빌딩 내 업무공간이 포화상태가 돼 작년부터 사옥 이전을 고민해왔다"며 "여러 입지를 검토한 끝에 첫 본사가 있던 상징성과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 접근성 등을 고려해 그랑서울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고려아연이 영풍과 경영권 갈등을 빚으며 계열분리까지 고민하는 상황에서 영풍과의 관계 정리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2024.03.29 16:43
  • 'KF-21 기술유출 시도' 기술진 소속 인니 업체 사장 방한

    방사청 "KF-21 공동개발 관련 협의"…기술유출 시도 문제도 협의한 듯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근무 중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개발자료를 유출하려다가 적발된 기술자들이 속한 인도네시아의 국영항공우주기업 PTDI의 대표가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방위사업청과 KAI에 따르면 기타 암페리아완 PTDI 사장은 28∼29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방한해 KAI와 방사청 등을 방문했다. 방사청 측은 PTDI 사장의 방한 목적에 대해 "KF-21 공동 개발 관련 협의"라고 밝혔다. KAI 측도 "향후 사업 협력에 관한 총괄적인 협의 목적으로 방한했다"고 설명했다. PTDI는 2016년 KAI와 KF-21 공동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다. 계약 체결 후 PTDI는 기술진을 KAI에 파견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측이 KF-21 공동개발 분담금 약 1조6천억원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KAI에 파견된 PTDI 기술진이 KF-21 개발자료를 유출하려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올해 초 발생했다. PTDI 사장 방문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기술진의 KF-21 기술 유출 시도와 공동개발 분담금 미납과 관련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24.03.29 16:42
  • HD현대 사외협력사들, 울산 지역 중고교 5곳에 장학금

    HD현대 사외협력사 모임인 'HD현대 협의회'는 29일 울산 동구 지역 5개 중·고교(현대중·고등학교, 현대청운중·고등학교, 현대공업고등학교)에 장학금 총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모범이 되는 학생 6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HD현대에 선박 기자재·부품 등을 공급하는 이들 협력회사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24년 동안 학생 960명에게 장학금 총 5억3천만원을 후원했다. 장학금 외에도 1991년부터 매년 울산 동구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3.29 16:35
  • 자이스 코리아, 심토스 2024 참가…생산성 극대화 위한 자동화 솔루션 선보인다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코리아 (대표이사: 정현석)가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시회, 심토스 2024(SIMTOS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자이스 그룹은 설립자인 칼 자이스의 현미경으로부터 시작된 17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 대표 광학기업으로, 자이스 코리아는 심토스 2024에서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최신 품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현재 자이스는 오랜 광학기술에서 진화된 고정밀 3차원 측정기를 비롯하여, 생산 현장을 위한 X-ray, 3D 스캐너, 광학 현미경 등의 품질 솔루션을 제공하여 한국 제조업의 여러 고객들과 함께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심토스 2024에서는 자사 하이엔드 광학 스캐너인 ZEISS ScanBox를 처음 선보인다. ZEISS ScanBox는 2019년 자이스가 인수한 3D 측정기술 핵심기업인 GOM GmbH의 산업 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정밀 광학 스캐너와 산업용 로봇이 결합된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전체 면적의 고해상 데이터를 생성해 대상물 형상의 경향, 치수, 기하공차 등을 직관적이고 가시적으로 보여준다는 강점이 있다. ZEISS ScanBox는 이미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전자, 항공 기업의 생산 현장에 도입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기대된다.자이스는 ZEISS ScanBox 외에도 자이스 사의 주력 제품인 생산라인에 직접 적용이 가능한 3차원 측정기인 ZEISS DuraMax, X-Ray 검사장비로 생산라인 적용이 가능한 ZEISS BOSELLO, 정확한 치수 측정 데이터를 빠르게 시각화 하여 확인이 가능한 새로운 3D 측정 소프트웨어인 ZEISS INSPECT를 선보인다.ZEISS DuraMax는 온도나 먼지 등에 열악한 생산 환경에도 안정적인 정밀성을 보증한다. 또한 통합 품질 관리 시스템

    2024.03.29 16:12
  • 수협은행, 지난해 순이익 2천376억원…전년 대비 16% 증가

    Sh수협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2천48억원) 대비 16% 늘어난 2천37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를 보면 예대금리차는 1.56%에서 1.69%로 0.13%포인트(p), 순이자마진(NIM)은 1.45%에서 1.57%로 0.12%p 높아졌다. 건전성 지표로는 연체율이 0.26%에서 0.44%로 0.18%p 높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42%에서 0.56%로 0.14%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3.25%에서 173.10%로 10.15%p 낮아졌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기업·기관 고객을 확대하고 거래처를 확대해 안정적인 조달구조를 정착시키겠다"며 "비이자사업 활성화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9 16:10
  • "미래자동차 인재 함께 양성합니다"…김해 산학연관 손잡아

    특성화고 최고의 현장실습·교육, 김해대 내년에 이모빌리티 학과 신설 계획 "미래자동차 인재 양성에 지역 산학연관이 함께 손잡았습니다. " 경남 김해시, 김해대학교,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상공회의소,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독일 미래자동차 분야 전문교육 솔루션인 루카스 룰레(Lucas Nulle) 한국지사는 29일 김해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센터에서 지역전략산업인 미래자동차 분야 공동 인재 양성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미래자동차 분야에 대해 함께 힘을 모아 ▲ 교육과정 연계 모델 공동 설계 ▲ 미래자동차 분야 비교과 프로그램 공동 설계 및 운영 ▲ 미래자동차 분야 전문인력 양성 ▲ 교육환경 인프라 상호교류 추진 및 기타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미래자동차 분야 최고의 현장 실습과 교육을 통해 진로와 더 좋은 직업을 찾을 기회를 갖고 지역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해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거 내연기관 차량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다 폐지한 자동차학과를 내년에 이모빌리티 학과(정원 15∼20명 규모)로 신설해 인재 양성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과 함께 시와 김해대 등은 고등직업교육혁신지구(HiVE) 사업 주요 실적과 성과 등도 점검했다. HiVE 사업은 2022년 6월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지자체-기업체-교육기관 간 협력으로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 지역 인재가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3년이다. 장판규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장은 "올해 HiVE 사업을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해 '입학-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

    2024.03.29 16:06
  •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TY홀딩스 이사회 의장 선임

    "태영건설 조속히 정상화시키겠다…미디어 계열사는 활로 모색"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TY홀딩스는 "창업주로서 5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며 쌓은 경험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그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해 91세인 윤 창업회장은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그룹 모태인 태영건설이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12월 경영에 다시 복귀했다. 윤 창업회장은 이사회 의장 수락 소감에서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과 관련,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태영건설의 자구노력 등으로 자금 흐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어느 정도 정상화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며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으로서 앞장서서 조속히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윤 창업회장은 미디어 부문에 대해서도 "광고 감소와 제작비 급등, 국내외 경쟁매체 급증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SBS 등 미디어 계열사들의 활로를 모색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의 보수한도를 지난해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억원 줄이는 안건도 처리됐다. /연합뉴스

    2024.03.29 16:04
  • YG, 양민석 단독 대표로 전환…"블랙핑크 활동 구체화"

    이사회 의장에 김동현 사외이사 임명 걸그룹 블랙핑크와 그룹 트레저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가 양민석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된다. 또 회사 최대 IP(지식재산권)인 블랙핑크의 추후 활동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YG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의결 사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양민석 대표는 설립자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동생이다. YG는 종전까지 양민석·황보경 공동대표이사 체제였다. YG는 이에 대해 의사 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양민석 대표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이 회사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YG는 이와 함께 김동현 사외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김동현 사외이사는 매그나텍 대표이사와 유니퀘스트 부사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로 지난해부터 YG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동현 사외이사는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을 통해 경영진의 경영 활동 전반을 감독하고 균형을 갖춘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YG는 이날 회계, 법무, 투자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다. YG는 지난달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수립에 이어 이번 경영 구조 변화로 주주와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투자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YG에서는 '대형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다음 달 첫 미니음반을 내고 국내외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트레저는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악뮤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YG는 또한 일본과 태국에서 현지

    2024.03.29 16:03
  • [속보] 이재용 여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복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 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 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 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 사장은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10년 제일모직 패션 부문 경영전략 담당 부사장에 올랐다.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 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으며,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3.29 16:00
  • 삼성전자, 올해 평균 임금 5.1% 인상한다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올해 기본 인상률은 3.0%, 성과 인상률은 2.1%로 책정됐다. 지난해 4.1%보다 1.0%포인트 인상됐다. 5.1%는 전 직원의 평균 인상률로, 상위 평가를 받은 직원들은 평균 7% 이상 오른다.  당초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15조원의 적자를 내는 등 어려운 경영 실적과 인건비 부담 등을 고려해 물가 인상률 수준으로만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최종 5%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휴가(15일)를 종전 2회 분할 사용에서 3회 분할 사용으로 확대하고, 난임휴가를 5일에서 6일로 늘리는 등 모성보호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1일 2시간) 적용 기간도 종전 12주 이내·36주 이후에서 12주 이내·32주 이후로 확대한다.장기근속 휴가는 기존 대비 총 10일을 추가 제공한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도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전 사업영역에 걸쳐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2024.03.29 15:54
  • 이재용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복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 사장은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10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에 올랐다.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으며,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연합뉴스

    2024.03.29 15:48
  • "진짜 할 수 있겠어?" 속전속결 진행된 부담금 개편 '막전막후' [관가 포커스]

    “부담금 제도 개편이 과연 가능하긴 합니까? 예산실도 반대할 텐데요”법정부담금 개편을 주도했던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 관계자들이 이번 작업 과정에서 다른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수없이 들은 얘기다.정부는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준(準)조세 성격의 부담금 91개 중 40%에 달하는 36개를 폐지·감면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이 담겼다. 이를 통해 연간 2조원 수준의 국민·기업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부담금 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것은 1961년 제도를 도입한 이후 63년 만이다. 역대 어느 정부도 엄두를 못 냈던 부담금 개편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개편은 기재부가 지난 1월 4일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부담금 원점 재검토를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개편 과정에서 부처 간 갈등 등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부처 반발에도 두 달 만에 마무리기재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91개 부담금을 원점 재검토해 경감 방안을 마련하고, 무분별한 신설을 방지할 수 있도록 관리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부담금 개편을 통한 투자 여건을 개선해 역동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의지가 담겼다.하지만 당시엔 세제 개편 등 다른 굵직한 현안에 밀려 부담금 개편은 주목받지 못했다.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진두지휘했던 기재부 경제정책국도 주요 핵심 과제에서 부담금 개편을 후순위에 배치했다. 당초 원점 재검토도 여유를 두고 진행할 계획이었다.하지만 본지 보도(1월 8일자 A1, 10면 참조)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6

    2024.03.29 15:37
  • 고려아연, 영풍빌딩 떠나 본사 이전…"인적·물적 교류 중단 수순"

    고려아연이 영풍과 함께 써오던 강남 영풍사옥을 떠나 종로로 본사를 이전한다. 업계에선 '한지붕 두살림' 체제를 끝내려하는 고려아연의 경영 분리시도의 일환으로 여기고 있다.고려아연은 29일 본사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에서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댜. 올해 4월말까지 사무실 인테리어 설계를 완료하고, 7월 고려아연 및 계열사 모든 부서의 구성원을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고려아연은 영풍 소유의 건물인 영풍빌딩을 1980년부터 44년간 세입자로서 사용해왔다. 현재 본관과 별관 포함 총 11개층에서 500여명의 고려아연측 직원이 일하고 있다.   고려아연측은 본사 이전 이유에 대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 내 업무 공간이 포화상태가 됨에 따라 예전부터 새로운 사옥으로의 이전을 계속해서 고민해 왔다"며 "새로운 사옥은 고려아연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직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선 고려아연이 이달 결정한 경영 분리시도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고려아연과 영풍은 그동안 비철금속 관련 모든 경영 과정에서 협업을 해왔다. 비철금속 원료를 공동구매하고, 제품 생산 및 판매 과정에서 얻는 시장 정보도 함께 공유했다. 같은 건물에서 협업을 해왔던만큼 영풍 직원과 고려아연 직원이 서로의 사무실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일종의 파견 형태로 영풍직원이 고려아연 사무실로 출근하는 일도 잦았다. 하지만 고려아연이 이달들어 관련 교류를 모두 중단하기로 하면서 더이상 같은 건물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4.03.29 15:31
  • bhc치킨 "모든 메뉴에 국내산 닭고기…가맹점별 순차 변경"

    bhc치킨은 순살 메뉴의 재료를 수입산 닭고기에서 국내산 닭고기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순살 메뉴를 제외한 다른 메뉴는 국내산을 사용해 왔다"며 "이번 변경으로 bhc치킨의 모든 메뉴는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료 변경은 가맹점 상황별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bhc치킨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국내산 순살 닭고기 원료 수급 불안이 지속되자, 지난해 6월 순살류 메뉴에 한해 재료를 브라질산 닭고기로 한시 대체한 바 있다. 또 재료를 국내산 닭고기에서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면서도 지난해 12월 가격은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4.03.29 15:24
  • 지티지푸드, 순창 쌍암농공단지 입주…떡갈비·양념육 생산

    지티지푸드는 29일 전북 순창군 쌍암농공단지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티지푸드는 떡갈비와 양념육 생산업체로 1천466㎡ 규모의 공장에 급랭시설과 육가공 생산라인을 갖췄다. 전주의 떡갈비 업체 '하영이네 수제떡갈비'를 운영하던 강양선 대표가 사업 확장을 위해 쌍암농공단지에 공장을 설립했다. 지티지푸드는 25명을 고용하고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연합뉴스

    2024.03.29 15:11
  • [인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승진 ▲ 선임연구위원 김종진 ▲ 선임연구위원 정호근 ▲ 연구위원 김태후 ▲ 연구위원 한이철 ▲ 연구위원 안현진 /연합뉴스

    2024.03.29 15:09
  • 요기요, 요기패스X 구독비 '월 4천900원→2천900원' 인하

    배달앱 요기요는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월 4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한시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요기패스X에 가입한 고객은 월 2천900원을 내면 앱 내 요기패스X 대상 가게에서 1만7천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요기패스X 멤버십 고객도 다음 달 정기 결제부터는 2천원 할인된 프로모션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요기요는 요기패스X 구독비를 월 9천900원에서 4천900원으로 인하했다. 구독비 인하 후 가입자 수는 론칭 때와 비교해 두 배로 늘었고, 평균 주문 수도 일반 고객 대비 세 배로 늘었다. /연합뉴스

    2024.03.29 15:09
  • "국적선사 ESG경영 지원 제도 확충해야"

    해양진흥공사 간담회…선사 76%가 필요성 인정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산업 ESG경영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적선사 ESG경영 담당자와 해양수산부, 해운협회, 한국선급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해운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영두 해양진흥공사 ESG경영실장은 '해운산업 ESG경영 현황 및 대응'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적선사 대상 조사에서 ESG경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6%로 높게 나타났다"며 "효율적인 ESG경영 지원을 위해 ESG 채권 매입, ESG 등급 획득 지원 등 제도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국적선사의 ESG경영 관련 현안, ESG경영 대응을 위한 우선 해결과제, 기타 해운산업 ESG경영 관련 이슈에 대한 정책 제언 등을 논의했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한국해운협회, 한국선급 등 유관 기관들과 함께 해운산업 ESG경영 대응책 마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9 15:07
  • 소 배설물이 열병합발전 고체연료로…환경오염 감소 기여

    대한상의·산업부,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서 21건 특례 승인 우분(소 배설물)으로 고체연료를 생산해 열병합발전에 활용하는 사업이 가능해진다. 작은 글씨 탓에 알아보기 어려운 식품 표시도 QR코드로 간소화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제 특례 과제 21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전북특별자치도청의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판매'는 농가에서 수거된 우분을 톱밥, 왕겨 등과 혼합해 고체연료를 만든 뒤 열병합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우분은 전국에서 하루 평균 2천200t이 발생하지만 처리 시설이 부족해 한우 농가들이 대부분 이를 농지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탓에 토양과 지하수 오염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우분과 보조 원료를 혼합한 고체연료를 개발해 실증하려 했으나, 가축분뇨로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다른 물질을 혼합할 수 없게 한 현행 가축분뇨법 시행규칙에 가로막혔다. 이와 관련해 심의위는 우분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톱밥, 왕겨 등을 투입 원료의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조건을 달아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역시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씨제이웰케어의 '스마트라벨을 활용한 건강식품표시 간소화'는 건강기능식품 포장재 기재사항 중 소비자 안전 관련 필수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QR코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행 식품표시광고법 시행규칙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표시사항은 최소 판매 단위별로 용기·포장에 직접 표시해야 해 내용을 간소화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포장재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표시돼

    2024.03.29 15:00
  • 더말로지카, 더현대서울에서 첫 오프라인 팝업 개최…4월4일부터 7일간

    스킨 트리트먼트 전문 브랜드 더말로지카(dermalogica)가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단 7일간 클린&웰니스 뷰티 편집샵인 더현대서울 비클린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더말로지카는 스킨 테라피스트 교육과 스킨 트리트먼트 서비스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한 브랜드로 피부 전문가와 고객 모두에게 전문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데일리 마이크로폴리언트를 메인으로 한 엔자임 파우더 3종을 비롯해 촉촉한 피부를 지켜주는 프리클렌즈 클렌징 오일과 깔끔한 사용감을 주는 스페셜 클렌징 젤 등 프리미엄 클렌징 라인까지 다양한 기초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대표 제품인 ‘데일리 마이크로폴리언트’는 30초에 1개씩 팔리는 No.1 엔자임 파우더로, 자극 걱정없이 각질 진정케어를 할 수 있어 매일 사용해도 부드러운 제품이다. 집에서도 전문적인 피부 관리를 하여 피부 본연의 광채를 찾아준다.스킨케어 단계 전, 탄탄한 피부 바탕을 쌓기 위해 프리클렌즈 클렌징 오일, 스페셜 클렌징 젤을 사용한 뒤 엔자임 파우더를 사용해 각질 진정 케어로 마무리하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전 완벽한 피부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국내에서 열리는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인 만큼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전 품목 할인 및 구매 금액별 프리미엄 굿즈와 본품 제품을 증정한다. 팝업 단독 특별할인으로 ‘비클린 스페셜(Beclean special) 기획 세트’를 최대 45% 할인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더말로지카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고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더말로지

    2024.03.29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