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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마트서 파는 생필품·식품값 줄줄이 오른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생필품과 식품 가격이 이르면 18일부터 줄줄이 오른다. 4·10 총선이 끝나자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던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에 나선 영향이다.16일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 4사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33%) 오른다. 도루코 페이스면도기는 1900원에서 2100원으로 200원(10.5%) 인상된다.뉴트로지나 딥클린포밍클렌저(100g) 가격은 9900원으로 11.2%나 뛴다. 엘지유니참의 ‘쏘피 바디피트 내몸에 순한면’ 생리대 중간 크기(4개)는 200원 오른 2600원에 판매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원자재와 생산비용 상승분을 반영해 납품단가를 인상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가공란 가격도 오른다. 계란 2개가 들어 있는 감동란과 죽염동 훈제란은 각각 2200원에서 2400원으로 200원(9.1%) 인상된다.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마트 3사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가격도 잇달아 오른다. 섬유유연제 피죤 12개 품목은 10~20%, 쏘피 생리대 12개 품목은 6~7%가량 각각 인상된다. 업체마다 인상 시기가 다르지만 이르면 18일부터 오른 가격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과자와 가공 김, 짜장라면 등 소비자 판매가격도 다음달에 인상될 조짐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과자류와 가공김, 라면 등 제조사가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가격을 올리려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이 다음달에 공식 인상 공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10월 월별 평균 t당 2000~3000달러대에서 이달 10일 1만41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

    2024.04.16 20:42
  • 수원지검, 70억원대 배임 혐의 전·현직 삼성전자 임직원 수사

    삼성전자가 배임 혐의로 전·현직 직원들을 고소해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4부(홍승현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삼성전자 전 직원 A씨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씨 등이 이집트 교육부에 태블릿 PC 패키지를 납품하면서 현지 업체와 공모해 커버와 펜 등 액세서리 납품 단가를 올리고 인상분을 받는 방식으로 회사에 약 7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이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라면서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 측도 "구체적인 고소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6 20:29
  • 롯데케미칼, 업황 부진에 울산공장 인력 재배치 검토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원료 페트(PET)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울산공장 직원 일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간 이어져 온 중국 업계의 신증설로 공급과잉이 발생해 울산공장 PET 생산 가동률이 하락하는 등 상황에 대응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 울산 PET 공장 가동률은 2022년 말 기준 92.4%에서 작년 말 69.7%로 크게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은 사안으로 전환배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업황 부진 등을 고려해 작년 12월에는 울산공장 내 건설을 추진 중인 PET 해중합 시설 투자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4.04.16 20:14
  • 미국 반도체 보조금 책정 일단락…파운드리 각축전 본격화(종합)

    TSMC·삼성·인텔, 보조금 등에 업고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미국에 파운드리 '큰손' 팹리스 포진…美국방부도 협력대상 포함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 책정이 일단락되면서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반도체 고객사인 빅테크가 몰린 미국에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를 비롯해 삼성전자, 인텔 등이 참전하는 파운드리 각축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 보조금 받고 잇따라 파운드리 공장 증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반도체 기업의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세계 파운드리 1위와 2위인 TSMC와 삼성전자, 의욕적으로 파운드리에 재진출한 미국 인텔이 모두 막대한 보조금을 등에 업고 미국 내 파운드리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짓는 파운드리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총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에 추가로 공장을 짓고, 패키징 시설과 함께 첨단 R&D 시설을 신축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에는 보조금 85억달러와 대출 110억달러 등 총 195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공식화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에 필적하는 수준으

    2024.04.16 19:27
  • 주한 우크라 대사, HD현대건설기계 방문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왼쪽 네 번째)가 16일 HD현대건설기계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충북 음성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교육센터를 찾아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다섯 번째)을 만났다. 양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피해 복구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현지 테크니션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포노마렌코 대사는 굴착기 운전시뮬레이터 시연을 참관했다.성상훈 기자

    2024.04.16 19:06
  • [포토] LG유플, 강남에 '커피 팝업'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 바이유플러스’에서 오는 21일까지 커피 팝업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커피리브레의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제공 

    2024.04.16 19:04
  • "車 충돌 순간 1000분의 1초 단위로 분석"

    “시험은 ‘쾅’ 하고 순식간에 끝나지만 연구팀은 슬로비디오를 적용해 1000분의 1초를 며칠씩 토의하고 현상의 원인을 탐구합니다”김홍중 현대자동차 안전성능시험2팀 책임연구원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해 실시한 충돌 평가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5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세단 G80 전동화 모델 등 12개 차종이 최고안전등급(TSP+)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현대차 안전성능시험팀은 사고에서 배터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승객을 보호하는 차체 구조를 찾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테슬라 등 경쟁사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 충돌에서 배터리를 보호하면서 최대한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차체 구조를 끊임없이 개선하며 미국의 법규가 요구하는 기준을 훨씬 웃도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나와 내 가족이 타는 차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모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현재 업무를 고도화해 2차 측면 충돌, 전복사고 등 복합적인 사고에서도 고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차량 안전 성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임직원들이 현업에서 근무하며 겪은 이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첫 번째 컬처 북 <왜 그렇게 일에 진심이야>(사진)를 16일 출간했다. 컬처 북은 기업의 조직문화 및 핵심 가치를 정리한 단행본이다. 미국의 넷플릭스, 테슬라 등이 컬처 북을 통해 조직문화를 공개하고 인재 채용 및 투자유치 등에 활용하고 있다.현대차가 출간한 컬처 북은 192쪽 분량이다. 창업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도전정신과 집요함을 현대차

    2024.04.16 19:01
  • 삼성, 美국방부 새 고객 확보…엔비디아 AI칩 수주 가능성

    400억달러(약 56조원)+알파.삼성전자가 지난 15일 확정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 투자액이다. 기존 계획(170억달러)의 두 배 넘는 삼성의 ‘통 큰 베팅’에 미국도 인심을 후하게 썼다. 미국 정부는 투자액 대비 보조금 지급비율(16%·64억달러)을 인텔, TSMC보다 높게 쳐줬고, 미국 국방부는 삼성의 고객사 리스트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 퀄컴 등 파운드리업계의 ‘큰손’들은 앞다퉈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큼지막한 잔칫상을 받았지만, 정작 삼성에선 그런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TSMC와 인텔도 초대형 공장을 여럿 짓고 있는 만큼 파운드리 시장을 둘러싼 ‘고객 쟁탈전’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게 뻔해서다. 삼성이 축제날에도 차분했던 이유다.○파운드리 공급 과잉에 대응삼성의 고민은 테일러 공장의 가동시점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테일러 1공장에서 2026년부터 반도체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존 계획보다 1년 이상 가동 시점이 늦춰진 것이다.삼성전자는 2021년 10월 테일러 투자를 공식 발표한 이후 줄곧 반도체 양산 시점을 ‘2024년 하반기’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한 행사에서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2025년 양산’을 처음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가동 계획이 크게 바뀐 건 아니다”고 했었다.2026년 양산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업계에선 “파운드리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최근 움직임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란 해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현재 짓고 있는 경기 평택4공장의 파운드

    2024.04.16 18:58
  • "美테일러 공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50년 꿈의 이정표"

    “반세기 전, 삼성은 ‘지구상 가장 작고 발전된 컴퓨터 칩을 만들어 세상을 잇겠다’는 목표로 반도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오늘 그 50년 꿈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16일 자신의 링크트인에 이런 글을 올렸다. 경 사장은 1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 건립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400억달러 이상을 들여 파운드리 공장 2개 동과 첨단 패키징 공장, 연구개발(R&D) 시설을 들여놓기로 했고, 미국 정부는 이에 화답해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경 사장은 “테일러의 최첨단 제조시설이 완공되면 삼성은 미국 파트너 및 고객사들과 한층 더 가깝게 연결될 것”이라며 “설계부터 생산까지 미국에서 모든 작업을 다 하는 최첨단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역시 칩 공급망이 안정화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수천 개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 사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와 고객사들의 지원이 없었으면 이 모든 일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의 테일러 첫 번째 공장은 2026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며, 두 번째 공장은 2027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박의명 기자

    2024.04.16 18:57
  • 두산로보틱스·LG전자 '맞손'…AI로봇이 전기차 충전해준다

    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를 만들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의 100㎾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이 충전 솔루션은 차량 인식·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전기차가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되면 별도로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 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충전 인증을 완료한다. 그러면 협동로봇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3차원(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을 시작하는 방식이다.충전이 끝나면 로봇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빼내 원위치시키고 자동결제가 이뤄진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안전성과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 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 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관련 인증을 확보해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2024.04.16 18:56
  • [단독] 롯데케미칼, 업황 둔화에 울산공장 인력 재배치

    국내 2위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원료인 페트(PET)를 제조하는 울산공장의 일부 직원을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중국 석유화학 기업의 ‘증설 러시’에 PET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생산 효율을 강화해 업황 둔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16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직원들에게 이 같은 안을 조만간 공유하고 전환 배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들 직원은 다른 사업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울산공장엔 5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이번 전환 배치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취임한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이달 초 여수, 울산공장 등 현장을 둘러본 뒤 생산 효율화를 위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총 43만㎡ 규모의 울산 1·2공장은 PET와 도료·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인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등을 제조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PET 및 PIA 생산능력은 각각 연 52만t이다.중국 경쟁사들이 ‘저가 공세’에 나서면서 롯데케미칼조차 생산량을 낮춰야만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2022년 4월 t당 1220달러에 거래되던 PET 가격은 지난해 4월 1020달러로 떨어졌다. 이달 초엔 t당 910달러로 2년 전보다 25.4% 내렸다. 올해 내내 890~910달러 박스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울산 PET 공장 가동률은 2022년 92.4%에서 지난해 69.7%로 줄었다. 올 들어 롯데케미칼이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하며 가동률은 더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쇄신을 위해 지난 12일 인사를 단행했다. 울산공장장을 포함해 여수공장 등에서 임원 5명을 교체했다. 생산 현장은 안전성이 중요해 정기 인사가 아닌 때 공

    2024.04.16 18:55
  • "이런 거 처음 본다"…'3000만원' LG 야심작, 뭐길래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피아차 카브르 광장 인근에 있는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 시즌을 맞아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새 단장한 모습이었다. 1000㎡ 규모의 3층짜리 건물 안에 들어서자 곳곳에 놓인 예술 작품 같은 주방 가전이 눈을 확 사로잡았다.2020년 문을 연 이곳은 유럽 상위 1% 고객을 겨냥해 수천만원짜리 초프리미엄 가전만 판매한다. LG 로고 대신 ‘시그니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쇼룸에 전시된 제품은 가전인지, 가구인지 헷갈릴 정도로 고급스러우면서 독특하다.1층 중앙에 놓인 언더 카운더 모듈형(서랍형) 냉장고도 그런 제품 중 하나다. 고급 서랍처럼 보이지만 서랍을 열면 차가운 물, 맥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 공간이 나온다. LG전자가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해 만들었다. 가격은 일반 냉장고보다 10배 이상 비싼 3000만원에 달한다. 고객 취향에 따라 색상과 크기를 달리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이다.성재욱 LG전자 키친솔루션 해외영업팀장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가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위 1% 고객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처음 선보이는 와인캐빈도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 아틀레이와 협업한 제품이다. 식사할 때 와인을 항상 곁들이는 유럽 사람을 타깃으로 내놨다. 위쪽은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로, 아래쪽은 와인 25병이 들어가는 와인 셀러로 구성했다. LG전자는 올해 유럽에서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2024.04.16 18:52
  • SK네트웍스, AI 중심 사업재편…렌터카 팔아 'M&A 실탄' 확보

    ▶마켓인사이트 4월 16일 오전 10시 56분SK네트웍스는 SK그룹 내에서도 안정적인 주력 사업체를 매각한 뒤 미래 신사업에 투입하는 방식의 사업 전환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하는 계열사로 꼽힌다.2016년부터 패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석유 도매 유통, 주유소 사업 등 여러 사업부를 매각했다. 2020년엔 직영주유소 부지 등을 1조3000억원에 팔았다. 그렇게 마련한 실탄으로 국내외 인공지능(AI) 기업 등에 투자했다. 2019년 이후 기업 20여 곳에 총 2500억원의 실탄을 투입했다.투자업계에선 SK네트웍스가 캐시카우인 렌터카 사업 매각을 단행한 점을 두고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렌터카 사업 특성상 떠안은 대규모 부채를 단숨에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핵심 캐시카우로 꼽혀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028억원, 영업이익은 12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5%, 28.3% 증가했다. 모회사인 SK네트웍스가 벌어들이는 연간 영업이익(2373억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매년 성장세를 보여온 알짜 자회사였다.그런데도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매각을 발 빠르게 결정한 것은 AI로의 사업 모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를 이끄는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지난 2월 SK네트웍스의 정체성을 ‘AI 전문기업’으로 내걸고 계열사인 SK매직, 데이터 관리업체 엔코아, 워커힐호텔 등에 AI를 접목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SK렌터카는 핵심 계열사임에도 협업에 관한 사업계획에서 빠져 있다 보니 투자업계에선 매각 가능성이 확산했다.S

    2024.04.16 18:49
  • 국민 60% "난 기업가정신 낮아"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스스로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및 경제교육 국민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9.7%가 스스로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답했다. 경제 지식 수준에 대한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59.5%가 ‘낮다’고 말했다.기업가정신이 낮다고 평가한 원인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2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교 안팎 기업가정신 교육 부족’(26.3%), ‘고소득 임금노동자 선호 분위기’(25.3%),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11.8%)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1.7%가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갖추고 싶은 기업가정신으로는 ‘기회 포착 능력’(37.2%), ‘도전정신 등 실행력’(31.8%), ‘리더십 및 소통능력’(17.4%)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50대에서 6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67.9%), 20대(62.1%), 30대(58.7%), 60대 이상(48.8%) 순이었다. ‘기업가정신이 높다’는 응답률은 60대 이상에서 51.2%로 가장 높았다.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한경협 연구총괄대표는 “정부는 민간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2024.04.16 18:43
  • '우물 밖' 도전 나선 K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국내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를 공략해 매출원을 다변화하겠다는 포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인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등이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가 만든 설계도를 파운드리에 맞춰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의류 제조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의상 디자이너(팹리스)가 드로잉(시스템 반도체 설계)을 마치면 디자인하우스가 옷을 생산하기 위해 옷감 구입 및 마감을 최적화하고 재봉소(파운드리)는 이에 맞춰 옷을 만드는 식이다.최근 다양한 형태의 드로잉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설계 난도도 높아지면서 대형 재봉소(TSMC, 삼성전자)일수록 처리할 일감 작업이 세분화됐다. 파운드리는 자신들이 다 커버하지 못하는 중소형 팹리스 고객의 영업을 디자인하우스에 맡겨 제작에만 집중하려는 추세다.국내는 팹리스 시장이 협소하다. 디자인하우스가 덩치를 키우려면 해외 진출이 필수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올해가 미국 진출의 성과를 거두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실리콘밸리에 세운 미국 법인은 조만간 수주 소식을 전할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이 회사는 미국 외에도 2018년 베트남 호찌민, 2022년 독일 뮌헨에 법인을 세웠다.또 다른 DSP인 가온칩스는 일본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일본에 법인을 세운 가온칩스는 지난 2월 도멘디바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멘디바이스는 매년 3조~4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 최대 반도체 상사로,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반도체와 전자부

    2024.04.16 18:15
  • SK네트웍스, SK렌터카 매각 추진…8천500억원 규모

    우선협상대상자에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SK네트웍스가 자회사인 SK렌터카 매각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하고, 본계약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지분 100%를 매각하는 내용으로 구체적인 매각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각 금액은 8천5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영역을 핵심 성장영역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재무구조 안정과 재원 마련을 위해 SK렌터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예비 입찰 단계에서 SK렌터카의 시장가치 평가와 구성원 고용 승계 계획 등 진정성 있는 제안으로 강한 인수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실사를 비롯한 향후 과정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돕고, AI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6 17:50
  • 부산 녹산 산업단지 에너지 효율화 사업 본격 추진

    한국남부발전은 부산 녹산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녹산산단 입주 기업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보급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수요·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331억원을 확보했고, 20개 기업을 사업을 참여시켰다. 남부발전은 이 사업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2천240t 감축과 전기요금 6억원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연합뉴스

    2024.04.16 17:32
  •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22일부터 시범운행

    8월 14일까지 대중교통사각지대·전철역 무료 운행 경기 안양시는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2대가 오는 22일부터 시민을 태우고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야로는 안산시가 2020년 경기도 정책공모를 통해 확보한 도비 60억원과 시비 95억원을 투입해 만든 18인승 자율주행버스다. 자율주행 '레벨 3'(운전자가 시스템의 요청이 있으면 개입하는 단계) 수준으로 차선 유지, 자동 제동, 차량 간 거리 유지와 같은 센서 감지 기능뿐 아니라 차선 변경, 정류장 정차, 교통 신호 인식 등 자율적 인지 기능을 갖췄다. 오는 8월 14일까지 낮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범계역~비산체육공원(왕복 6.8㎞·11개 정류장)을, 심야인 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지하철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왕복 14.4㎞·22개 정류장)을 운행한다. 별도 예약 없이 노선 내 원하는 버스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으며, 6세 미만의 영유아는 탑승이 제한된다.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자율주행 중 사고예방을 위해 운전기사와 안전관리요원이 상시 주야로에 탑승한다.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함센터에 주야로 운행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비상상황 시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대처한다. 시범운행기간에는 무료로 운행되며 이후 시가 일반운수업체에 위탁해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야로 운행을 위해 6개월간 2천500㎞ 이상의 주행 및 테스트를 거쳤다"며 "8월 대중교통으로 정식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운전자 구직난 등의 공영버스 난제를 해소하는 대안을 제시하겠다"

    2024.04.16 17:32
  •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 임대 청사 청사진 나와

    기본계획 최종안 마련…연내 행정절차 마무리 계획 충남도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위한 합동 임대 청사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다. 충남도는 16일 도청에서 '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 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 최종안을 공유했다. 내포신도시 예산군 삽교읍 목리에 건축하는 합동 임대 청사는 도가 부지를 매입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수탁해 개발하는 공유재산위탁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3천92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9만5천552㎡, 20층짜리 3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청사에는 공공기관 종사자 2천8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상업시설과 18개 회의실도 들어설 전망이다. 용역 수행기관은 도의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10곳의 임차 수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올해 안에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본격적인 건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공공기관 유치에 합동 임대 청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6 17:01
  • [인사] 전문건설공제조합

    ▲ 경영기획본부장 김재관 ▲ 자산운용본부장 박진동 ▲ 영업지원본부장 한호섭 ▲ 채권관리본부장 최대웅 ▲ 기획조정팀장 이상훈 ▲ 인재개발팀장 서상보 ▲ 경영지원팀장 김욱현 ▲ 미래전략팀장 김민석 ▲ 법무지원팀장 직무대리 이고은 /연합뉴스

    2024.04.16 16:59
  • 강원농업기술원, 교육정책 연계 농촌 체험학습 활성화 현장 교육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6일 영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회원과 관계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연계 진로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농촌교육 농장주 역량을 강화하고자 열린 이번 교육에서는 이현정 영월진로체험센터장의 학교 연계 진로 프로그램 활성화 주제 강의에 이어 현장을 둘러보며 교육 농장 운영·상품 개발 사례를 살피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미진 농촌자원과장은 "학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농장주 역량 강화 교육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6 16:56
  • 조달청, LH 공공주택 설계공모 첫 입찰 공고

    연말까지 공사ㆍ설계ㆍ계약 200여건 발주 조달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의 설계용역 사업을 16일자로 첫 입찰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남교산지구 S-4블록 공동주택 설계 용역(설계비 40억원) 사업은 신도시 하남교산지구(4만1천153㎡)에 공사비 2천653억원을 들여 1천34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오는 6월 설계공모 심사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조달청은 이달 중 공사 3건, 설계공모 13건 등을 발주하는 등 LH 발주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약 200여건의 공사ㆍ설계ㆍ계약을 집행할 계획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청 공공주택계약팀이 LH가 계약요청을 하는 즉시 신속한 입찰 공고가 이뤄지도록 LH 발주부서와 실시간 협업 중"이라며 "안전한 공공주택 품질과 조달 과정의 공정성에 역점을 두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6 16:54
  • "뒤늦은 사업설명회" 보은 연료전지 발전소 주민 반발

    금양에코파크, 보은에 19.8㎾급 건설…올해 말 상업운전주민들 "안전성 설명 부족", 보은군·업체 "검증된 시설" 충북 보은군 삼승면에 들어서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두고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설명회 등 사전 절차 없이 공사를 시작한 데다 안전성 검증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인 금양그린파워 등이 설립한 금양에코파크는 삼승산업단지 6천600여㎡에 19.8㎾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공사를 지난달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방식이다. 보은 발전소는 올해 12월 상업운전을 거쳐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발전소 주변 마을 주민들은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사전에 공유받지 못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발전소 영향권역(반경 5㎞)에는 삼승면 등 보은군 4개 읍·면과 옥천군 3개 읍·면이 있다. 주민들은 "업체 측과 보은·옥천군이 지원사업비 배분안을 마련할 때까지도 공사 일정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뒤늦게 시작된 사업 설명회도 발전소 소재지가 아닌 옥천군에서 먼저 이뤄졌다"고 반발했다. 이어 "반경 5㎞가 영향권에 든다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등에 대한 설명도 없다"고 덧붙였다. 반발이 이어지자 보은군은 이날 오후 삼승면사무소에서 뒤늦은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금양에코파크 관계자는 "연료전지 발전은 유해가스나 먼지 등 공해가 전혀 없고 안전성도 검증돼 전국 여러 곳에서 시도되고 있다"며 "충북처럼 전력 자급률이 낮은 지역의 산업 입지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2018

    2024.04.16 16:39
  • 삼성전자, 실시간 통역하고 논문 빠르게 요약…"갤럭시 AI로 일상을 더욱 자유롭게"

    삼성전자가 한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 2024’에서 ‘갤럭시 인공지능(AI)’으로 달라지는 일상을 선보인다. 갤럭시 AI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서비스로 갤럭시 S24에 처음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해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일상 속 AI 경험에 초점삼성전자는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월드IT쇼 2024에 참가해 갤럭시 AI 서비스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올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출시하며 ‘AI 폰’ 시대를 열었다. ‘서클투서치’, ‘실시간 통역’,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장을 도시 광장의 콘셉트로 꾸몄다. 전시장 내부는 도서관, 공원 등 일상 속 공간으로 조성한다. 일상 속 갤럭시 AI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외국인과 직접 대화 또는 통화를 하거나 ‘노트 어시스트’로 원서, 외신 뉴스 등을 번역, 요약할 수 있다. 언어의 장벽 없이 더욱 매끄럽고 원활한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포토존도 준비됐다. 경기장을 배경으로 촬영한 인물을 휴대폰으로 옮기거나 사진의 수평을 맞춰 보며 ‘생성형 편집’ 기능을 써볼 수도 있다.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나이토그래피’ 체험이 가능하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10대와 20대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노트 어시스트’ 기능으로 보다 향상된 생산성을 경험할 수

    2024.04.16 16:37
  • "광주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부정수급 제재 규정 만들어야"

    시의회 토론회서 "금액 환수·사업자 탈락 규정 신설" 제안 연 1천400억대의 세금이 투입되는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개선하기 위해 부정수급 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광주시의회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 16일 채은지 광주시의원 주최로 열린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례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현진 광주시의회 입법조사관은 "운송사업자의 부정·비리가 적발될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투명성과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조례에 '운송사업자의 책무' 조항을 신설해 재정지원금을 부당하게 수급하거나 운송수입금을 고의로 누락한 경우 누락액을 환수 또는 차감하고 벌점이 누적되면 운송사업에서 제외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대전·대구·부산·서울 등에서는 이미 조례를 통해 사업자의 부정행위 적발 시 금액을 환수하고 반복해서 적발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만한 준공영제 운영을 대수술하고 점진적으로는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서는 시 산하 공기업이 시내버스를 운영하면서 수익 재투자, 정비 절차 표준화 등으로 차량 고장을 줄이고 합리적인 경영이 가능해졌다"며 적자가 심한 노선부터 점진적 공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업체가 부품 구입·수리비를 부풀려도 알기 어려운 구조"라며 "정밀하게 원가 분석을 하고 업체별·버스별이 아닌 노선별 정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례 개정안에 대해 백은정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행정청이 재정 규제·사업 중단을

    2024.04.16 16:36
  • LG전자 "AI는 사용자 배려하는 공감지능"…미래차·혁신가전으로 새로운 경험

    LG전자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고객을 더욱 배려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LG가 제시하는 새로운 경험전시관(약 860m2) 전면에는 공감지능을 적용한 미래 콘셉트 자동차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방 등으로 공간을 바꾸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AI 딥러닝 성능이 4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용 ‘알파11 프로세서’도 선보인다. 알파11은 원작자의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한다. 전시관 한쪽 벽면에는 실제 물이 흐르고, 맞은 편에는 물줄기가 흐르는 올레드 화면을 동시에 배치해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LG전자의 똑똑한 AI는 화질은 물론 음질까지 보정해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TV 설치 공간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공간에 최적화한 공간음향으로 바꾸는 한편, 영상 속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더 또렷하게 보정한다”고 설명했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공간도 마련했다. 세탁건조의 핵심인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을 직접 볼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AI 칩셋 ‘DQ-C’는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제품에 탑재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내장형 AI) 프

    2024.04.16 16:36
  • 기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기' 눈길

    기아가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종합전시회인 ‘월드IT쇼 2024’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기(Ki)’를 선보인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는 물론 지문 인식, 음성 인식, 콘텐츠 스트리밍 등의 기능을 갖췄다. 차 안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즐거운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기아는 이번 월드IT쇼에 기의 핵심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기아관을 마련했다. 기아 관계자는 “기는 직관적인 전기차 사용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이라는 기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녹였다”며 “이번 부스는 누구나 이런 기의 독창적인 콘셉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방을 개방했다. 대신 부스 중앙에 사선으로 절단된 형태의 벽을 세웠다. 벽 양쪽은 각각 ‘기 존’과 ‘차량 전시 존’으로 꾸몄다. 차량 전시존에선 기가 적용된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 EV6의 GT-라인 모델을 직접 보고 기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차량을 기아 커넥트 앱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사람과 대화하듯 말로 차량 기능을 조작하는 것도 한층 자연스러워졌다. 기의 자연어 기반 음성 인식 기능 덕분이다. ‘뒷자리 창문 열어줘’, ‘실내 무드 조명 색상 바꿔줘’ 같이 편한 문장만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기에는 유튜브, 왓챠, 웨이브, 멜론, 지니 등 음악·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탑재돼 순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차 안에서 노래를 듣고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

    2024.04.16 16:30
  • 중부발전, 보령 갯벌에 탄소흡수 칠면초 군락지 조성

    한국중부발전은 16일 충남 보령시, 보령해경, 보령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남연구원, 소영어촌계 등과 함께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보령방조제 인근 갯벌에 탄소 흡수능력이 뛰어난 칠면초 모종·종자 1만4천개를 심었다. 칠면초는 염생식물의 일종으로, 염생식물이 서식하는 갯벌은 다른 갯벌보다 최대 4.7배 많은 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5월 보령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과 블루카본(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개발 협약을 맺고 사업대상지 지질조사와 생태환경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1㏊에 칠면초 군락지를 조성함으로써 갯벌 생태환경과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생태환경 개선 등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 가치를 공유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6 16:25
  • 군산해경, 어선 SOS 버튼 누르기 캠페인…"골든타임 확보"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어선 위치 발신장치'를 설치 한 어선을 대상으로 'SOS 버튼 누르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해상에서 긴급 상황 발생 때 신속한 구조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것이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관내 어선 1천547척 가운데 이 장치가 설치된 어선은 1천421척(92%)으로, 위급 상황 시 선박 입출항 자동 신고 장치(V-PASS)나 바다 내비게이션 등의 구조신호(SOS)를 발신해 사고 위치 등을 전달할 수 있다. SOS 발신 시 해양경찰과 구조 기관이 즉시 인지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 활동이 가능하다. 박경채 서장은 "어선 전복이나 침몰 같은 해양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지기 때문에 신속한 신고가 중요하다"면서 "긴급 상황 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SOS 긴급구조 버튼을 즉시 눌러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4.04.16 16:05
  • AI 음악 기술 회사 뉴튠, ‘제10회 신한 29초영화제’ 참가자에게 AI 음악 무료 제공

    AI 음악 기술 회사 뉴튠(대표 이종필)이 한국경제신문과 신한은행이 주최하는 ‘제10회 신한 29초영화제’와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29초영화제 참가자는 뉴튠의 AI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MixAudio)’를 이용할 수 있다.신한 29초영화제는 매년 작품성 높은 초단편영화를 배출하는 영화제로 지난해까지의 출품작만 6천 5백여 편에 달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영화 같은 ‘여행’ 이야기”다.이번 협력의 핵심은 참가자들이 뉴튠의 AI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MixAudio)’를 이용해 자신들의 출품작에 맞는 독창적인 사운드트랙을 무료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믹스오디오는 사용자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입력을 통해 쉽게 음악을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 AI 기반 서비스다. 다양한 분위기, 장르, 템포에 맞춰 사용자가 전문적인 작곡 지식 없이도 맞춤형 음악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영화제 기간 동안 뉴튠은 29초영화제 카카오톡 채널 친구추가를 한 사람들에게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해 믹스오디오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자신의 영화제 출품작에 사용할 독특한 음악을 AI를 통해 직접 제작할 수 있다.이종필 뉴튠 대표는 “제10회 신한 29초영화제와 뉴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창의적인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며 “양사는 영화제 참가자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다양하고 풍부한 미디어 콘텐츠의 생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경닷컴 뉴

    2024.04.16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