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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불발'…한미측 2명, OCI홀딩스 사내이사 후보 자진 사임

    임주현 부회장·김남규 라데팡스 대표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이 불발되면서 한미 측 인사 2명이 OCI홀딩스 사내이사 후보에서 물러났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OCI홀딩스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이날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절차가 중단되면서 임 부회장과 김 대표 모두 OCI홀딩스 사내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임했다.따라서 이번 OCI홀딩스 주총에는 두 사람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가지 않는다.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날 주총에서는 통합 반대파인 창업주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인사 5명이 이사진으로 선임됐다.반면 통합을 주도한 임 부회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사로 선임되지 못했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이 완료되면 임 부회장은 통합지주사에서 한미그룹 부문을 총괄하는 각자 대표를 맡을 예정이었다.한미사이언스 주총 직후 OCI홀딩스는 통합 중단 방침을 밝혔다.OCI홀딩스는 "주주 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통합 절차는 중단된다.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을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앞서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각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월 12일 발표했다.이후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는 통합을 주도한 모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및 누이 임주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연합뉴스

    2024.03.28 17:30
  • KCC, 모멘티브 잔여 지분 4천여억원에 인수

    SJL파트너스와 주식 매매계약…"기존 사업과 시너지 높일 것" KCC는 지난 2019년 인수한 자회사이자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의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KCC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SJL파트너스는 이날 사모투자 합작회사 'MOM PEF'가 보유한 모멘티브 지분 4만941주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 금액은 총 8천79억원이지만, KCC는 이미 MOM PEF 지분 49.8%를 보유하고 있어 실제 잔여 지분 인수에 사용되는 금액은 4천50억원가량이다. KCC와 SJL파트너스는 우선 계약 후 오는 5월 14일 주식과 금액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CC는 모멘티브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면서 자체 사업 추진과 의사 결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모멘티브의 상장을 적극 검토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협의를 통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높이고 모멘티브의 자체적 성장까지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7:03
  • 강원FC 춘천 홈 경기 온라인 예매 '매진'…시내버스 증차 운행

    31일 오후 4시부터 5분∼10분 간격 배치…관람객 이동 편의 제공 강원 춘천시가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이하 강원FC) 홈 경기 때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증차 운행한다. 강원FC는 31일 오후 2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FC서울과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한다. 이 경기에 관람석 1만651석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입장권 9천700여표가 매진돼 현장에서 구매하는 900여석만 남아 있다. 이날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가 진행되며 만석이 되면 2018년 유료 관객 집계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하게 된다. 이에 춘천시는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시내버스업체인 춘천시민버스에 16번 버스를 경기 종료 시점에 맞춰 추가 배차를 요청했다. 이 시내버스는 도심 아파트 단지와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춘천역 등을 경유하게 된다. 배차 간격은 기존 20∼30분이지만 경기가 열리는 당일 오후 4시부터는 5분∼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버스 증차와 함께 경기장 입구에는 각종 체험 공간과 먹거리 트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앞서 지난 2일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6천21명의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28일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축구 관람객의 이동 편의에도 도움이 되도록 시내버스를 추가로 배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6:44
  • 우리나라 컨테이너항 선석생산성 세계 12위…경쟁력 대책 필요

    시간당 73.4회 처리…중국 주요 항만보다 뒤처져 우리나라 컨테이너 터미널의 선석 생산성이 세계 12위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28일 발표한 '2023년 세계 컨테이너 항만 서비스 지표'를 보면 우리나라 컨테이너 항만의 선석 생산성은 시간당 73.4회로 세계 12위 수준이다. 선석 생산성은 시간당 컨테이너 양·적화 횟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표가 높을수록 컨테이너 화물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별 선석 생산성 1위는 시간당 112.2회를 기록한 오만이 차지했고, 96.0회의 UAE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시간당 94.9회로 세계 3위다. 항만별 선석 생산성은 부산항이 시간당 74.9회를 기록했고 광양항은 69.1회, 인천항 59.3회를 각각 처리했다. 부산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의 경우 칭다오항 113.6회, 톈진항 112.4회, 옌톈항 93.2회 등으로 우리나라 항만보다 처리 속도가 빨랐다. 이밖에 뉴욕·뉴저지항은 72.5회, 로테르담항 69.8회, 싱가포르항 82.2회, 탄중펠레파스항 89.4회를 기록했다. KMI는 국내 컨테이너 항만의 경쟁력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2021년 4분기부터 분기별, 연도별로 세계 컨테이너 항만 서비스 지표를 발간하고 있다. KMI 항만수요분석연구실 관계자는 "2023년 세계 컨테이너 항만의 선석 생산성은 팬데믹 종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국내 컨테이너 항만은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나타나고 있어 서비스 경쟁력 확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6:24
  • CJ올리브네트웍스-퍼브-한국경제신문, '미래내일 청년일경험 지원사업' 운영기관 선정

    CJ올리브네트웍스, 퍼브, 한국경제신문이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청년일경험 지원사업(ESG형)’의 운영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리모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내일 청년일경험 지원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채용 트렌드에 맞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국가사업이다. 리모트인턴십 프로그램 컨소시엄은 2022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2023년까지 2년 연속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고 올해도 사업 운영 컨소시엄으로 발탁됐다. 리모트인턴십 프로그램은 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프로그래밍 기술이나 전문적인 분석 기술에는 능숙하지 않더라도 분석 결과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자신이 원하는 문제 해결 및 업무 혁신을 이끌어내는 사람, 즉 CDS(Citizen Data Scientist)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리모트인턴십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되어 크게 3개의 세션으로 구분된다. 우선 첫 번째 세션에서는 데이터 리터러시, 엑셀 활용 데이터분석, 데이터시각화, 생성형 AI 활용, GA 등 이러닝 기반학습으로 구성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 현업실무자와의 상담제를 통해 직무역량 학습 및 ESG 차원의 지역 현안 이슈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 마지막에는 CJ그룹에서 운영하는 제주도 나인브릿지 리조트에서 단계별 학습 내용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대항 DXthon(덱스톤:CJ올리브네트웍스 내부 데이터 기반 가상 시나리오 해결 프로젝트)도 실시하게 된다. 우수 팀에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포상과 총 600만원 상당의 상

    2024.03.28 16:16
  • 한미반도체, 마이크론과 장비 계약 추진에 주가 17% 급등(종합)

    한미반도체가 마이크론과 신규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28일 17% 넘게 올랐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전날보다 1만9천600원(17.13%) 오른 13만4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3만9천1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째 상승했다. 전날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에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2024.03.28 16:02
  •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개시…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

    포스코는 28일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한 포스코의 베테랑 직원 8명이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찾아가 회사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에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0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15곳과 추가 과제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 40곳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되고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적용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이런 여건을 고려해 중소기업별 ESG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개선 과제에 집중하고 대응 역량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3.28 16:01
  • 삼성전자 '상생협력데이' 열어…"미래 대비 혜안으로 지속 성장"

    한종희 부회장, 협력사 대표 등 250여명 참석…우수기업 34곳 시상 삼성전자가 28일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협력회사 200여곳과 '2024년 상생협력 데이' 행사를 열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장인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를 포함한 202개 회원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협력 데이는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장단 간 화합의 장을 위해 2012년부터 열리고 있다. 한종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제조 현장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재 협성회장은 "AI 혁명의 시대, 변화만이 살길"이라며 "상품, 시장,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처해 전략을 재점검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사명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경영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일터로 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1차 협력회사가 이뤄 온 상생 활동의 결실들이 2∼3차 협력회사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2024.03.28 16:00
  • 강원 식목일 행사 양양서 열려…'케이블카 성공 기원' 나무 식재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가 오는 29일 강원 양양군 양양송이공원에서 열린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권혁열 도의장을 비롯해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양양군, 양양군의회, 동부지방산림청, 육군 102기갑여단, 강원임업인총연합회, 친환경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에서 총 250여명이 참가한다. 식목일 기념과 함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성공 기원을 위해 송이공원과 인접한 남대천 파크골프장 부지에 영산홍 나무를 심는다. 양양군 관계자는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내 산림을 가꾸는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5:58
  • [속보] OCI "한미약품그룹과 통합 중단…재추진 계획 없다"

    OCI홀딩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그룹과 통합에 반대하는 창업주 장·차남 측 이사진이 전원 선임된 데 대해 "주주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통합 절차는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통합 재추진 계획은 없으며 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을 바라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난 1월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이 추진한 OCI그룹과의 통합은 2개월여만에 중단됐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3.28 15:56
  • 소형위성 쏘아 올린 제주, 우주산업 전진기지 조성 탄력

    제주도, 내달 하원테크노캠퍼스 기회발전특구 등 신청상반기 한화우주센터 착공, 30∼40개 기업 입주 '노크' 우주산업 전진기지인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가 산업단지로 조성될 길이 열리면서 제주도가 후속 조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다음 달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규제 특례를 신청하는 등 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하원테크노캠퍼스를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해 산업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회발전특구가 되면 산업단지 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의 면적 제한 기준에 제한 없이 산업단지로 조성할 수 있다. 하원테크노캠퍼스 면적은 34만㎡가량으로, 산업입지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에 따른 제주의 연평균 수요면적(1만㎡)의 10배를 초과한다.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기업의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있다. 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것만으로도 기업에 소득세·법인세 감면, 부동산 취득세·재산세 감면, 개발부담금 감면, 상속세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기회발전특구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 활성화, 저리금융, 각종 규제특례제도 활용, 기업 근로자 대상 주택 특별 공급, 주택 양도세 특례, 교육 지원 등도 이뤄진다. 하원테크노캠퍼스에는 현재 한화시스템 공장인 한화우주센터가 상반기 들어설 계획이다. 한화우주센터 1동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514.3㎡, 연면적 1만6천177.8㎡ 규모다. 한화우주센터는 제주에서 통신 위성 등 소형 위성을 조립·발사할 계획이다. 그간 제주에서는 해상에서 바지선을 활용해 소형 위성을 실은 우주발사체(로켓)가 발사됐

    2024.03.28 15:52
  • 현대엘리베이터, 장애인 합창단 발대식…연습실·통근버스 제공

    현대엘리베이터는 충북 청주시 본사에서 28일 '장애인 합창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맺고 중증 장애인 18명, 경증 장애인 2명 등 20명의 합창단원을 선발했다. 또 합창단 운영을 위해 지휘자와 부지휘자, 반주자, 사회복지사 등 4명을 신규 채용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본사 기숙사동에 합창단 전용 연습실을 마련했으며, 단원들의 통근 버스를 운영한다. 복지 카드와 의료비 지원, 경조사비 등 다른 임직원과 같은 복리후생제도도 적용한다. 박 지휘자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합창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합창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3.28 15:49
  • 한국선급, 항해보조시스템 '하이나스 SVM' 개념승인

    한국선급(KR)은 자율운항 전문기업 아비커스가 개발한 항해보조시스템 '하이나스 SVM'(HiNAS SVM)에 대해 개념승인(AIP)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나스 SVM은 선박 주변에 설치된 여러 대의 카메라가 360도 촬영한 정보를 리얼리티 영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선박 주변을 서라운드뷰 모니터링(SVM)하면서 사각지대 없는 영상을 구현해 좁은 수로 운항이나 부두 접안 때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해적 침입할 경우에도 주변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위기 대처가 가능하다. 또 아비커스의 최신 자율운항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과 연결돼 자율운항이나 접안 보조를 위한 통합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개념승인은 현대중공업에서 선박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요소와 제약사항을 점검했고, KR은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설계 안정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하이나스 SVM은 선박 주변 장애물 탐지뿐 아니라 거리까지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며 "선박 이·접안이나 좁은 수로 항해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5:48
  • 야생멧돼지 매개 ASF 확산 예방…안성시, 드론 활용 방제작업

    경기 안성시는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5월까지 드론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론 방제작업은 관내 동부권 산간 지역 인근 양돈농가 127곳 주변을 대상으로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전문 드론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해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ASF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농가 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최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멧돼지로 인한 농가 발병이 우려되고 있다"며 "ASF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므로 양돈농가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5:42
  • 바지락 생산량 감소…충남도, 대량생산 연구 본격화

    도 수산자원연구소·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협업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가 서해안 대표 패류 품종인 바지락 종자 대량생산 연구에 착수했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바지락은 서해안 패류 생산량의 약 82%를 차지하는 주요 양식 품종이지만 연안 개발,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양식용 종자도 대부분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 서해안 지역 바지락 생산량은 1980년대 연간 약 8만여t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2만∼5만t 수준이다. 2009년 353t에 불과했던 종자 수입량은 2013년 2천411t, 2022년 4천52t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도 수산자원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는 국내 상황에 적합한 방식을 개발해 바지락 인공종자의 초기 생존율을 높이고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그동안 축적해온 바지락 양성 기술을 공유하고, 어촌계와 소통하며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임동규 수산자원연구소 연구개발과장은 "연구가 마무리되면 바지락 양식 어촌계 경쟁력이 강화되고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5:32
  • 넥세온코리아, 군산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착공

    전북 군산시는 28일 넥세온코리아가 소룡동 군산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흑연 음극재에 실리콘을 첨가해 에너지 용량과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군산 공장의 음극재는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 용량, 충전 속도를 최대 50% 향상한다고 넥세온코리아는 설명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실리콘 음극재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5:29
  • 트렌드포스 "2분기 낸드 가격, 1분기보다 13∼18% 상승 예상"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가격이 올해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올해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23∼28% 오른 데 이어 2분기에는 13∼1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 종류별 2분기 가격 상승률 전망치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20∼25%, 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eMMC)·범용 플래시저장장치(UFC)·소비자용 SSD 각 10∼15%, 3D 낸드 웨이퍼 5∼10% 등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위축 여파로 2년 이상 하락해온 낸드 가격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오름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과잉 재고가 소진되기 시작한 영향이다. 트렌드포스는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WD)이 1분기보다 생산 가동률을 높였으나 다른 업체들은 보수적인 생산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구매가 소폭 줄어도 재고 감소와 감산 영향을 받는 시장 모멘텀이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5:19
  • 대한LPG협회-용달협회, LPG 화물차 보급 위한 협력 나서

    대한LPG협회는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전국개인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이하 용달협회)와 친환경 LPG 화물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LPG 트럭 3대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LPG협회와 용달협회는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LPG 트럭을 운수 사업용으로 보급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용달 사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발굴하여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대한LPG협회는 업무협약에 이어 ‘친환경 LPG 화물차 보급을 위한 전달식’을 갖고, 용달협회 측에 LPG 1톤 트럭 3대를 기부 전달했다. 이번 지원사업의 재원은 LPG 전문기업인 SK가스와 E1이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울산에서 27년째 개인용달 사업을 하는 60대 소상공인이 LPG 트럭 기부 대상자로 선정되어 차량을 전달받았다. 차량 2대는 용달협회원의 복지를 위한 대체차량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LPG 트럭을 전달받은 용달 사업자 허영호씨는 “13년된 노후 경유차를 장기간 몰다보니 매연이 심해 힘들었는데, 깨끗한 LPG차로 바꿀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신형 LPG 1톤 트럭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대폭 줄여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양산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시험 결과, 미세먼지(PM) 배출량이 0.08mg/km로 SULEV30 규제치(2.0mg/km)의 4%에 불과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디젤 트럭 대비 8% 저감됐다.양희명 전국개인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장은 “일반 승용차 대비 주행거리가 월등히 긴 용달 화물차를 LPG차로 전환할 경우, 도심

    2024.03.28 15:17
  •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글로벌 혁신주체 네트워크 운영사업’ 성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김병순, 이하 벤처협회)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과학기술문화 전문기업인 사이콘과 함께 연구개발특구의 혁신클러스터 도약과 특구기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을 위한 글로벌 혁신주체 네트워크 운영사업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글로벌 혁신주체 네트워크 운영사업은 글로벌 산학연네트워크 협력체계구축과 특구기업의 우수기술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전략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서 저변을 확산하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됐다.본 사업은 특구의 우수기업과 기술이 글로벌 경쟁시대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진출할 수 있고, 대덕특구 51년간 기업과 기관의 축적된 시장진출, 검증 등 노하우를 공유했다. 국제개발·공동연구·우수인재 글로벌 혁신클러스터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클러스터 워크샵과 포럼 등을 진행했다.워크샵은 현장참석이 어려운 기업과 지속적인 교육자료 활용과 대덕특구의 우수기술 및 사례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동영상제작으로 기획하며, 국제개발-지식공유–우수인재라는 주제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전담연구개발기관인 사이콘이 워크숍 프로그램을 9회 기획 및 운영했다.주제는 △POC 꼭 해야하는 이유 △실리콘밸리 글로벌 파트너 발굴을 위한 9가지 시사점 △다자간 협력을 위한 글로벌 시장진출 4가지 포인트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외국인 채용성공전략 △해외 시장진입을 위한 국제협력 노하우와 마인드셋 △고경력과학기술인주도 과학기술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 △글로벌 박람회 참가

    2024.03.28 15:14
  • LH '아이돌봄 클러스터 설계공모' 최우수작은 '푸름한울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 설계공모'에서 디자인랩(건축)·호원(조경) 팀의 '푸름한울마을'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LH는 28일 경기 성남시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3개 등 총 5개 작품을 시상했다. LH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에 아이돌봄시설,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 의료시설 등 부모와 아이가 필요로 하는 시설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돌봄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창의적인 모델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모전을 열었다. '푸름한울마을'은 아이들이 실내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실내 놀이터를 클러스터 중심에 배치하고, 주변에 부모가 편히 쉴 수 있는 카페 등을 배치했다. 또 놀이와 교육이 어우러진 공간을 나서면 자유롭고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이돌봄 체계가 연결·확장되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LH는 수상작을 기본설계에 반영하고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3.28 15:13
  • LS MnM, 울산서 4년째 '클린 버스정류장' 봉사활동

    울산의 비철금속 소재 기업인 LS MnM은 28일 울주군 온산읍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민·관·기업 합동 클린 버스정류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클린 버스정류장 봉사활동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을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개인이나 단체가 지정받아 월 1회 이상 정비하고 청소하는 것이다. 이날 봉사에는 LS MnM 봉사단, 온산읍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LS MnM은 사업장 인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덕신지역 버스정류장 5곳을 지정받아 2021년 5월부터 매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오창호 LS MnM 이사는 "쾌적한 지역사회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하고,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3.28 15:13
  • 당진화력, '사랑의 빵 나눔' 사업비 850만원 전달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는 28일 대한적십자가 충남 당진지구협의회에 '사랑의 빵 나눔' 사업비 850만원을 전달하고, 빵 만들기 활동에 동참했다. 당진발전본부가 전달한 사업비는 독일빵집 심중섭 대표가 지역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빵을 만들어 나눠주는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당진발전본부 임직원 20여명은 이날 카스텔라 700여개를 만들어 송악읍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5:11
  • 'BMW 판매왕' 구승회 상무, 최우수 세일즈 컨설턴트 선정

    'BMW그룹코리아 어워드 2024' 개최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7일 'BMW그룹코리아 어워드 2024'를 열고 코오롱모터스 구승회 상무를 'BMW M 퍼포먼스 최우수 세일즈 컨설턴트'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코오롱모터스에 입사한 구 상무는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세일즈맨에서 상무 자리에 올랐다. 20여년간 14차례 연간 판매왕을 차지하는 등 높은 실적으로 바탕으로 2015년에는 'BMW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구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최우수 세일즈 컨설턴트 타이틀을 갖게 됐다. 아울러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BMW 베스트 딜러로 동성모터스를, 미니(MINI) 베스트 딜러로 코오롱모터스를 각각 선정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5:08
  • [단독] 산업부의 인사혁신…매년 '최고·최악' 간부 뽑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대대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업무와 인사과정 전반을 보다 객관적 기준 하에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28일 관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내 혁신TF(단장 기획조정실장)는 이달 초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내부에 공지했다. 앞서 산업부 혁신TF는 지난해 10월부터 격주로 전체회의를 개최, 직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같은 안을 마련했다. 혁신TF에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운영지원과장, 혁신행정담당관 및 각 부서 직원 16명이 속해있다.먼저 산업부는 매년 상·하반기에 내부 직원 투표를 통해 베스트·워스트 간부를 뽑을 계획이다. 조직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간부를 미리 견제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베스트간부는 실장 및 국장급에서 3명, 과장 및 팀장급에선 10명을 뽑을 예정이다. 또 워스트간부로는 실장 및 국장단에서 전체 투표 총수의 10% 이상인 간부를, 과장 및 팀장급에선 5% 이상 득표한 간부를 선정한다. 베스트간부는 부내 공개하지만, 워스트간부는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장·차관에게만 보고된다. 단 워스트간부 선정시 추후 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앞서 기획재정부는 같은 취지에서 '닮고 싶은 상사(닮상)'와 '안 닮고 싶은 상사(안닮상)'을 뽑아 수직적인 공무원 문화에서 비롯되는 집장 내 갑질을 견제해 왔다. 기재부 역시 '안닯상'은 공개하지 않지만 암암리에 소문이 나기 때문에 견제의 의미가 크다. 한편 세 차례 '닮상'으로 뽑힌 간부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명예의 전당에 올라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부는 발탁승

    2024.03.28 15:06
  • "정부, 3조원 유동성 공급은 건설업 '4월 위기설' 대응 의지"

    건설경기회복 방안 전문가 평가…공사비 현실화에는 분양가 인상 우려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 등으로 인한 '4월 위기설'이 건설업계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28일 내놓은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토지 매입 등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주목하며 정부가 4월 위기설을 방치하지 않고 시장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공사비 현실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 3조원 유동성 공급에…"위기설 잠재울 것" 평가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의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 중 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공급한다는 내용에 주목하며 "4월 위기설을 방치하지 않고 시장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의 이런 대응으로 "위기설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니 정부가 사전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사업 자금 운용의 숨통을 틔워준 것은 바람직하다"며 "부실 PF 연착륙과 양호한 사업성을 갖춘 사업지의 인허가·착공 물량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건설사 토지 매입의 경우 "토지 자금보다 부채가 커 브릿지론 이후 본PF를 받기 어려운 사업지나 자금 마련이 시급한 건설사가 토지 매각 대금으로 부채 상환을 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3.28 15:03
  • 농촌소멸 막는다…자금·주택 지원해 농촌청년비율 22% 목표

    농식품부,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 발표…산지전용 규제 완화농촌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가동…소멸위험 지역 '농촌형 기회발전특구' 도입올해 하반기 소멸 고위험 지역 지정되면 '세컨드홈' 세제 특례 논의 정부가 청년 농업인과 농촌형 창업가를 대상으로 자금과 보금자리주택을 지원하고 경제 활동을 활성화해 오는 2027년 농촌 청년 인구 비율을 작년과 비슷한 22.0%로 유지하는 목표를 세웠다. 또 농촌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소멸 위험 지역에 '농촌형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해 규제 완화 등 혜택을 주고 산지전용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농촌 지역별로 소멸 위험도를 세분화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농촌에 머무르는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농촌 체류·정주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멸 고위험 지역이 확정되면 '세컨드홈'에 대한 세제 특례도 관계부처와 논의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 농촌형 비즈니스 활성화…'농촌형 기회발전 특구' 도입 농식품부는 청년 농업인과 농촌형 창업을 돕기 위해 자금과 보금자리주택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관련 기술을 가진 혁신 기업이 농촌에서 기술 실증을 희망하는 경우 마을 공유자원 등을 활용해 농촌 공간을 시험대로 제공하고 사무실, 주거 공간도 지원하는 식이다.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농업 관련 전후방 산업(Agribiz+)도 육성한다. 시·군 단위로 농산업 혁신 벨트를 구축해 스마트팜, 푸드테크 등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고 기관 간 연계·협업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촌 청년인구 비율을

    2024.03.28 15:00
  • DB하이텍 주총서 소액주주연대 주주제안 안건 부결

    '주총 결의만으로 자사주 소각' 안건 등 DB하이텍의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연대의 제안 안건이 부결됐다. DB하이텍에 따르면 이날 경기 부천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자기주식 소각 권한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안과 사외이사 선임안이 각각 부결됐다. 소액주주연대는 이사회 결의 없이 주총 결의만으로도 자사주 소각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현재 DB하이텍은 자사주를 6.14% 보유하고 있다. DB하이텍은 자사주 비중을 15%까지 확대해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포함한 주주 친화 정책을 작년 말 발표한 바 있다. 또 소액주주연대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한승엽 이화여대 교수를 추천했으나, 이 선임안 역시 부결됐다. 주주제안이 아닌 안건 중에서는 이사 수 조정을 위한 정관 변경안이 부결됐다. 그 외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를 위한 정관 변경, 배당절차 선진화를 위한 정관 변경 등 다른 주총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사모펀드 KCGI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추천한 윤영목 아스텔라비앤씨 대표이사의 선임안도 가결됐다. KCGI는 작년 3월 DB하이텍 지분 7.05%를 취득해 주주활동에 나선 이후 같은 해 12월 DB그룹 지주사격인 DB아이엔씨(DB Inc.)에 지분 5.6%를 매각했다. /연합뉴스

    2024.03.28 14:57
  • "가습장치 설치로 불량률 대폭 줄였다"…깨끗한나라·국제인쇄 '맞손'

    깨끗한나라가 인쇄·포장기업 국제인쇄와 산업용지 가습장치를 개발해 종이 불량률을 줄였다고 28일 밝혔다.깨끗한나라에 따르면 국제인쇄의 산업용지 가습장치 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제품 불량률이 80~90% 떨어졌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가습장치 설치 전에는 터짐불량이 90%이상이었지만, 개발 후 5% 미만 불량률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3대를 설치하고 양산한 결과 터짐 불량률이 0.1%로 떨어졌다"고 했다.깨끗한나라와 국제인쇄는 겨울마다 인쇄·포장 관련 작업장이 건조해지면서 종이가 터지는 등 불량이 늘어난 점 때문에 고민이 컸다. 불량 제품이 늘어날수록 자원과 에너지 투입량이 더 커져서 원가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종이는 대기가 건조한 동절기에 종이 터짐 현상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어 인쇄·포장 전문회사에서는 작업장 내 적절한 온기와 습도를 유지하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깨끗한나라와 국제인쇄는 이에 종이 터짐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깨끗한나라는 연구기간 내 협력사인 국제인쇄에 약 1.2톤에 달하는 원지를 무상 제공했다.깨끗한나라가 국제인쇄에 제공한 원지는 SC 마닐라(SC Manila)지다. 주로 제과, 제약, 화장품을 비롯한 일상생활 다수 제품의 포장재로 쓰여 골판지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이재질이다. 깨끗한나라는 가습장치 개발을 위해 수분 함유량을 높인 고평량(400~500gsm) SC 마닐라지를 특별 사양으로 생산해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도 품질이 최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국제인쇄가 연구개발한 가습장치는 코팅이 완료된 제품(종이)에 수분을

    2024.03.28 14:57
  • "주가 왜 이러나"…개미들 '성토장' 된 SK이노베이션 주총장

    "아내와 자식 계좌까지 해서 총 20억원을 넘게 투자했는데 반토막이 났습니다"28일 서울 서린동 SK본사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만난 한 주주는 이렇게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3년 사이 고점 대비 60% 가량 하락하면서 이날 주주총회는 회사의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주주들은 SK이노베이션이 벌어들이는 돈이 SK온 설비투자 등에 들어가고 있음에도 SK온이 배터리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SK온이 분할상장을 예고하고 있음에도 주주보상책이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됐다. 한 주주는 "SK 이노베이션의 PBR(주가순자산 비율)이 0.5배 밖에 안되고 시가총액도 11조 5000억원 가량밖에 안된다"면서 "경륜이 더 짧은 양극재 회사조차 20조~30조 하는데 이정도인 건 회사가 부끄러워해야 한다. 시장에 신뢰를 잃고 소외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였으면 주주들이 누렸어야할 SK이노베이션 정유부문 실적을 SK온을 위해 희생하며 투자하고 있는셈인데 도대체 SK온은 언제 흑자전환을 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2021년 2월 27조원이 넘었던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현재 11조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실제 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정유사업으로 벌어들이는 막대한 돈이 SK온의 설비투자 등에 쓰이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날 주총에 참여한 또다른 주주는 SK온의 분할 상장과 그에 대한 미흡한 주주보상책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후 SK온이 상장하면 시가총액 10%에 해당하는 주식

    2024.03.28 14:40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이달 8일 회장 승진 후 SNS 자제 '조용한 행보'"그룹 위기 속 경영 매진하겠다는 의지 보인 듯" 재계의 대표적인 SNS(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대거 정리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8일 오후 기준으로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23개 게시물만 남아있다. 그마저 11개는 비공개이고 12개 사진 게시물만 공개된 상태다. 공개된 사진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데릭 지터, 미국 톱모델 지지 하디드 등과 찍은 사진, 지난해 6월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 때 찍힌 본인 사진 등이다. 정 회장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전날 오후 모두 삭제됐고, 이날 새벽에는 계정 자체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어 오전 중 계정이 다시 공개로 바뀌면서 일부 게시물이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정리된 것은 회장 승진 인사 발표 20일 만이다. 정 회장은 지난 8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이래 한동안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84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정 회장은 그동안 거의 매일 인스타그램에 활동사진 등을 올리며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이를 두고 '탈권위적이다', 소탈하다', '격의 없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지만 거침없는 언사가 논란이 된 적도 있다. 대선을 앞둔 지난 2021년 말부터 이듬해 초에는 '공산당이 싫다', '멸공' 등을 언급한 게시물로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여 급기야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룹 안팎에서는 SNS 활동을 자제하는 듯한 정 회장의 이런 행보를 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고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2024.03.28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