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1만11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8일 밝혔다.현대차 싼타페, 싼타페 하이브리드 총 6468대는 2열 시트 제조(용접)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총 76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이날부터 시정조치를 한다.또 제네시스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90 등 4개 차종 572대는 자동차 본체와 앞바퀴를 연결해 노면 충격과 진동을 줄여 주는 '앞바퀴 어퍼암' 고정볼트 제조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리콜한다.벤츠 S500 4MATIC 등 11개 차종 2485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이 발견돼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스텔란티스 푸조 e-2008 일렉트릭 등 3개 차종 557대는 전자장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 1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만트럭 TGX 트랙터 308대는 트레일러 연결장치의 볼트 체결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04.18 08:18전력·원자력 국내외 100개사 참여…SMR 등 최신 기술 소개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산업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4 부산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이 오는 24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18일 부산시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 부산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은 전력·원자력 관련 주요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세계 원전 시장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원자력 공기업, 대기업,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오라노, 프라마톰, 에너토피아 등 국내외 100개사가 4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해외 구매자를 초청해 해외 조달 컨설팅관을 운영한다. 독일 지멘스, 일본 히타치-GE원자력, 이탈리아 안살도, 캐나다 앳킨스레알리스, 체코 테스 브세틴, 스페인 누클레오노바, GD에너지서비스, 아랍에미리트(UAE) 아토메나 등 7개국 8개 사에서 해외 구매자가 참여한다. 부대행사로는 전력·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와 취업 박람회가 열린다. 구매상담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발전 6사와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 공기업이 참여한다. 중소 기자재 업체와 주요 기업 구매 담당자 간 1 대 1 상담을 진행해 국내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자력·전력 분야 공기업 인재 채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채용박람회로 마련된다.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2024.04.18 08:15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2024년형 인공지능(AI)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이 날 행사에서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처리 속도가 두배 빨라진 Neo QLED 8K와 빛 반사를 최소화한 OLED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024년형 TV 신규 라인업은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킬 것"이며 "AI를 통해 접근성, 지속성, 보안성 등 전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사하고,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2024.04.18 08:15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2024년형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3세대 인공지능(AI) 8K 프로세서를 갖춰 처리 속도가 빨라진 네오 QLED 8K TV, 빛 반사를 최소화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을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2024년형 TV 신규 라인업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향상하는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접근성, 지속성, 보안성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사하고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18 08:11정부·기업회의, 학술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잇따라 부산시는 18일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는 '2024 국가산업대상' 산업 브랜드(공공) 부문에서 '마이스산업 선도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산업대상'은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기관·브랜드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부산시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했던 지역 마이스산업의 도약을 위해 마이스(MICE) 유관기관, 업계 등과 힘을 합쳐 대규모 행사 유치 홍보 마케팅을 벌였다. 그 결과 코로나로 중단됐던 기업회의와 정부 행사, 학술회의 등을 대거 유치했다. 부산이 유치한 대규모 국제행사는 ▲ 2024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170개국 3천명) ▲ 2024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13개국 3천명) ▲ 2025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191개국 3천명) ▲ 2026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 총회(40개국, 1천400명) ▲ 2027 국제통계기구 세계통계대회(111개국 3천명) 유치 등이다. 오는 10월 예정된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3천명의 부산 방문은 2016년 중국 웨이나 포상관광단(2천명) 이후 최대 규모다. 2020년 해운대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이후 부산은 '마이스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대표적인 마이스 시설인 벡스코는 지난해 전시회 102건, 회의 784건, 이벤트 행사 169건을 개최했다. 오는 7월에는 3천명이 참가하는 우주연구위원회학술총회가 벡스코에서 열리고 8월에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이 협력해 유치한 세계지질과학총회가 참가자 6천명 규모로 같은 곳에서 열린다. 시는 벡스코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으로
2024.04.18 08:06-고성능 제품이 줄 수 있는 특별함 드러나 -BMW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감각 여전해 개성을 중요 시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회사들도 다양한 형태의 신차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세 세그먼트로 꼽히는 SUV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크기를 키우는 데에 그치지 않고 뒤를 완만하게 낮춘 쿠페형, 크로스오버 등 각기 다른 모습의 차들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파워트레인 변화도 크다. 특히, 고성능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차에 탑재하고 있는데 BMW X1 M35i도 이 같은 흐름에 등장한 신차 중 하나다. 완전변경 X1의 우수한 상품성과 컴팩트카 라인업의 장점을 적극 살려 스포티한 주행 감각에 초점을 맞춘다. 나만의 차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키를 건네 받아 시승에 나섰다. ▲디자인&상품성 외관은 듬직하고 늠름하다. BMW SUV 라인업 막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당당하다. 키드니 그릴은 크기를 키우고 수직으로 떨어져 웅장함을 키운다. 헤드램프는 크기를 줄여 안정적인 비율을 완성했고 램프 안쪽 구성을 'ㄱ'자 형태 주간주행등으로 꾸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옆은 높아진 지상고와 전고를 바탕으로 굵직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에어로 다이내믹을 고려해 도어 손잡이도 매끈하게 처리했다. 입체적인 테일램프는 얇게 처리했고 여러 굴곡을 넣은 트렁크 모습 역시 탄탄한 덩치를 완성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기존 X1과 다른 M35i만의 특별함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M 로고를 곳곳에 붙였고 은색 장식은 전부 유광 블랙으로 덮었다. 이와 함께 M 전용 전면 스포일러, M 전용 사이드 미러 등이 강렬한 인상
2024.04.18 07:41-S클래스와 유사한 디자인 적용 -배터리 늘려 주행거리 822㎞까지 확대 -사양 변경에도 현지 판매 가격 동결 메르세데스-벤츠가 EQS 부분변경을 공개했다. 2021년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지 3년만의 변화다. 신차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S클래스와 유사한 느낌을 추구한 게 특징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한 실내 편의기능을 일부 개선했으며 배터리 용량도 이전보다 더욱 확대해 주행거리를 끌어올렸다. EQS의 전면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건 앞을 장식한 패널이다. S클래스와 비슷한 형태의 패턴이 더해진 모습을 알 수 있다. 후드에는 삼각별 엠블럼을 배치했고 AMG 라인 범퍼를 기본 적용해 이전보다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에서는 2열을 대폭 개선했다. 시트는 버튼을 한 번 조작하는 것 만으로 등받이 각도를 27~36도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를 선택하면 38도까지 젖힐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수석 시트를 폴딩해 레그룸을 넓히는 것도 가능하다. 열선 시트 작동 범위가 어깨와 목까지 확대된 것도 눈길을 끈다. 시트 자체의 소재도 개선했다. 등받이에는 5㎜ 가량의 폼이 추가돼 착좌감이 높아졌으며 쿠션에는 독특한 스티치와 나파 가죽 파이핑이 들어갔다. 이를 통해 2열 편의성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높였다.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다. 기존 108.4㎾h 팩은 118㎾h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1회 충전 주행거리는 822㎞까지 늘었다(EQS 450+, WLTP 기준). 이전 제품과 비교하면 약 80㎞ 가까이 주행거리가 늘어난 셈이다. 주행거리가 늘어난 건 배터리 뿐만이 아니다. 벤츠 측에 따르
2024.04.18 07:31현대차 계열 로봇 기업…기존 유압식 아닌 전기구동 방식"더 강하고 민첩하게 설계…현대차 시작으로 상업적 사용 모색" 현대차 계열사인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17일(현지시간) 인간을 닮은 새로운 버전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공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새로운 로봇은 현실 적용을 위해 설계됐다"며 "앞으로 몇 달, 몇 년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실과 공장, 우리의 삶에서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아틀라스'는 높은 압력을 가한 기름을 매개로 동작을 전달하는 기존의 유압 방식이 아닌 전기 구동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회사는 "아틀라스 전기 버전은 더 강하고 더 민첩하게 움직이도록 설계됐다"며 "인간의 폼팩터(form factor·외형)와 비슷할 수 있지만, 인간의 동작 범위에 제약받지 않고 작업을 완료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변화의 핵심은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에 있다"며 "이 파트너십이 차세대 자동차 제조 역량을 구축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아틀라스 로봇은 모기업인 현대차의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될 전망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새로운 아틀라스가 구동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31초짜리 영상에는 2족 보행의 아틀라스가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바닥에 누워 있던 아틀라스가 마치 체조 선수처럼 다리를 뒤로 비틀어 일어나고 몸통을 회전하며 카메라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메라가 장착된 머리 부위는 360도 회전하며 관절도 앞뒤 구분 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보스턴 다이
2024.04.18 07:09삼성전자에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뺏긴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시장인 중국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가 흔들린 만큼 돌파구로 폴더블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지 업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애플, 올해 또 폴더블 기술 특허 획득18일 미국 상표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폴더블 관련 신규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명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 장치'로 휴대폰을 접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 구조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특허 문서에 따르면 스프링은 철·니켈 등 합금 소재로 유연하며, 압력 감지 구조와 같은 센서가 내장돼 있다. 이같은 스프링 구조를 활용해 충격이나 눌림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외부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기기 변형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내구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애플은 수년간 폴더블 관련 기술을 개발했으나 주름과 외부 충격 등 내구성 문제로 폴더블 제품 출시를 미뤄왔다. 2019년 폴더블폰 시장에 처음 뛰어든 삼성전자와 비교해 속도 면에선 더디지만, 꾸준히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있어 향후 폴더블 아이폰, 폴더블 아이패드를 내놓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애플은 지난 2월 접히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고, 지난해에도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발생할 수 있는 흠집과 균열을 방지하는 특허를 출원했다.삼성전자뿐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기업 대부분이 폴더블폰을 시장에 출시했지만 애플은 아직 폴더블 제품을 선보이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선 이르면 올해 또는 2026년께 폴더블 제품을 내놓을 것으
2024.04.18 07:00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1만1천1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싼타페, 싼타페 하이브리드 총 6천468대는 2열 시트 제조(용접)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총 76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이날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또 제네시스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90 등 4개 차종 572대는 자동차 본체와 앞바퀴를 연결해 노면 충격과 진동을 줄여 주는 '앞바퀴 어퍼암' 고정볼트 제조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리콜한다. 벤츠 S500 4MATIC 등 11개 차종 2천485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이 발견돼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푸조 e-2008 일렉트릭 등 3개 차종 557대는 전자장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 1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만트럭 TGX 트랙터 308대는 트레일러 연결장치의 볼트 체결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4.18 06:00HD현대인프라코어 '미니굴착기 3종' 6년간 2천대 판매 돌파…홈쇼핑서도 판매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는 50대 직장인 A씨는 작년 하반기 소형 굴착기 1대를 구입했다. 은퇴 후 시골에 내려가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기 위해서다. 토목이나 건설용 굴착기보다 크기가 작다 보니 조작이 나름 간단했고 굴착기 운전에 필요한 자격증도 틈틈이 시간을 내 땄다. 최근 국내 농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형 굴착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1.7t과 3t, 3.5t 등 '미니 굴착기 3종' 판매량이 대체로 증가세를 보이며 1천941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78대에 달했던 판매량은 2020년 328대로 배 가까이 늘었고, 2021년 351대에 이어 2022년에는 664대로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420대 팔렸다. 2018년 130대 판매량까지 더하면 최근 6년간 2천대 넘게 팔린 것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홈쇼핑에서도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의 신제품인 1.7t급 굴착기가 팔려나갔다. 이 굴착기는 디벨론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가장 작다. 이처럼 국내에서 소형 굴착기가 인기를 끄는 것은 농장뿐 아니라 짧은 회전 반경을 갖춰 협소한 공간에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농가에서는 땅을 파 농작물을 심고 돌과 모래를 정리하거나 옮길 때 소형 굴착기가 자주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굴착기 트랙의 전폭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1m 이내 공간에도 출입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갖췄다. 여기에다 이틀간의 집중 교육만으로 3t 미만의 소형 장비에 대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미니 굴착기는
2024.04.18 06:00첨단전략산업 지원 강화·협동로봇 인프라 확대 등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부 기동대(기업 동향 대응반)' 운영을 통해 최근 3개월간 분야별 117건의 산업계 현장 애로를 발굴, 37건을 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부 기동대가 3개월간 진행한 현장 방문과 간담회는 752회에 이른다. 산업부 기동대란 안덕근 장관부터 실무자까지 전 직원이 매주 산업현장을 찾아 애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됐다. 산업부는 ▲ 첨단전략산업 지원 강화 ▲ 협동로봇 실증·보급 인프라 확대 ▲ 엔지니어링 기술자 자격 요건 완화 ▲ 산업단지 근무·정주 여건 개선 및 수직농장·자동차 수리업 입주 허용 ▲ 산업기술 유출 사범 처벌 강화 ▲ 청정수소 인증 고시 제정 및 청정수소시험평가센터 구축 추진 ▲ 신흥시장 무역보험 진원 강화 등을 추진해 현장 애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A사는 첨단산업 보조금과 인프라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산업부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을 지난달 발표해 특화단지 기반 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또 산업부는 연내 기반 시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기간 연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첨단산업 초격차, 주력산업 대전환, 수출 고도화 등 우리 산업의 미래를 위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또 비즈니스의 걸림돌을 신속히 제거해 우리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8 06:00"BYD 등 진출 노리는 승용시장도 주목" 지난 3월 국내에 신규 등록된 수입 전기 화물차 대수가 작년 동월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 수입된 전기 화물차 대수가 크게 줄었는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전기차를 겨냥했던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는 4천147대로, 이중 국산과 수입산은 각각 4천14대, 133대로 집계됐다. 이중 수입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395대)보다 66.3% 급감했다.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수입산 중 중국산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도 같은 달 80대를 기록하며 60.6% 줄었다. 역대 3월 등록 대수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중국산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는 2022년 3월 202대, 2023년 3월 203대를 기록한 바 있다. 수입산, 특히 중국산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가 급감한 이유로는 지난 2월 확정된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지목된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서 에너지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주고, 폐배터리 재활용 가치를 판단한 배터리환경성계수를 도입했다. 이러한 배터리 관련 계수를 적용하면 국산 니켈·코발트·망간(NCM) 기반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화물차와 LFP 배터리가 적용된 전기 화물차가 받는 보조금 차이는 704만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환경부가 국산 전기차를 보호하기 위해 보조금 체계를 개편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2024.04.18 06:00석유 저장시설 이어 6월 LNG 저장시설도 완공 예정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울산 남구에 있는 석유·가스 복합 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해외 트레이더사의 첫 석유 제품이 입고됐다고 밝혔다. KET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 정책의 일환으로 울산 북항에서 건설 중인 석유·가스 복합 터미널이다.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합작해 건설 중인 KET는 2020년 7월 착공돼 2023년 12월 석유 저장 시설이 먼저 완공돼 이번에 운영이 시작됐다. 올해 6월에는 가스 저장 시설도 완공된다. 이날 첫 입고 기념행사에 참석한 산업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공기업인 석유공사와 민간 기업인 SK가스가 성공적으로 합작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2024.04.18 06:00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 뒷좌석 개폐장치의 성능 이상에 따라 21만대를 리콜할 방침이다.17일 교도통신은 "도요타가 해외까지 포함해 판매된 프리우스 차량 21만1000여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도요타가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일본 내 리콜 대상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 3일까지 만들어진 프리우스 13만5000여대다.도요타는 해외 판매 차량까지 합치면 리콜 대상은 총 21만1000여대라며 국내외에서 각국 법규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요타는 이들 차량 뒷좌석 문을 여는 스위치의 방수성능이 미흡해 최악의 경우 세차 등으로 물이 스며들어 내부 부품에 합선이 일어나면 주행 중 문이 열릴 우려도 있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다.지금까지 주행 중 문이 열린 사례는 3건 있었다.도요타는 잠정적으로 개폐 장치의 퓨즈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임시 조처를 하고 필요한 준비가 되면 부품을 무료로 교체해 줄 방침이다. 또한, 도요타는 결함을 해소할 부품이 준비될 때까지 생산과 신규 판매 계약도 중단한다고 밝혔다.한편, 도요타에서 만든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프리우스는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에서도 5세대로 판매돼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7 21:55청주 시내버스 업계의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우진교통 등 청주지역 6개 시내버스 노사는 17일 오후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3차 조정 회의를 열고 임금 4.48% 인상에 합의했다. 양측은 또 복리후생비도 하루 1천200원 올리기로 했다. 그동안 노조 측은 임금 7.18% 인상, 하계 휴가비 20만∼5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업계의 수익금과 운송원가 차액를 시 재정으로 지원하는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를 시행 중이다. 시는 무료 환승, 적자 노선 운행 등의 명목으로 지난해 685억원을 버스업계에 지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20:46“사실상의 비상경영 선언이다.”삼성그룹의 ‘임원 주 6일제 시행’에 대한 산업계의 평가는 이렇다. 삼성이 비상경영에 들어간 건 그만큼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에서 지난해 15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정도로 경영 실적이 악화했다. 외부 변수도 심상치 않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확산하면서 경영의 핵심 변수인 환율·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산업계에선 삼성이 시작한 비상경영이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그룹 억누르는 위기삼성이 임원 주 6일제를 시행한 데는 삼성전자의 실적 영향이 크다. 2018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58조8900억원)의 75.6%(44조5700억원)를 책임졌던 반도체(DS)부문은 지난해 15조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 1분기 DS부문은 흑자 전환했지만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여전히 적자다.경쟁사의 추격도 심상치 않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중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다. 파운드리 진출을 선언한 인텔은 삼성을 제치고 2위에 오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외 환경도 악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유가와 환율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배럴당 86.31달러였던 두바이유는 지난 16일 기준 90.26달러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400원을 찍었다. 환율과 유가의 급변동은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2024.04.17 19:08삼성전자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최적화한 D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초당 기가비트)를 구현하는 LPDDR5X D램이다. 전력을 적게 쓰면서도 일반 D램 못지않은 성능을 내는 게 특징인 메모리 반도체다.AI폰 등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커지면서 저전력·대용량·고성능 LPDDR D램 수요가 커지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를 구동하려면 D램이 스마트폰, PC 등 기기 안에서 전력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가 공개한 LPDDR5X는 전 세대 제품 대비 성능은 25%, 용량은 30% 향상됐다.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 등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전작 대비 25% 줄였다. 동작 속도는 10.7Gbps로 8.5Gbps인 전작보다 빨라졌다. 모바일 기기 등에서 배터리를 더 오래 쓸 수 있고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량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은 “저전력·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PDDR D램이 기존 모바일을 넘어 서버에도 들어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다가오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LPDDR5X D램 신제품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모바일 기기 업체와 함께 검증한 뒤 올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황정수 기자
2024.04.17 19:06현대글로비스가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스마트물류 사업에서 400억원 규모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는 냉장·냉동물류 전문기업 한국초저온이 인천 송도동에 건축면적 8000㎡ 규모로 건설하는 냉동물류센터에 △스태커 크레인(고층선반용 화물 입출고 크레인) △셔틀·소터(화물 이동 및 분류기) △자동화센터제어시스템(WCS) 등을 내년부터 납품하기로 했다. 한국초저온 송도 냉동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영하 30도 환경에서 물류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해 기술적 난도가 높다는 것이 현대글로비스의 설명이다.현대글로비스는 에코프로그룹 산하 배터리 재활용 기업 에코프로씨엔지의 경북 포항 산업단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도 최근 수주했다. 건축면적 1022㎡ 규모로 조성되는 에코프로씨엔지 자동화 물류센터에 현대글로비스는 컨설팅, 설계·구축, 창고관리 시스템(WMS) 및 창고제어 시스템 납품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중반 착공해 연말 완공이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유지 보수 및 관리 업무까지 맡을 예정이다.김진원 기자
2024.04.17 19:06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 2024’의 기아 전시관. 나란히 선 EV9과 EV6 고성능 GT라인 전기차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EV9 운전석에 올라탄 사람이 “왼쪽 뒷자리 창문 반만 열어줘”라고 말하자 차창이 스르르 내려갔다. “어제 야구 어떻게 됐냐”는 물음에는 인공지능(AI) 비서가 KBO리그 다섯 경기 결과를 알려줬다.조수석까지 넓게 펼쳐진 고해상 디스플레이는 똑똑했다. “주변 맛집 찾아줘”라고 말하자 삼성동 주변 인기식당 30곳이 중앙 디스플레이에 지도와 함께 떠올랐다. 방문자 수와 좋아요 수, 별점은 물론 재방문 비율과 멀리서 찾아온 비율, 주차 가능 여부도 알려준다. 한 관람객은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기아는 이날 EV9에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기(Ki)’를 선보였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최고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석권한 EV9도 관심을 받았다.스포트라이트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음성 인식, 콘텐츠 스트리밍 등 최신 정보기술(IT)이 집약된 ‘기’가 받았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차량을 기아 앱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으로 차량 주변 영상을 24시간 확인하고 내 차 위치를 문자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모두 합쳐 27형에 달하는 EV9의 디스플레이는 거대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EV9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공조 조작용 5인치 디스플레이,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이은
2024.04.17 18:55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4’. 이날 전시장을 찾은 1만5000여 명의 ‘IT 마니아’들은 하나같이 C홀을 찾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펼치는 ‘인공지능(AI) 대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여서다.삼성전자는 세계 첫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AI가 바꿔 놓은 일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집부터 자동차까지 생활 곳곳에서 차별화된 ‘공감지능 AI’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AI 뽐낸 삼성전자도시광장 콘셉트로 꾸민 삼성전자 전시관의 주인공은 ‘갤럭시 AI’였다. 도서관, 공원, 옷 가게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한 뒤 각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도서관에선 ‘노트 어시스트’로 논문이나 긴 글을 빠르게 요약하거나 번역하고, ‘음성 녹음’으로 강의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걸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공원에서는 ‘실시간 통역’ 기능에 힘을 줬다. 옷 가게와 식물원에선 ‘서클 투 서치’를 통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식물을 검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클 투 서치는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검색이 되는 신개념 검색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갤럭시 AI로 한결 편해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고 했다.AI로 업그레이드된 사진 촬영 기능을 느낄 수 있도록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했다. 스포츠파크 코너에서는 사진을 촬영하고 ‘생성형 편집’을 통해 피사체를 옮겨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포토 스튜디오에서 셀카
2024.04.17 18:54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4’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월드IT쇼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주제로 19일까지 열린다. 첫날 관람객 1만5748명이 행사장을 찾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관람객들이 LG전자의 콘셉트카 ‘알파블’을 살펴보고 있다.최혁 기자
2024.04.17 18:36삼성그룹 모든 계열사 임원들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주 6일 근무’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의 실적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환율, 유가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것이다.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만큼 ‘임원 주 6일제’가 재계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 전 계열사 임원들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주 6일 근무에 들어간다. 삼성 계열사의 한 임원은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점 등을 감안해 임원부터 경각심을 갖고 위기 극복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환율과 유가가 치솟는 등 경영 여건이 나빠진 것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경영지원·개발 담당 임원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 6일 근무에 생산·영업 등 나머지 임원들도 동참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전자 관계사 임원들도 이르면 이번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설계·조달·시공(EPC) 3사 임원들은 올초부터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도 주 6일제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주 6일 근무는 각 임원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를 골라 근무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부장 이하 직원들은 휴일 근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산업계는 ‘비상 경영’이 재계 전반에 확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력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그룹도 지난 2월부
2024.04.17 18:32구미시가 친환경전기차 생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구미시는 17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 내에 위치한 하이엠케이에서 구미인동공장 착공식을 열었다.착공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LS전선 구본규 대표이사, 하이엠케이㈜ 조정우 대표이사 및 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하이엠케이는 국내의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 소재의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HAI가 합작해 설립됐다. 지난 1월 30일 경북도·구미시와 2025년까지 750억 원 투자와 50명 신규고용을 계획으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구미인동공장에서는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하는 친환경 EV 차량의 생산 증가 추세에 대응해 국내의 준비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HAI 사의 알루미늄 선진 압출 기술을 이전받아 친환경 EV 차량용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투자사인 HAI는 1939년 Hammerer 가문이 오스트리아에 설립한 알루미늄 압출 회사로 2007년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을 시작해 2021년 매출 648M EURO(약 8722억 원), 2022년은 매출 990M EURO(약 1조3000억원)를 달성했다. 현재 약 1900명이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 8개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주요 생산 제품은 전기자동차의 알루미늄 구조물인 EV Side Sill, BPC Profile, Crash Box이며, 이는 국내 자동차사의 플래그쉽 차량의 전기차 모델에서 요구하는 압출재 품질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품질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EV Side Sill, BPC Profile은 차량 배터리 팩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 자동차사에서는 Steel 재질 또는 알루미늄에 Ste
2024.04.17 18:31현대글로비스가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스마트물류 사업에서 총 400억원 규모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는 냉장·냉동물류 전문기업 한국초저온이 인천 송도동에 건축면적 8000㎡ 규모로 건설하고 있는 냉동물류센터에 △스태커 크레인(고층선반용 화물 입출고 크레인) △셔틀·소터(화물 이동 및 분류기) △자동화센터제어시스템(WCS) 등을 내년부터 납품한다.한국초저온 인천 송도 냉동물류센터는 국내 최대규모로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영하 30도 환경에서 물류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해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는 것이 현대글로비스의 설명이다.또 현대글로비스는 에코프로그룹 산하 배터리 재활용 기업 에코프로씨엔지의 경북 포항 산업단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도 최근 수주했다.건축면적 1022㎡ 규모로 조성되는 에코프로씨엔지 자동화 물류 센터에 현대글로비스는 컨설팅, 설계·구축, 창고관리시스템(WMS) 및 창고제어시스템 납품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올해 중순 착공해 연말 완공이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유지 보수 및 관리 업무까지 맡을 예정이다.시장조사업체 인터랙트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은 2030년 1064억달러(약 147조원) 규모로 2022년(59조원) 대비 두 배 성장할 전망이다.이에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SW) 기업 알티올 지분 70%를 121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20여년간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등 SW 기술을 접목해 고객사별 물류 환경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2024.04.17 18:24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2차전지 관련 계열사인 SK온과 SKIET에 긴 안목으로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온 지원 과정에서 자회사 지분 매각과 합병을 둘러싼 내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팀장급인 PL(프로페셔널 리더)과 주니어급 직원, 임원 등과 워크숍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직원들에게 SK그룹의 중간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를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컨설팅 그룹인 맥킨지에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구조 개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의뢰한 바 있다.▶본지 3월 29일자 A1, 3면 참조박 사장은 배터리 분야 투자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전기차(EV)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후 위기와 전기화 등에 비춰 전기차로의 트렌드 변화는 바뀌지 않을 미래”라며 “SK온은 가격, 기술력, 품질, 고객관리, 좋은 기업문화와 우수한 인재 등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경영은 2~3년이 아니라 5~10년 앞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직면한 어려움에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패기와 용기를 갖추고 돌파하자”고 당부했다.SKIET 지분 매각 등 사업 재편 방향성도 제시했다. 박 사장은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임원 워크숍에서 “SK온과 SKIET 등 그린테크 사업은 마라톤으로 치면 35㎞ 지점에서 오르막을 마주하고 숨 가쁘게 달려가는 상황&rdqu
2024.04.17 18:21“LG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력,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워 2027년까지 빌트인 사업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류 사장은 “올 들어 유럽 매출이 작년보다 2~3배 늘었다”며 “빌트인 가전의 고향인 유럽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 만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에 충분한 것 같다”고 했다.LG가 지난해 5000억원 안팎의 빌트인 매출을 거둔 만큼 3년 내 두 배로 늘리겠다는 얘기다. 류 사장은 “빌트인 같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보다 진입장벽이 높아 실적을 내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대신 한 번 안착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올해 유럽에서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매스 프리미엄) 제품을 동시에 내놓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주방가전 전시회 유로쿠치나 전시장도 한쪽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반대편은 LG 로고를 단 보급형 가전들로 꾸몄다. 수천만원짜리 프리미엄 가전제품으로 유럽 문을 두드린 LG전자는 지난해 보급형 제품을 출시했다. 그는 “제품 못지않게 중요한 유통망 구축 작업을 수년간 준비했다”며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지에 올해 1000개 이상 매장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류 사장은 가장 위협을 느끼는 업체로 중국 하이얼을 꼽았다. 그는 “좋은 제품을 빨리 출시하는 중국 기업은 앞으로 LG가 경계해야 할 1순위”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업체가 하이얼&
2024.04.17 18:19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정부가 중국 철도 제조회사와 맺은 2560억원짜리 납품 계약을 철회했다. 이 물량을 현대로템이 수주할 가능성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남동부교통당국(SEPTA)은 최근 중국의 철도차량 제조사인 중궈중처(CRRC)와 2017년 체결한 1억8500만달러(약 2560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45량 도입 사업 계약을 취소했다.펜실베이니아주 정부는 취소 이유로 납기 지연을 들었다. 당초 계획보다 4년가량 늦어졌는데도 초도 물량조차 납품하지 않아서다. 주정부는 이미 지출한 5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주정부는 CRRC의 차량 품질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CRRC 시험 차량의 내부 패널과 전기 배선, 비상구 창문 등에서 결함을 발견했고 제동장치 시험에도 통과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이번 계약 취소로 한동안 미국 시장을 휩쓴 중국산 철도차량에 대한 불신이 한층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철도회사들은 자국 정부의 보조금 등 막대한 지원을 업고 각국이 내놓은 철도 물량을 초저가로 수주했다. CRRC는 2017년 입찰 때도 경쟁사인 캐나다 붐바르디어보다 3400만달러 낮게 써냈다.현대로템은 펜실베이니아주 정부가 재입찰하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저가를 앞세운 중국이 빠지면 품질로 승부하게 될 것”이라며 “입찰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재후 기자
2024.04.17 18:18글로벌세아그룹 계열 골판지 상자 제조 전문기업인 태림포장이 기존 강도를 유지하면서 무게를 줄인 경량 골판지 상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고강도 경량 상자는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10~20% 줄였다. 기존 상자가 5겹의 종이로 구성된 반면 이번 제품은 3겹으로 이뤄졌다. 태림페이퍼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발한 신제품 ‘H원지’를 사용해 3겹만으로도 기존 5겹과 비슷한 강도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재생 원료를 100% 사용하는 H원지는 원료 처리, 약품 배합, 생산설비 운용 등의 기술력을 토대로 종이 강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최형창 기자
2024.04.17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