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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모드-상진, 사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비닐하우스 필름 생산업체 상진(대표 최형산)과 에너지효율 제조, 유통업체 한진모드(대표 한동규)가 사업활성화를 위한 ODM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양사는 국산화 비닐품질향상과 에너지효율의 목표로 기술력과 최신설비로 내구성을 더욱 강화한 여시겨따 PO필름을 전국 농협 및 대리점을 통해 비닐하우스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그동안 국내 대다수 농가에서 사용한 비닐하우스는 겨울에 보온력이 없고, 여름에 차열기능이 없는 광폭필름을 단지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사용해 왔다. 광폭필름은 일본에서 1970년대에 개발된 기술로, 국내에는 1980년대에 첫 도입되어 지금까지 사용되어 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일본산 PO필름 경우 성능은 우수하나 가격이 일반 장수필름의 3~4배에 달하는 문제가 있다.머트리얼스비젼의 MLHBS 기술에 의해 현재까지 그린랩스의 ‘스마트 열조필름’, 일신하이폴리의 ‘솔라리움-조광’의 제품으로 시범운영을 마쳤다.본격 출시되는 첨가형 여시겨따 PO필름은 국내시장의 주력 제품필름과 직접 경쟁하는 가격대에 출시된다.한진모드의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품질 높은 여시겨따 필름을 생산할 것”이라며, “성장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04.16 14:16
  • 감성코퍼레이션, 17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어패럴을 전개 중인 감성코퍼레이션은 17억원 규모의 자사주 47만3천684주를 소각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 결정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은 총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이익(EPS)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연합뉴스

    2024.04.16 14:03
  • 전통 방식 고수한 담백하고 진한 육수

    1938년 밀양의 무안 장터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밀양돼지국밥은 지금까지 8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밀양돼지국밥은 돼지뼈나 소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미리 삶아 놓은 돼지 수육과 밥을 말아 먹는 대중들이 선호하는 토착 음식이다. 부추김치나 깍두기를 밥 위에 얹어 먹으면 별미이다. 저렴한 가격, 담백하고 진한 육수로 오랜 시간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밀양돼지국밥은 대표적인 토렴식으로도 유명하다. 토렴은 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비우기를 반복해 데우는 방식으로 밥 온도를 조절하기 어려웠던 과거에 주로 활용했다. 뜨거운 육수를 밥에 끼얹어가며 가장 맛이 좋은 밥 온도를 찾았다. 전통 방식을 고수한 덕에 오늘날에도 담백하고 진한 밀양돼지국밥을 맛볼 수 있다.밀양시에서는 밀양돼지국밥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음식의 이미지를 살려 2021년 밀양돼지국밥 캐릭터인 ‘굿바비’를 개발하였다. ‘굿바비’는 ‘국밥’의 발음을 부드럽게 하고 ‘good’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해 지은 이름이다.‘굿바비’는 각종 축제 및 행사에서 이벤트를 실시하고 TV와 유튜브에 출연하는 등 밀양과 밀양돼지국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행사 축제 때마다 사진을 찍자고 요청을 받는 등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어 밀양돼지국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밀양시(시장 권한대행 허동식)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밀양돼지국밥을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04.16 14:00
  • KTX로 가까워진 귀농귀촌 메카

    단양군은 지난 2010년 충북 최초로 귀농귀촌 전담팀을 만들어 도시민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는 귀농귀촌 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도시민 유치 프로그램으로는 미리 단양에서 살아보기, 단양 체험 프로그램, 귀농인의 집 운영 등 본격적인 귀농귀촌 전에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단양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보다 쉽게 농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귀농귀촌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 느리지만 아름다운 농촌생활에서 행복을 찾고 싶은 이들의 결심을 확고히 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귀농인 지원분야로는 귀농인 정착장려금을 만 20세이상부터 만 65세 이하의 귀농인에게 1인 300만원, 2인 500만원, 3인이상 6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단양군 전입자를 우대하고 있으며, 귀농귀촌하기 좋은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획하여 전체 152개 마을을 평가한 후 우수마을에 인센티브사업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귀농귀촌인과의 융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또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과 농가주택 수리비,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 지원 사업 등도 농업 생산 장비 기반이 취약한 귀농인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 지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귀농귀촌인과의 융화프로그램은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행사, 귀농귀촌인 재능기부사업, 융화교육 등으로 서로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민 화합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귀농귀촌의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충북 단양군은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

    2024.04.16 14:00
  • 슬기로운 귀농귀촌 위해 단계별 맞춤 지원

    단양은 KTX이음의 개통으로 서울까지 1시간 20분밖에 소요되지 않고,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도시민들의 단양 유치를 위해 3백~6백만원의 정착장려금 지원등 귀농귀촌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귀농인들과의 소통창구로 ‘귀농귀촌인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부터는 신규로 귀농귀촌하기 좋은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획하여 2억 2천만원의 상사업비를 지원하였으며 금년도 귀농 실적 및 귀농관련 프로그램 운영 우수마을에, 특히 생활 민원 미발생 마을에 상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며 귀농귀촌 이주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전했다.단양은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최고의 힐링지로 이름을 날리며 귀농귀촌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 군수는 “매년 2회씩 1박2일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주변 경관을 매개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과의 만남이 정착을 위한 플랫폼이 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 군수는 “귀농인이 보조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군에서 별도로 지원하고 있는 농가주택 수리비,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지원사업과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지원사업은 농업 기반이 취약한 귀농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안정적 영농정착 지원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귀농귀촌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행사를 통해 주민과 융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귀농귀촌인의 다양한 재능을 지역사회에 공헌하

    2024.04.16 14:00
  • "영업익 2조 육박"…SK하이닉스 실적 개선 기대감 '껑충'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해 2조원대로 껑충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7439억원, 매출액은 12조89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최대 2조6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예상대로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회복하면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조(兆) 단위로 복귀하는 것이다.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이끌고 있다. AI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고 낸드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적자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AI 메모리 수요 및 감산 효과 등으로 D램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업황 악화 당시 제품 가격 하락세를 막기 위해 2022년 4분기부터 감산에 돌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대만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최대 20%, 낸드는 22~28% 상승했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통해 디램과 낸드 가격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이 확인됐다"며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로 동종 업체 대비 판매 단가가 우위에 있는 만큼 가격 효과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업황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높아

    2024.04.16 13:45
  • "카니발 신차 알아보다가 마음 접었어요"…요즘 뜨는 車

    "몇 년 타다가 서울 안에 못 들어가는 차량이 될까봐 못 사겠더라고요." 경유(디젤) 차량 구매를 고려하던 A씨는 주변에서 "지금 경유 차를 사는 건 절대 아니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결국 경유 차 살 마음을 접었다"고 말했다.친환경 규제 강화로 경유 신차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격이 저렴해 부담이 적은 중고차로 몰리는 분위기다.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올 1분기 중고 승용차 연료별 실거래 대수 자료에 따르면 경유 모델 중 1·2위는 기아의 3세대 카니발(YP)과 부분 변경 모델 뉴 카니발(YP)이 차지했다. 이들 경유 모델은 각각 5467대, 4832대가 팔려 합산 1만299대 판매됐다.같은 기간 카니발 신차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1만2498대)과 비교해봐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치다.신차로는 인기가 떨어지는 경유 모델이지만 중고차로는 인기가 상당하다. 실제로 중고 하이브리드 모델 1위를 기록한 뉴 그랜저(1943대), 전기 모델 1위 아이오닉5(886대)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판매량이다.경유 모델 판매량 1·2위를 싹쓸이한 카니발의 뒤를 이어 뉴 싼타페(DM) 모델도 3977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싼타페 완전 변경 신차를 발표하면서 경유 모델은 단종한 바 있다. 코란도 스포츠(3435대), 뉴 투싼(3427대) 등의 경유 중고차도 많이 팔렸다.반면 경유 모델 신차 비중은 확연히 떨어진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월 카니발 경유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 수준(55.35% 감소)인 총 5990대 판매에 그쳤다. 전체 카니발 판매량의 약 26% 수준이다.일례로 중고 경유 판매량 5위를 차지한 투싼은 올 1분기 경유 신차 판매

    2024.04.16 13:00
  • 미국 반도체 보조금 책정 일단락…파운드리 각축전 본격화

    TSMC·삼성·인텔, 보조금 등에 업고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미국에 파운드리 '큰손' 팹리스 포진…시장 선점 경쟁 치열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 책정이 일단락되면서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반도체 고객사인 빅테크가 몰린 미국에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를 비롯해 삼성전자, 인텔 등이 참전하는 파운드리 각축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 보조금 받고 잇따라 파운드리 공장 증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반도체 기업의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세계 파운드리 1위와 2위인 TSMC와 삼성전자, 의욕적으로 파운드리에 재진출한 미국 인텔이 모두 막대한 보조금을 등에 업고 미국 내 파운드리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짓는 파운드리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총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에 추가로 공장을 짓고, 패키징 시설과 함께 첨단 R&D 시설을 신축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에는 보조금 85억달러와 대출 110억달러 등 총 195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공식화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파

    2024.04.16 12:12
  • '발암성 화학물질' 배출량 늘어…전체 화학물질 배출량은 감소

    사용량 줄면서 배출량도 줄어든 듯…경기·충남·울산서 58% 배출 하늘과 하천으로 배출된 발암성 화학물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22년 기준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는 화학물질을 일정량 이상 쓰는 40개 업종 사업장(30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2022년 3천832개 업체에서 234종의 화학물질을 총 19만8천590t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천813개 업체가 227종의 화학물질을 21만5천721t을 취급한 2021년보다 7.9% 감소한 것이다. 대기나 수계로 배출된 화학물질은 2022년 6만1천35t으로 2021년(6만5천213t)보다 6.4% 줄었다. 화학물질 배출량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취급량 감소 폭이 더 크다 보니, 취급량 대비 배출량 비율은 2022년 30.7%로 2021년(30.2%)보다 소폭 높아졌다. 업종별 배출량 감소율을 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52.1% 감소)이 가장 높았고, 감소량은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1천686t 감소)이 최고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물질별 배출량은 톨루엔(1만159t·16.6%), 아세트산 에틸(9천466t·15.5%), 자일렌(9천434t·15.5%) 순으로 많았으며 배출량 상위 10개 물질 배출량이 전체의 83.3%를 차지했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발암성 물질 70종 배출량만 보면 2022년 1만2천87t으로 2021년(1만49t)보다 2.4% 늘어났다. 발암물질이 확실하다고 평가되는 그룹1 물질(13종) 배출량은 2022년 531t으로 2021년(549t)에 견줘 3.3% 감소했지만 '발암추정물질'(그룹2A)과 '발암가능물질'(그룹2B)에 해당하는 화학물질(각각 19종과 38종)은 배출량이 2022년 6천821t과 2천934t으로 2021년(6천583t과 2천917t)보다 3.6%와 0.6% 증가했다. 또 환경부가 2020년부

    2024.04.16 12:00
  • "마을 코앞에 화학공장 웬말" 보은 3산업단지 조성 갈등

    주민 "안전 위협, 고구마 특화단지 조성과도 충돌" 군청 "산업용지 부족, 완충녹지 둬 불안 없앨 것" 충북 보은군이 탄부면 사직·고승리 일원에 추진 중인 제3산업단지를 두고 인근 주민과 갈등하고 있다. 주민들은 산업단지 위치가 주택가 인근인데도 폭발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화학공장을 입주시키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보은군은 우량기업 유치와 산업용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104만㎡ 규모의 제3산업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미 6개 업체로부터 투자 의향서를 제출받은 상태로, 올해 안에 편입토지 보상을 마무리 짓고 토목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입주 예정 업체 중 2곳이 안전사고 위험이 큰 화학공장인데도 군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로 구성된 산단반대추진위원회는 "인근 삼승산업단지에 있는 A업체를 비롯한 입주 업체 2곳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위험 업종이고 과거 폭발 사고 이력도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를 생산하는 A업체의 경우 2년 전 폭발 사고로 공장시설 일부가 파손된 바 있다. 이들은 "주택으로부터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는데도 보은군이 이들 공장 입주를 비밀에 부쳐왔다"며 "공장에서 나올 수 있는 유독물질 등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 주민은 "산업단지 예정지는 과거 청와대에 납품돼 명성을 얻었던 탄부 고구마 특화단지"라며 "보은군이 고구마 농사를 권장하면서 그 땅에 공장을 짓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보은군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안전 문제 등을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04.16 11:54
  • 한·중·대만 디스플레이 협의체서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홍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6∼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디스플레이산업협의체(WDICC) 워킹그룹 회의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현황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WDICC는 디스플레이 생산국인 한국·중국·대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협의체다.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상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산업계의 자발적 감축 노력을 확대하고자 2001년 설립됐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사인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BOE, 차이나스타, 이노룩스, AUO 등 한국·중국·대만 기업과 협회에서 22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은 최근 5년간 공정가스 배출이 연평균 16% 감소했고, 공정가스 저감 설비인 스크러버에 대한 시설투자 확대와 스크러버 처리 효율 향상, 온난화 지수가 낮은 제조공정 대체가스 개발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해서 줄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년 국내외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꾸준히 높아져 지난해 약 18.7%를 달성했고, 향후 녹색프리미엄과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기업 간 재생에너지 직접구매 계약 제도(PPA)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에 대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의지는 높지만 조달 편의성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다른 경쟁국보다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며 "정부와 산업계 간 가교 역할에 충실하면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6 11:45
  • 블루버드, 산업용 모바일 솔루션 노하우로 소매 업계 혁신 가속화

    산업용 모바일 솔루션 업체 블루버드는 오랜 시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매 업계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블루버드는 단순한 산업용 디바이스 제조를 넘어서 소프트웨어와 디바이스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블루버드가 제공하는 산업용 모바일 디바이스는 RFID 기술을 활용해 매장 내 모든 상품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이 기술은 매장 직원들의 재고 확인 시간을 크게 줄이며, 재고 부족 및 과잉 상황을 최소화하여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고객들은 매장 어디에서나 블루버드의 디바이스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이러한 기능은 결제 대기 시간 감소 및 매장 혼잡 완화에 기여하며, 온라인 쇼핑몰과 매장을 연결해 고객에게 매끄러운 옴니 채널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실제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리테일코리아를 포함한 여러 대형 소매업체들이 블루버드의 솔루션을 도입해 재고 관리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고객 응대 시간을 단축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소매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여 소매 업계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포부를 밝힌 블루버드는 “앞으로도 헬스케어, 제조, 공공부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지속적으로 국내 1위, 글로벌 Top-Tier 기업으로서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04.16 11:36
  • "농사에서 은퇴합니다" 농어촌공사, 농지 이양 은퇴 직불제 관심

    "이제 영농은 청년 농업인에게 맡기고 은퇴 직불금을 받으세요"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신규 시책으로 추진한 '농지 이양 은퇴 직불사업'이 한달 도 채 안 돼 300여명이 몰리는 등 관심을 끈다. 이 사업은 고령 농업인의 영농 은퇴 후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청년 농업인은 농지를 손쉽게 확보하게 하자는 취지로 도입했다. 기존 경영이양 직불제를 확대·개편한 셈이다.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농어촌공사에 매도하거나 매도를 조건으로 장기·임대하면 ha당 연간 600만원(매도)과 480만원(임대)을 직불금(보조금)형태로 최장 10년간 준다. 올해 직불금으로 편성한 예산은 126억원이며 농지 면적은 3천ha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농어촌공사는 이번에 확대·개편하면서 가입 연령이나 기한을 연장하고 직불금도 올리는 등 혜택을 대폭 늘렸다.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기존 65∼74세에서 79세까지 5년을 연장했다. 은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도 기존 75세에서 84세까지 9년 늘렸다. 직불금 단가는 매도의 경우 기존 월 27만원에서 50만원으로, 매도 조건부 임대는 월 21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했다. 시행 20여일 만에 300여명이 농지를 넘기고 농업에서 은퇴를 신청했다. 인천 강화군에 사는 한모(74)씨는 "농지를 공사에 팔아 받는 돈 말고도 매월 은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선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은 16일 "이 은퇴 직불사업은 5년 한시적인 사업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가입이 어려운 만큼 농업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한국농어촌공사 관할 지사, 농지은행 상담센터(☎1577-7770). /연합뉴스

    2024.04.16 11:35
  • 오픈엣지, 온디바이스 AI 특화 프로세서 설계자산 출시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최소 4배 개선한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 IP인 '인라이트 프로'를 출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인라이트'의 후속 제품으로 완전 자율주행, 카메라, 모바일 기기 등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특화된 게 특징이다.기존 제품과 비교해 고속 누적 연산기(MAC) 연산 성능은 4배 이상, 벡터 프로세서(대량의 데이터를 병렬 처리해 많은 수의 코어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처리장치) 성능은 64배 각각 향상됐다. 인라이트 프로는 최소 8 TOPS(초당 1조 번의 연산)에서 수백 TOPS까지 성능을 확대할 수 있다.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칩당 최소 100 TOPS 이상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가진 고성능 NPU가 필요하다.오픈소스 설계인 '리스크-파이브(RISC-V)'를 사용해 반도체 설계 비용을 최소화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드웨어 리소스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유연성과 확장성을 강화해 다양한 신경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이성현 오픈엣지 대표(CEO)는 "올해 하반기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인 ISO 26262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레벨 3 이상의 고성능 자율주행 반도체 칩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2024.04.16 11:34
  • 경총, '중대재해 예방 실무 안내서' 발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는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 실무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종합대응센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안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출범했다. 총 30쪽 분량의 안내서는 사업장 자율진단 체크리스트,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10가지 등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이 스스로 중대재해처벌법 이행 수준을 판단하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참고 사례를 제시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실천해야 할 핵심 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부록에는 현장 실무자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조문별 문서 양식과 사례 37종을 수록했다. 안내서는 경총 홈페이지 내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의 안전보건자료실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종합대응센터는 향후 중소기업 맞춤형 가이드 6종을 추가로 제작하는 등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4.16 11:04
  • [게시판] 국표원, 수출기업 대상 '해외인증 지원사업 설명회'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해외인증지원단은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경인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부처 및 지자체 해외인증 지원사업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인증지원단은 국내 시험으로 해외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상호인정 품목을 연말까지 200개로 늘리고, 4월부터는 상호인정 품목에 대한 우선 시험·비용 할인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천안과 광주, 창원, 부산 등 지역을 돌며 설명회도 이어간다. /연합뉴스

    2024.04.16 11:02
  • 농식품부, 동력수확기 등 4종 정부지원 농기계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 4종을 새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농업기계는 승용이앙기용 파종기, 동력수확기(새싹), 보행관리기용 농산물 줄기절단기, 고설재배 정지기다. 고설재배정지기는 어른 허리 높이 정도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의 흙을 고르게 하는 기계다. 농업인은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를 구입할 때 정부의 구입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 목록은 농기계정보포털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4.16 11:01
  • 주한 우크라대사, HD현대건설기계 찾아 전후복구 협력 논의

    HD현대건설기계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가 16일 충북 음성에 있는 자사 글로벌교육센터를 방문해 전후 복구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 등 관계자들은 포노마렌코 대사에게 센터를 소개하고, 전후 피해 복구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현지 테크니션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환담 후 굴착기 운전시뮬레이터 시연을 참관하고, 시뮬레이터에서 굴착기 운전을 체험했다. 이어 유압 부품과 엔진 관련 정비 실습실을 둘러보고, 2026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테크니션들의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9월 민관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현지 지역 정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긴급 복구를 위한 굴착기 등을 기증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장비 공급뿐만 아니라 정비 테크니션의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이후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6 11:00
  • BMW 모토라드, 뉴 R 12 nineT·뉴 R 12 출시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는 레트로 로드스터 모터사이클 '뉴 R 12 nineT'와 스포츠 크루저 '뉴 R 12'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모델에는 배기량 1천170cc 공유냉식 2기통 수평대향 박서 엔진이 탑재됐으며, 새롭게 개발된 일체형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다. 앞뒤로 분리돼있던 기존 프레임과 달리 고정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보다 깔끔하고 고전적인 외관을 갖췄다. 또 R nineT 시리즈 최초로 클러치 작동 없이 양방향으로 기어를 변경할 수 있는 변속 보조 장치가 장착됐다. 변속 과정이 기존 수동 방식에 비해 부드러워 주행 안정성이 향상됐다. 뉴 R 12 nineT의 최고출력은 109마력, 최대토크 11.7kg·m다. 레인, 로드, 다이내믹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뉴 R 12는 최고출력 95마력, 최대토크 11.2kg·m을 발휘한다.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록(Rock) 모드와 편안한 주행을 위한 롤(Roll) 모드를 제공한다. /연합뉴스

    2024.04.16 10:54
  • 머스크, 테슬라 직원 '대량 해고'…"싫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에 여러 공장을 확장하고 급속히 성장해 오면서 특정 영역들에서 역할과 직무가 중복됐다"며 "다음 단계의 성장을 준비하면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력 감축에 대해 "내가 이보다 더 싫어하는 일은 없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는 14만473명으로,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난 상태였다. 이를 기준으로 이번에 해고되는 인원은 1만4000여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미 언론은 예상했다.이번 감원 대상에는 임원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드루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과 공공정책·사업개발 부문 부사장 로한 파텔 등이 테슬라를 떠나기로 했다.배글리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18년간 일한 테슬라에서 떠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그동안 엄청나게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배글리노가 그동안 정기적인 테슬라 주식 매각으로 약 9600만달러(약 1300억원)의 순익을 올렸으며,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최대 11

    2024.04.16 10:52
  • 대법원에서야 돌려받은 피싱 피해금 100만원…강제집행은 어려워

    피싱범에게 속아 다른 사람 계좌로 송금된 100만원이 카드 대금으로 자동 결제된 사건에서 피해자가 대법원까지 가서야 1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대법원 제2부(재판장 이동원)는 메신저 피싱 피해자 A씨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상고심에서 B씨가 부당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원심을 깨고 파기환송했다. A씨는 2021년 10월께 자녀를 사칭한 피싱범에게 속아 피싱범에게 은행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유출했다. 피싱범은 A씨의 휴대전화에 원격조정 프로그램을 설치해 B씨의 계좌로 100만원을 송금했다. B씨의 계좌로 입금된 100만원은 B씨의 카드 대금으로 자동 결제됐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피싱범으로부터 송금받은 B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B씨의 행방을 알 수 없어 공시송달로 진행된 재판에서 법원은 B씨가 모르는 사이에 입금된 돈이 카드 대금으로 자동결제 되었으므로 부당이득이 아니라며 원고패소 판결을 했다. 이어진 항소심에서 공단 측은 "B씨는 자신이 사용한 카드 대금 100만원의 채무를 면제받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으나 2심 재판부도 판단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B씨가 얻은 이익은 송금받은 돈 자체가 아니라 자신의 카드 대금 채무를 면하게 된 것"이라며 "원심판결은 대법원의 판례에 상반되는 판단을 한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4차례 재판을 거쳐 2년 반 만에 100만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판결을 받아냈다. 하지만 B씨의 소재가 불분명해 실제 강제집행에 이르기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1심부터 상고심에 이르기까지 A씨의 소

    2024.04.16 10:44
  • 두산로보틱스·LG전자, 로봇 활용 전기차 자동충전 시범 운영

    '자동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 개소식…"다양한 충전 개발 검토"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 개소식을 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100㎾(킬로와트)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충전 솔루션은 차량 인식·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전기차가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되면 별도로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 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충전 인증을 완료한다. 그러면 협동로봇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충전이 끝나면 로봇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빼내 원위치시키고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안전성과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 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 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관련 인증을 확보해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는 시범 운영 후 개선사항을 반영해 충전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자동 충전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민감도와 정밀도, 안전성을 모두 확보해야 개발이 가능할 정도로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라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

    2024.04.16 10:40
  • 관광객에게 물어보니…동해시 최고 관광 캐릭터 '망상이'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투표 진행…망상이 32.9% 획득 강원 동해시는 지난해 개발한 대표 관광 캐릭터 가운데 최근 망상해수욕장을 캐릭터화한 '망상이'가 최고의 관광 캐릭터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기간인 지난 12∼14일 축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최고의 관광 캐릭터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인원 총 1천878명 가운데 32.9%인 618표를 받은 망상이가 1위에 올라 최고의 관광 캐릭터로 선정됐다. 해별이(427표), 무별이(344표), 푸파(282표), 추암이(185표)가 뒤를 이었다. 망상해수욕장을 풍선과 하트를 활용, 분홍색의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형상화한 망상이는 많은 어린이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1위에 선정된 것으로 분석한다. 시는 이번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에 관광 캐릭터인 해별이와 친구들 굿즈 상품을 처음 선보여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시는 신규 굿즈 상품 개발과 함께 내달부터 망상과 추암관광안내소에서 굿즈를 판매하는 등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앞으로 신규 굿즈 상품 개발과 함께 관광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 대내외로 동해시 관광지를 널리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6 10:35
  • "왜 그렇게 일에 진심이야"…현대차, 구성원 이야기 전한다

    현대자동차가 회사의 첫 번째 컬처 북인 '왜 그렇게 일에 진심이야'를 출간한다.현대차는 임직원들의 이야기 20여개를 수록한 컬처 북을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책은 기업문화혁신팀 기문혁 지음으로 192쪽 분량이다. 현대차의 기업 문화를 △도전, 멈추지 않고 더 높이 더 멀리 도전 △실력, 고객을 위한 타협 없는 집요함 △긍정,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긍정 에너지라는 3가지 챕터로 정리했다. 특히 현업에서 근무하면서 겪었던 임직원들의 실제 경험을 문답 형식으로 구성해 현장감을 높였다.일례로 충돌 안전 성능 이야기에는 연구원들이 고객 안전과 품질을 위해 끈질기게 파고들어 1000분의 1초 단위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당 내용을 며칠씩 토의하는 등 집요하게 파고들어 안전을 확보하는 모습이 담겼다.글로벌 서비스 이야기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동료들과 협업을 이뤄낸 통합 서비스 견적 시스템 개발 과정이 담겨 있으며, 자원 순환 이야기에는 쓰레기를 수소 에너지로 변환시키기 위한 도전과 환경 문제 해결과 기업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스무 개 이야기에 담긴 일하는 방식은 오랜 세월 축적해 온 현대차의 기업문화"라며 "해당 책에는 현대차의 일하는 방식과 더불어 다양한 직무들의 실질적인 업무 경험이 담겨 있어 입사를 고민 중인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6 10:35
  • 혁신·우수조달물품 한자리에…'나라장터 엑스포' 내일 개막

    650개 업체 1천100개 부스에 신기술·신제품 전시 '역대 최대' 공공조달 종합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가 우수 조달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7∼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16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2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50여개 우수조달기업이 참가해 1천100여개의 부스에 혁신제품과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인다. 참여기업은 지난해(561개 기업·1천46개 부스)보다 10% 이상 늘었다. 행사 전시관은 신성장관·벤처나라관·CES관·우수조달물품관·MAS물품관·공동관 등 제품 특색과 주제별로 구성하고, 체험 기회도 다양하게 마련해 관람객 관심과 눈높이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엑스포 최초로 국방부 공동관과 서비스관도 마련된다. 국방부 공동관에서는 자동 초점 쌍안경, 폴리우레탄 안전장화, 진공 이불 등 '케이(K) 국방'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군수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물품 위주 전시에서 벗어나 커피 구독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고몰입도 영상회의, 전자태그 재물조사 서비스 등 무형의 공공서비스 발전 현황과 방향성을 가늠할 기회도 제공한다. 국민이 직접 우수조달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상생세일관을 운영하고, 전시상품의 할인 판매도 최초로 시도된다. 이와 함께 30여개의 국내외 조달 관련 행사가 엑스포 기간 내 진행된다.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관람객과 해외바이어 등 모든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볼거리도 제공된다. 행사장 가이드와 함께 제품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 전시관 방문 시 스탬프를 모아오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전문 쇼호스트가 우수조달기업의 신

    2024.04.16 10:30
  •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티셔츠로 재탄생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소매 티셔츠 4종 출시 한다. 16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이 F&F의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소매 티셔츠 4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가 주변의 투명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화학섬유 기업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한다. 패션 기업 F&F는 이 원단으로 티셔츠를 제작해 이번에 내놓는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제주개발공사가 모은 총 2t 분량이다. 티셔츠 디자인은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에서 맡았다. 제주 대표 경관과 함께 자원순환, 바다 환경 보호 의미를 담았다. 제품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공식 온라인몰·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의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회성 제품 출시가 아닌 지속적인 협업 추진과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제주개발공사는 F&F 및 효성티엔씨와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의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연합뉴스

    2024.04.16 10:29
  • 이베이, 한국 셀러 대상 해외판매 '부트 캠프' 진행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가 한국 셀러 매출 증대를 위한 셀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부트 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2일부터 4월 12일까지 6주간 진행된 '부트 캠프'는 '이베이 그린채널' 가입자 중 매출 증대가 필요한 셀러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베이 셀러 육성 프로그램이다.이베이는 수강 후 3개월 내 월 3000달러(약 400만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참여 셀러들에게 기초 단계인 주력 카테고리 선정부터 매출 성장 전략까지 해외판매를 위한 전천후를 지원했다. 정기적인 온라인 컨설팅, 상호교류를 위한 오프라인 모임과 더불어 이베이 전문 강사와 메신저를 통한 실시간 일대일 멘토링으로 셀러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 셀러 가운데 부트 캠프 기간 중 월 매출 7000달러(약 954만원)를 달성한 셀러도 탄생했다.세부적인 커리큘럼은 이베이 계정 설정, 시장조사 방법, 이베이 판매 및 배송 실전, 바이어 CS 대응 팁, 비즈니스 SNS 계정 활용으로 매출 성장시키는 전략, 이베이 프로모션 광고집행 및 성과분석, 효율적인 업무환경 셋팅 방법 등 해외판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이번 캠프는 이베이 '그린채널'을 가입한 셀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베이 그린채널'은 한국 셀러들의 사업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전화 상담을 통해 신규 판매자 맞춤 셀링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판매등록 한도 금액 증액 등 각종 프로모션 및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이베이 김지향 매니저는 "해외 판매 상품 선정부터 실제 판매까지 어려움을 겪는 셀러들이 올바른 판매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

    2024.04.16 10:20
  • 대동, 커넥트앱에서 농업 챗GPT 서비스 'AI대동이' 제공

    대동은 '대동 커넥트앱'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양방형 농업 챗GPT 서비스 'AI대동이'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대동은 미래 사업의 하나로 2021년 농기계 원격 관리 서비스 앱 대동 커넥트를 출시한 바 있다. AI대동이는 오픈AI 사의 가장 최신형 엔진인 GPT-4 터보를 사용해 농작물의 특성, 재배, 수확, 관리, 판매 방법 등 사용자가 필요한 농업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요약 제공한다. AI대동이는 대동 커넥트앱에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4.16 10:06
  • LG전자 조주완 CEO "고성과 조직 리더십 행동원칙 'A.C.E'"

    '목표의 명확함·실행의 신속함·과정의 완벽함' 강조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A.C.E'를 행동 원칙으로 한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한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CEO 소통 프로그램 'CEO F.U.N 토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CEO는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고성과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고성과 조직 전환과 관련해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 원칙을 실천할 때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CEO는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양으로 조직문화를 꼽으며 그 동력으로 ▲ 제품·서비스 관련 사업모델·방식(Product) ▲ 일하는 방식(Process) ▲ 구성원 역량(People) 등 이른바 '3P'를 제시했다. 그는 "3가지에 집중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업가치 제고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16 10:00
  • 솔리스(Solis),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태양광 인버터 시리즈' 선봬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태양광 인버터 브랜드 솔리스(Solis, Ginlong technologies Co.,Ltd.)의 참가가 확정되었다.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청정 에너지에 대한 혁신적인 기술적 성과와 아이디어를 나누는 전시회로, 전 세계 24개국 6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전문 전시회다.솔리스(Ginlong Technologies)의 한국 지사인 솔리스파워코리아의 유병수 대표는 “2024년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에서 우리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큰 영광”이라고 말하며, “이번 전시회는 솔리스 인버터가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전시회 참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유병수 대표는 “솔리스 인버터는 글로벌 체인을 통해 습득한 경험과 기술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토탈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중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를 실현할 그린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솔리스(Ginlong Technologies)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태양광 인버터 시리즈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그 중 S5-GC60K-K 시리즈, Solis-110K-5G-K 시리즈는 한국 고객만을 위하여 개발된 접속함 일체형 타입의 한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버터로 Solis-110K-5G-K 시리즈는 C&I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모델이며 한국시장에서 500MW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러이다.또한 다양한 태양광 발전소에 적용 가능한 S5-GC60K-K 시리즈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여 단일 스트링당 16A로 입력전류는 높

    2024.04.1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