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잘 빠졌네"…신형 '쏘나타', 국민차 영광 되찾을까
8세대 부분변경 '디 엣지' 전면부 크게 바뀌며 호평
최근 판매량 부진 단종설 흘러나오기도…올해 판매량 관건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7일 8세대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2019년 3월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급 부분 변경' 모델이다.

이처럼 현대차가 힘을 준 신형 쏘나타 디자인은 대체로 호평이 나오는 분위기다. 특히 전면부가 "메기를 닮았다"고 놀림 받기도 했던 2019년 출시 모델보다 낫다는 평가가 상당수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메기를 탈출했다"고 하는가 하면 "여태 나온 쏘나타 중에 가장 낫다"고 평하기도 했다. 같은 패밀리룩의 신형 그랜저와 비교하면서 "그랜저보다 디자인이 낫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형 그랜저와 아반떼를 합쳐놓은 것 같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최근 쏘나타 판매량은 부진하다.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의 연간 판매량은 2010년 49만대, 2015년 37만대, 2021년 23만대로 꾸준히 감소했다. 2000년대까지 판매량 1위를 놓친 적 없던 쏘나타는 2017년 그랜저에 1위를 내줬다. 쏘나타는 지난해 글로벌에서 13만39대 팔렸다. 내수에서는 4만8308대 판매돼 전년 대비 23.5% 판매량이 감소했다.

쏘나타가 최근의 부진을 털어내고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 현대차는 오는 30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쏘나타 디 엣지를 선보인다. 이후 신차 발표회를 별도 개최해 쏘나타 디 엣지의 개선된 상품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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